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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켄바워가 차기 유럽축구연맹(UEFA)의 회장감으로 지목되고 있다. | 독일의 축구 황제 프란츠 베켄바워(58)가 유럽축구 수장인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직을 승계할 후보군 중 하나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UEFA의 빌리엄 가일라르트 미디어국장은 27일(한국시간) 베켄바워가 프랑스 축구영웅 미셸 플라티니와 함께 오는 2006년 임기가 끝나는 레나르트 요한손 UEFA 회장의 뒤를 이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UEFA는 회장직 연령 제한을 70세로 정해 올해 74세인 요한손 회장은 2006년 이후에는 더 이상 회장직을 맡을 수 없다.
현재 2006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베켄바워는 "요한손 회장의 뒤를 잇게 된다면 매우 영예로운 일이겠지만 당분간은 독일월드컵 준비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베켄바워의 언급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 등에는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던 예전의 태도와는 달라진 것이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베켄바워가 UEFA 회장 적임자라며 지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4년 월드컵에서 선수로, 90년 월드컵에서는 감독으로 우승컵을 안은 베켄바워는 축구 행정가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FIFA 100주년을 맞아 펠레와 함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베켄바워, 'FIFA 회장직 관심없다' |
2003-06-05 08:3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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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직에 관심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프란츠 베켄바워.(유로포토)
베켄바워 'FIFA는 돈만 아는 집단' |
2003-05-03 09:31:59 |
키커紙와의 인터뷰에서 FIFA의 지나친 '상혼'에 직격탄 날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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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커紙와의 인터뷰에서 FIFA의 지나친 상혼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베켄바워 2006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유로포토) | 2006독일월드컵의 수장인 프란츠 베켄바워 대회조직위원장이 돈벌이에 눈먼 국제축구연맹(FIFA)의 '바가지 상혼'에 직격탄을 날렸다.
베켄바워는 2일(한국시간) 발간된 축구잡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FIFA가 책정한 대회 VIP 패키지 입장권 가격과 관련, "터무니없는(crazy) 가격"이라며 "FIFA의 주요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며 나머지는 모두 부차적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FIFA가 계속 잘못된 행태를 고집한다면 조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베켄바워는 "FIFA의 뜻은 독일에서 전혀 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독일이 입장권 가격에 대한 완전 통제권을 갖지 못한다면 차라리 위원장직을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베켄바워가 문제 삼은 VIP 패키지는 음식과 주차, 도우미의 에스코트 등 각종 편의가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전체 입장권 320만장 중 15%에 해당된다.
이에 대해 FIFA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FIFA가 돈만 바란다는 말은 지나치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문제가 된 입장권 가격의 경우 독일의 국내 공급자의 의사가 대부분 반영돼 책정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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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6월드컵 개최에 부정 개입? |
2003-04-20 11:36:04 |
FIFA 이사국 축구팀과 바이에른 뮌헨 친선경기 주선... 이 과정서 거액 투입돼 표 매수 의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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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2006 월드컵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의심되는 부정한 방법에 깊이 관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프란쯔 베켄바워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유로포토) | 독일이 2006년 월드컵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정당하지 못한 방법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 과정에 독일 축구의 황제로 불리는 프란츠 베켄바워와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방영권을 거머쥔 미디어 재벌 키르히 등이 깊숙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간지인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19일 키르히 미디어 그룹과 최고 명문 축구팀 바이에른 뮌헨이 말썽 많았던 2006년 월드컵 유치전에서 독일이 이기는데 결정적 공헌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뮌헨에서 발행되는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00년 7월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의 결정을 한 달 여 앞둔 시점에서 뮌헨팀이 몰타와 튀니지, 태국 등 당시 FIFA 집행위 이사국 축구팀과 상대국에서 친선경기를 하기로 계약했다.
실제 월드컵 유치전이 끝난 뒤 친선 경기가 이뤄졌으며, 키르히 그룹 자회사인 스위스의 스포츠 마케팅 업체 CWL은 이 경기 방영권 명목으로 이 3개국 축구협회에 25만-30만 달러를 지불했다. 또 키르히 그룹은 독일 유치와 관련해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 총 350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밝혔다.
투표 1개월여 전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까지 참석한 대책회의에서는 24명의 집행위원 가운데 남아공이 12표를 확보할 것으로 낙관되고 독일은 8-9표를 확보하는데 그친 것으로 분석됐으나 결과는 12대 11(기권1)로 독일이 의외의 승리를 거뒀다.
키르히 미디어는 2006년 월드컵 방영권을 이미 지난 1996년에 FIFA로부터 따냈으나 자국 및 유럽 팬들을 고려할 때 남아공이 아닌 독일에 유치하는 것이 엄청난 이익이 될 것으로 계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팀 구단주이자 독일 월드컵 조직위 위원장인 베켄바워, 페도르 파트만 조직위 부위원장, CWL 전(前)사장 귄터 네처 등이 당시 유치전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에 대해 베켄바워는 "친선 경기로 월드컵을 유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답을 잘못 찾은 것"이라며 일축했다. 또 파트만 부위원장은 "클럽팀이나 국가대표팀을 외교적 수단으로 해외에 보내는 것은 표준화된 관행"이라면서 "그러나 그 관행에는 우리가 지켰고 다른 사람들도 지켜야 할 규칙이 있는 법"이라고 반박했다.
네처 CWL 전 사장은 "당시 뮌헨팀과 경기하자는 해외 요청이 많았으며, 우리는 통상적 활동의 일환으로 이를 주선하고 방영권을 샀다가 독일스포츠방송(DSF)에 재판매했다"면서 "돈은 FIFA 이사들이 아닌 해당국 축구협회에 지불됐다"고 강조했다. DSF도 키르히그룹 자회사였다.
그러나 SZ와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 슈피겔 자회사인 경제월간지 매니저 매거진 등 독일 언론은 키르히그룹 내부 관계자 발언과 관련 문서들을 인용하면서 여전히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다고 밝혔다.
독일 언론은 ▲투표 직전에 유독 지지 여부를 정하지 못한 3개국과의 친선 경기 계약이 이뤄지고 ▲경기 실행이 확인되는 시점에 즉각 상대국 축구협회장 지정 신탁계좌로 입금토록 한 점이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뮌헨팀이 당시 친선경기 대가로 받은 20만 마르크(약 10만유로)는 통상적 사례에 비춰 적으며 ▲FIFA의 한 내부 전문가는 방영료로 제공된 25~30만 달러면 가난하고 작은 나라인 3개국 협회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를 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 | 독일축구의 '황제' 프란츠 베켄바워(57)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 관심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베켄바워는 5일(한국시간) 독일 자르브뤼켄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기자들에게 "FIFA 회장직은 내게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이에르 뮌헨의 구단주인 베켄바워는 2006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국제축구계에 영향이 대단해 제프 블래터 현 FIFA회장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다.
베켄바워는 "FIFA집행위원회에서 일하고 싶지만 이것도 현 집행위원인 게하르트 마이어 포르펠트 독일축구협회회장이 퇴임한 후에나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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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피파회장이나 빨리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