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헌신해 온 고려인동행위원회(위원장 박용수)가 '결사항전의 장쾌한 승리'로 가득찬 영화, 고려인선조들의
이야기 ‘봉오동 전투’를 단체관람했다.
지난 19일 오후 7시40분 광주하남CGV에서 진행된 단체관람에는 고려인동행위원과 지역사회
인사, 원로 재야인사, 그리고 월곡2동 주민대표 등 45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영화를 관람한 인사들은 “스크린에 빨려 들어가 가슴은 피가 끓었고, 이미 내 손은 방아쇠를 당기고 있었다” 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선 죽어도
좋다‘는 독립투사들의 피끓는 심정으로 오늘 아베의 경제침탈을 직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홍범도장군의 혼과 피를 이어받은
고려인동포들이 광산구 월곡동에 마을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기에 광주의 역사가 확장되고, 문화가 풍성해졌으니, 광주의 축복이다” 며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과 더불어 잊혀진 고려인선조들의 역사를 재건하는데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단체관람을 위해 마음과 물질로
헌신한 위원이 있었다. 다름아닌 고려인동행위원회 의료지원단장인 김성봉 광주세브란스 한의원장이 단체관람을 위한 경비 일체를, 그리고 김윤희
월곡2동장은 참석한 인사 모두를 위한 간식을 제공해 큰 기쁨을 선사했다.
한편, 고려인동행위원회는 지난 2017년 결성됐다. 광주에
정착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지원하고 잊혀진 고려인선조들의 독립운동사를 복원하기 위해 조직됐다. 현재 광주.전남 지역사회
인사 400여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눔방송: 이막심(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