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님,
죄와 사망 가운데있는우리를 살리시려고,
우리에게 새 생명과 소망을 주시려고,
십자가를 지시고 고난받으신 주님 앞에
이 아침 눈물로 나아갑니다.
그 험한 십자가에 달렸어야 할 사람은
죄없으신 주님이 아닌
우리들 이어야 했음을 깨닫습니다.
멸시와 천대 대신
정작 영광을 받으셔야할 주님께서
우리 때문에 치욕스러운 고난을 당하셨으니,
우리들의 죄가 너무나 큼을 느낍니다.
주님,
주님을 십자가의 고난과 고통을 받게한
우리를 용서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주님,
우리 모두가 이 고난 주간에
가슴을 치는 통곡이 있게 하시고,
십자자가를 바라보며 애틋한 절규가 있게 하셔서
주님의 그 사랑을
더욱 깨닫는 이 고난주간이 되게 하셔서
우리 모두가,모든 민족이,
주님께 더욱 감사 드리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도 세상에는 죽은자와 다름없이 살아가는
수많은 영혼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주님의 사랑으로,
새 소망과 새 생명을 찾을 수 있도록
주님의 십자가 앞으로 이끌어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옵는 것은
2024년도 고난주간을 지내며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더욱 묵상하며,
가슴이 저미도록 애통해 하며,
한 주간을 보내게 하셔서
십자가의 사랑을 나누며
우리 자신 모두가 주님 처럼 죽게 하시고
온전히 주님만이 우리들 안에 살게 하옵소서.
새로운 결단이 있게 하시고,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