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에 자연산 홍합을 하는곳이 있다길레 단번에 달려갔다
자연산 홍합은 시중에 서비스로 나오는 홍합이랑 다르다
다른지방에서는 섭이라고도 불린다
양식으로 키우는것은 담치라고 불리는 진주담치이고 원래는 국내에서는 없었던 것인데
무역항로가 발달하면서 대형 선박에 붙어서 국내에 들어와서 자리잡게 되었고
양식기술의 발달로 남해안에서 많이 양식하면서 가격이 저렴해 보통 해물파는곳에서 서비스로 나오게 되엇다
그렇다고 담치가 맛이 없다거나 영양소가 부족한건 아니다
자연산 홍합이 깊은물에 서식하며 양식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으며
일일이 손으로 채취하는거라 단가가 비싸다는것이다
실제 먹어보면 홍합은 향이 다른걸 느낄수 있으며 살이 크고 부드럽다
영도 남항시장 부근이다
이름은 선우봉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다
홍합이 자연산이라
안나올때도 있다
실제로 4번을 갔는데 2번은 홍합이 없어서
사장님이 미안해 하며
한번은 낚지로 한번은 삶은 전복으로 대체해 주었다
나는 횟집이나 해물집을 가면 수족관을 먼저 보는 습관이 있는데
수족관이 깨끗하면 믿을수 있는 개인적인 잣대가 있다
아무리 맛있다는곳을 가더라도 수족관이 더러우면 괜히 꺼려진다
이정도면 수족관 관리는 합격이다
영업시간
부부 두분이 운영하는곳이라 점심장사는 아직 어려울것 같다
실내는 5~6테이블정도
메뉴판
홍합을 먹으러 왔으니 대 (大)자로 주문
기본
먼저 멍게와 전복한마리가 회로 나온다
모시조개탕도 서비스로 나온다
원가격은 5,000원
삶은 꼬막 입가심 소주안주로 딱이다
자연산 홍합
사실 이거 때문에 왔다
자연산 홍합의 맛을 아는 사람은 나이가 있는 사람이다
우리 어릴때 몸이 아프면 보양식으로 먹었었다
어릴때 몸이 약해 감기도 자주 걸리고
육류도 소고기만 먹었지 돼지고기 닭고기는 먹지 못했었다
해물류는 유일하게 먹는게 홍합이었는데
모친은 내가 감기에 걸리면 항상 홍합을 삶아 주셨다
자태도 이쁘게 보인다
이걸 먹으려고 두달동안 4번을 방문 하였다
2번은 없어서 많이 아쉬웠지만
소라
사실 소라는 생걸 좋아한다
전복보다 생소라를 더 좋아했고 삶은 소라는 먹지 않았는데
어느순간에 삶은 소라를 먹어보곤 계속 먹게 되었다
삶은 소라는 식으면 딱딱해 지고 맛도 차감되니 바로 먹어야 한다
간장새우 이게 별미다
듣기로는 속초에서 가져온다고 하는데
간장이 조화롭기도 하거니와 새우가 탱글탱글하다
어느분은 이간장에 밥을 비벼서 2그릇을 먹는다
밥도 한공기 같이 나온다
한번 드셔 보시우
최근에 먹은 간장새우로는 최고다
해물라면 5,000원
이거는 2번째 방문했을때다
이날은 홍합이 없어서
대신 낚지를 주었다
다른날은 삶은 전복을 주었다
사장님 지인이 부부의 이름을 한자씩 따서 도자기를 만들어 주었단다
가게가 번창해서 좋은일이 많이 생기길~~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곳을 알게되어 기뻤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곳은 알려지는걸 좋아하지는 않는다
많이 알려져서 웨이팅이 되면 개인적으로 불편할것이기에
그러나 여기는 알려져도 부부가 변함이 없을것라는 생각이 든다
위에 도자기를 보고는 그런마음을 갖게 만들었다
부부 두분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지만 정성이 느껴지는곳이다
남편이 매일새벽 시장에서 제일 싱싱한 해물을 가져오고 부인은 아주 친절하다
홍합은 꼭 전화로 문의하고 없으면 다른것으로 대체해준다
가격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곳이다
미리 예약을 하면 편하다
초심대로만 운영하면 번창할것이다
아령의 블로그
http://blog.daum.net/hihitime/15887411
첫댓글 진정한 맛집 이네요 ㅎ
꼬막이 맛있는 철이죠
옛 직장 근처인데...제가 다닐 때는 없었는데...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