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찰 '축구 특기생' 부정입학 수사

[쥬글리아노C/2C]

경찰 '축구 특기생' 부정입학 수사

 고교ㆍ대학감독-학부모 뒷돈 거래 의혹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7일 학부모한테서 돈을 받고 체육특기생을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대학과 고등학교 축구감독들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Y대 등 4개 대학과 M고 등 5개 고교의 전ㆍ현직 축구감독들이 각 대학체육학과 축구특기생 입학과 관련, 학부모들로부터 많게는 수천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이들은 대학 입학시 축구특기생의 추천과 선발 과정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을 이용해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학과 고교 축구감독은 지난 2001년부터 올해 대학입시까지 4년간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아왔으며 내년에 입학하는 축구특기생과 관련된 금품수수 혐의도포착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해당 대학 및 고교 축구감독과 축구특기생 학부모들을 불러 금품수수 여부를 추궁했으며 일부 감독과 학부모들로부터 돈이 오고갔다는 진술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입학한 축구특기생은 15~20명 수준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으며, 혐의가 포착된 대학 축구감독 등 3명에 대해서는 해외 도주를 우려해 법무부의 협조를얻어 출금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해당 고교와 대학 축구팀에 대한 압수수색을벌일 예정이며 계좌추적을 통해 고교ㆍ대학 축구감독들의 계좌 입출금 내역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교ㆍ대학 축구감독과 학부모 사이에 돈이 오고갔다는 구체적인 물증이 확보될 경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야구, 축구, 농구, 아이스하키 등 대학 체육특기생 입학과 관련된 의혹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수차례 경찰과 검찰이 수사를 벌이기도 했으며 체육특기생 입학과정에 대한 총체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2004/10/27 16:18 입력

[수구리]

연세대 전 감독 김모씨... 누군가?...

[Omana]

혹씨 호곤씨 아닌감....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