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번슨이 님이 올려주신 뉴스를 보니 첫 기사가 닉스가 2010 프로젝트를 위해서 이대리 + 제프리스 or 에디 커리로 사인앤 트레이드를 시도할수도 있다는 루머가 떴더군요.
아시다시피 에디 커리와 제프리스는 각각 10.5밀과 6.5밀의 연봉으로 2011년까지 계약되어 있죠. 이 둘은 닉스가 2010 프로젝트에 올인한다면 틀림없는 걸림돌이 될겁니다.(물론 착실하게 그냥 팀을 리빌딩한다면 절대 나쁜 선수들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둘을 반드시 묶어야 이대리를 내보내는 아쉬움이 그나마 덜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하면 이대리 역시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연봉을 받는 재계약을 이뤄낼 수 있겠죠.
이대리의 재계약은 적게 잡아도 MLE 총액(다음 시즌에는 약 6밀을 약간 상회할것으로 생각합니다)보다 높은 8밀에서 10밀로 시작하는 계약을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이대리가 MLE정도로 만족한다면 1. 닉스가 안잡을 이유가 없고 2. 타팀에서도 굳이 이대리를 사인앤트레이드할 이유도 없죠.
고로 이 글은 다음과 같은 전제로 시작합니다.
1. 닉스는 2010에 목을 매달았다. 거물급 최소 2명은 영입하려 한다.
2. 이대리는 최소 8밀에서 최대 12밀정도를 받을수 있다.(이는 상대팀의 트레이드 대상선수의 연봉에 따라 변화 가능)
3. 받아 오는 선수는 계약 마지막해이며 연봉이 최소 12밀에서 최대 24밀 사이에 있는 선수이다.
다음은 www. hoopshype.com에서 위의 조건에 따라 뽑아본 선수 리스트입니다.
1. 아틀란타 조 존슨(14.97밀)
절대 불가능. 현 애틀의 더맨, 조존슨이 이번 오프시즌 "난 아틀따위와 절대 재계약하지 않을꺼야!" 라는 망언을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지 않는 이상,(그럴 선수도 아니죠) 절대 있을리 없는 거래. 솔직히, 이거 해주면 닉스는 "쌩유" 하고 받으면 됨.
2. 보스턴 레이 앨런(19.97밀)
애틀만큼은 아니곘지만, 당장 보스턴이 이대리가 레이보다 절실할리는 없죠. 빅3가 더 늙기 전에 우승을 한두번은 더 해야 할것인데, 굳이 빅3를 깨가면서(더구나 이번 플옵에서 그의 가치는 더욱 빛났는데) 이대리를 모셔갈리는 없음. 이 트레이드도 해주면 닉스가 쌩유임.
3. 시카고 브래드 밀러(12.25밀)
일단 밀러랑 딜하려면 이대리가 8밀로 시작하는 거래를 하고 제프리스를 끼워야 되는데, 솔직히 이대리가 안할 가능성도 있죠. 물론 불스에서 다른 선수 한명을 묶어서 TE 범위내에서 한다면 이대리가 10밀을 받아도 간당간당한 딜. 이 딜의 성사 가능성은 밀러의 연봉이 너무 낮아서 쫌 어려워 보이긴 합니다만, 만약 성사 된다면 좌킴 놔로 가닥을 잡는 불스와 장신이면서 3점되는 센터를 얻는 닉스(써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시 2010에 올인하면 되니) 양팀 모두 윈윈일지도.,,,,
4. 클리블랜드 벤 월러스(14밀)
이것도 좋아보이는 딜. 이대리가 르블옹이 올떄까지 기다려줄수 없다면, 아예 미리 르블옹에게 보내버리는것도 한 방법. 빅벤이 이대리가 했던것을 모두다 할순 없겠지만, 클블에서보다는 좀더 생산적인 수치를 뽑아내며 말년을 장식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5. 클리블랜드 지드루나스 일거스커스 (11.5밀)
ㅋ맨은 브래드 밀러보다도 연봉이 낮아서 불가능해보이나, 최악의 경우 ㅋ맨 + 빅벤 <> 이대리(12밀) + 에디 커리라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지도.... 하지만 ㅋ맨은 일단 르블옹이 떠나기 전에는 클블에서 놔주지 않을것으로 생각됩니다.
6. 댈러스 덕 노비츠키(플레이어 옵션, 19.75밀)
순전히 연봉이 조건에 맞아서 써논것임.
조 존슨보다 더 실현 불가. 따져볼필요도 없음. 만약 내준다면 큐반은 사실은 닉스팬이었던거임. 사랑할거임.
7. 덴버 케년 마틴(플레이어 옵션, 15.36밀)
케년 마틴이 플레이어 옵션을 파기한다는 미칠듯한 전제조건이 만약 확실하다면, 이 딜도 꽤 신빙성은 있으리라 봅니다만, 케년 마틴이 16밀이 넘는 자신의 말년 계약을 파기할리는 없죠. 지금의 마틴이라면 10밀도 좀 많이 아깝다는 생각이.....
8. 디트로이트 리차드 해밀턴(11.37밀)
역시나 해밀턴의 연봉이 적어서 불가능할것이고 디트로써는 리빌딩의 마지막 조각이 해밀턴과 프린스가 되어야 하니 거의 있으나마나한 리스트
9. 휴스턴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3밀)
일단은 돈이 맞아서 써놨음. 하지만 휴스턴의 스타팅 / 벤치 빅맨들의 양적, 질적 수준을 고려할때 괜히 써논것임.(나라도 이대리보다는 꼴라주원이나 랜드리 쓰겠다)
여담으로, 티맥의 23밀 마지막해 계약은, 어쩌면 올 오프시즌 휴스턴에게는 회심의 카드가 될지도......
10. 마이애미 저메인 오닐(22밀)
이미 닉스는 여러번 저메인을 노린바 있죠. 물론 그떄보다 훨씬 시간이 지났지만, 이제는 그때처럼 그의 실력을 원해서라기보다는, 그의 말년 계약을 원해서이죠. 다만 히트 입장에서는 역시 4번자리에 하슬렘이나 비즐리가 있기에 그다지 히트입장에서 끌릴 거래는 전혀 아닙니다.
11. 마이애미 드웨인 웨이드(15.7밀)
순전히 연봉이 조건에 맞아서 써논것임(2)
이런식으루다가 사기쳐서 와데를 2009에 미리 데려올수 있다면 이런 뻘글 안써도 됨.
12. 밀워키 마이클 레드(플레이어 옵션, 17밀)
순전히 연봉이 조건에 맞아서 써논것임(3)
13. 피닉스 샤킬 오닐(20밀)
어차피 선즈가 샤크를 더 짊어지고 갈 이유는 2010밖에는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샤크의 자리에서 그를 대신해서 아마레를 도와줄만한 센터가 많지 않기에 만약 선즈가 예전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이대리는 그자리에 꽤 매력적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패키지로 가는 에디 커리에게는 기대하는바는 거의 없겠지만서두 다음시즌 또 샤크를 안고 가면서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비난 맹폭을 받는것보다는 샤크를 데려왔을때의 시도처럼 또다른 시도를 해봄직도 합니다.
하지만, 2010에 아마레가 닉스로 와버리면.......(응?)
14. 피닉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플레이어 옵션, 16.4밀)
토론토 보쉬만큼은 아니겠지만, 선즈 입장에서는 현재 지지부진한 아마레의 재계약 의지만큼 속타는 일은 없을겁니다. 2010년 2월 중순까지 기다렸다가 정말 죽도 밥도 안되는 상황에 울며 겨자치는 상황보다는, 일찌감치 Next Nash&Amare Era를 준비할 가능성도....... 물론 이 결정은 아마레 본인의 플레이어 옵션 사용 여부에 따라서 판가름되리라 생각합니다.
15. 피닉스 스티브 내쉬(팀 옵션 - 사용할것이 거의 확실시, 13.125밀)
내쉬는 이미 피닉스가 아닌 다른팀에서 뛰거나 은퇴하고 싶다는 의견을 여러번 피력했죠. 매리언, 디아우, 벨이 차례로 떠나면서 구단에 대한 충성도가 많이 하락한 상태이고 이제 내구력의 한계도 슬슬 다가오는 만큼 그 역시도 이 트레이드의 가능성의 범주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16. 새크라멘토 케니 토마스(8.5밀) + 샤립 압두어 라힘(은퇴후 잔여계약의 마지막 6.6밀) = 15.1밀
이 둘다 마지막해인 만큼, 닉스가 진짜 이번 시즌을 버린다면 이 딜이 가장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닉스가 제시만 하면 킹스는 바로 콜을 외칠거라 생각합니다. 스펜서 허즈와 제이슨 탐슨을 키우려 하겠지만, 당장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좀더 검증된 베테랑이 필요함은 당연하고 베테랑이라고 해봤자 이대리도 이제 5년차일 뿐이죠. 사실 압두어라힘이 은퇴한 상태이므로 이 딜이 실제로 실현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문제가 없다면 왠지 이 딜이 일어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17. 토론토 크리스 보쉬(플레이어 옵션, 15.78밀)
보쉬는 계약이 종료되면 토론토를 떠나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플레이어 옵션까지 옵트 아웃 하기로 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쩌면 파기하고 올해 새 팀과 계약하는것이 내년의 폭풍에 동참하는것보다 현명한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쪽이든 딜의 가능성은 있지만, 토론토 입장에서 이대리 정도를 데려가려고 보쉬를 놔주진 않겠죠. 실현 가능성은 없지만 뭔가 2010과 맞물려 묘한 느낌이 드는 가능성은.......
18. 유타 카를로스 부저(플레이어 옵션, 12.65밀)
사실 부저는 옵트 아웃할것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 있죠. 사실 부저야말로 영리한걸지도 모릅니다. 내년에 나오면 보쉬, 아마레와 경쟁을 해야할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만약 안한다면 유타 입장에서는 부저를 트레이드 하려 할겁니다. 다만, 굳이 이대리랑은 안할듯.
19. 워싱턴 이턴 토마스(7.35밀) + 브랜던 헤이우드(6밀) = 13.35밀
이 딜을 위해서는 이대리가 8밀정도로 시작하는 계약을 해야 하는데 이정도라면 굳이 워싱턴 입장에서는 부담이지 않죠. 어차피 워싱턴은 2010프로젝트랑은 가장 거리가 먼 팀중 하나입니다. 교주, 재미슨, 벗러가 각각 2014년, 2012년, 2011년까지 계약되어 있는바, 핵심을 유지한채로 선수 구성만 약간의 변화를 줄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시즌 자베일 맥기라는 진흙속의 진주를 건져냈고 안드레이 블랏체가 좋은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이 둘을 묶어서 이대리와 딜하는것도 좋아보입니다. 다만, 그들이 버린 제프리스를 굳이 다시 데려가려고 할지가 의문......
개인적으로는 클블의 빅벤과의 거래나 피닉스 샤크와의 거래, 새크라멘토나 워싱턴과의 2:2 트레이드가 가능성도 높아보이고 흥미가 좀 생깁니다. 어차피 2010 오프시즌에 샐러리를 비우는게 목적이라면 어떤 딜을 해도 상관없지만요.
첫댓글 16번 킹스딜은 킹스입장에서 엎드려 절을할 딜이죠
그래서 더더욱 할까봐 겁나네요.
아마레딜이 상호간에 괜찮은것같네요. 어차피 아마레는 뉴욕가고싶다고 공언한상태고, 선즈도 그냥 보내느니 탁월한 빅맨서포터 이대리를 받아가면 샥 보좌에는 그만이라고 봅니다. 닉스쪽에서도 아마레의 유무가 2010프로젝트에 큰 도움이 됄테구요
다른 가정은 어때요? 커리와 제프리스를 모두 바이아웃해버리고 , 이대리+네이티로 좀더 가치가 높은선수를 데려오는건 어떨까요?
커리와 제프리스를 바이아웃해도 여전히 로스터에 연봉은 남습니다. 이대리 + 네이티로 누군가를 데려오려면 이제 사인&트레이드밖에 없죠. 제가 뽑은 리스트는 위에도 써놨지만 이대리가 재계약할때 이대리에 상응하는 선수가 아닌, 이대리와 트레이드가 가능한 연봉을 받으면서 계약 말년 - 2010년에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의 리스트입니다. 이건 가정을 하는게 아니고, 만일 이대리가 트레이드 된다면 이정도 범위의 선수들중에서 이루어질것 같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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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훕스 하입 업데이트가 늦은건지, 립은 아직 2010으로 나오더라구요.
13번-15번 다 가능성이 있다 여겨지네요. 아마레 딜이 솔깃한데 헤링턴의 잔류가 거의 확실시(?)된 뉴욕에서 아마레-헤링턴이 서있는 골밑 운영이 좀 산만한 느낌이 생기기도 하네요. 둘 다 공흐름의 종점에서 쇼부를 내는 스타일이라, 네쉬 딜이면 얼마전에 듀혼의 벤치행 뉴스가 확실시 되는 건가효? 그리고 샤크딜은 마지막 줄에 뿜었습니다.ㅋㅋ 근데 주욱 보면서 새크와의 딜이 정말 이뤄질거 같아 좀 불안불안 하네요. 케니토마스가 오면 3,4번 백업으로 활약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까요? 아무리 버리는 시즌이라곤 하지만 또 경기 챙겨보며 "플옵 가자!가자!"라고 할게 뻔한데, 전력외로 생각할 수는 없네요.
그래도 필리 시즌이랑 새크 옮기고 나선 높이는 안되도 부지런히 잡고 넣고 막고 하던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데, 필리시절 겪었던 등부상, 그리고 종아리+ 정강이 부상 부상부상으로 안보이더니 이젠 이름이 낮설게 느껴지기까지 하네요..아 근데 요번시즌중에 제프리스 ↔ 토마스 딜은 한번 추진됐었지 않나요? 갑자기 너무 많은 생각이 들어 혼란스럽네효.
잡소리지만, 2k9으로 윌칵의 만기계약을 블락에 올렸더니, 샤킬의 2년계약이 들어왔음;; 저는 이대리로 아마레 데려올라고 한달째 찔러보고 있었는데;; 이거슨 운명임.
헐 저라면 썡유! 하고 받았을지도. 샤크 게임에서는 여전히 좋아요
우리팀 주전 센터 샤크 ㅋㅋ
네놈은 이제 좀 나오라고! 얼굴좀 보고 살자고~!
하지만 우리팀 주전센터는 이미 앰비피급 루키인 패트릭유잉이라는 ㅠㅠ
전 유잉데리고 하다가, 너무 재미없어서(?) 걍 다시 원래대로 했어요. 지금은 르블옹 데리고 테스트중~
샤크는 지난시즌 선즈의 대들보였고 팬,전문가 평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선즈 선수입니다. 한시즌 더 데려간다고 욕 먹을거 같진 않네요. 이대리 같은 젊고 유능한 선수가 온다면 환영 하긴 할거 같습니다. 내쉬는 말씀하신 전제가 다 틀렸구요.. 선즈에 가장 애정이 깊고 남을 준비가 되있는 선수입니다. 아마레가 유일하게 불만-우려가 뜬 선수죠. 이대리+패키지 여기서 패키지에 어울리는 카드가 애매하긴 하지만 제시한다면 뉴욕 가고 싶다는 선수 보내줄수도 있을거 같네요.
http://www.azcentral.com/sports/heatindex/articles/2009/04/07/20090407spt-p2young.html << "샤킬오닐의 구름낀 선즈에서의 미래"라는 제목의 애리조나 리퍼블릭 기사입니다. 4월 7일자 기사이며 당시 댈러스에서 뛰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샤크에 대한 기사죠. 전문가들이나 팬들이 뭐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아는 대부분의 피닉스 팬분들은 애리조나 리퍼블릭의 기사가 선즈의 팬심을 대변한다고 말해왔습니다.
꼭 이 부분이 샤크에 대해서 선즈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서운해한다거나, 그를 평가절하한다고는 말할수 없겠죠. 하지만 적어도, 이미 샤크가 자기 입으로 다른팀에서 뛰고싶다는 언급을 하는 마당에 이정도 전제가 부적절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친구가 말한 그 얘기군요. 데드라인 전는 ESPN의 데이빗 알드리지가 알려지지 않은 샤크의 친구가 말하길 샤크가 자기 트레이드 된다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결국 샤크가 그런 소리 한적 없다고 했었죠. 알려지지 않은 친구가 말하길... 얘기는 믿을게 못된다고 생각됩니다.
뭐 팩트만을 원하신다면 굳이 픽션을 읽으실 필요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