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음과 사음에 대한 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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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海垣, 이경국)
간음(姦淫)이나 사음(邪淫)은 의미는 거의 같다. 연애를 자유롭게 즐기면서 짝을 수시로 바꾸더라도 혼인을 하면 다른 자를 접하지 말라는 계명이다.
이는 남편이나 아내 공히 해당이 된다.
기독교는 10가지 계명이 있으며, 불교는 5가지 계율이 있다. 세상에는 지켜야 할 것들이 수미산보다 많이 쌓여 있는데 이같이 정한 것이다.
십계명은 모세가 야훼로부터 들은 것이다.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은 제대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고 본다. 이성을 보고 생각만 품어도 안된다니 성인도 지켜내기 힘든 현실이 아닐까 싶다.
타심통은 상대의 생각을 알아 차리는 육신통 가운데 가장 어렵다는 것이다.
생각은 자신만이 아는 고유한 영역이다. 밖으로 표출이 되지 않는 이상 그 책임을 물을 수가 없다.
다만 스스로 윤리적 양심의 가책이 따를 뿐이다. 이혼을 금지하고 있으나 비신도 못지 않게 많이 하고 있다. 따라서 교리에 회개란 별도의 도피처같은 길을 열어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간음은 상대를 시나리오를 나름대로 작성하여 치근거리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싶다. 지옥행을 더 많이 선택하는 사유로 보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불교의 사음도 간음과 같으나 상대가 상사병 에 걸리어 죽을 지경이라면 육보시(?) 는 어쩌면 가능하다고 풀이하고 싶다.
황진이의 이웃집 총각은 황진이를 사모한 나머지 상사병에 걸리어 그만 죽게 되었다.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凡人은 상상조차하지 못하는 무서운 병이 소위 상사병이다.
총각의 죽음으로 황진이는 기생길로 접어들어 뭇남자에게 몸으로 향락을 즐기고 또 즐기게 했던 것이다. 正史에는 기록이 거의 없으나 주로 야사에 등장 하는데 워낙 미모가 특출하고 詩에 능통하여 남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다고 본다.
벽계수(세종의 증손자) 의 무덤에 眞李산행팀 에서 답사할 계획인데 황진이 시를 다시 볼 생각이다.
혼인하면 다른 자를 기웃거리지 말라고 하지만 사실 공염불에 불과한 소리일 것이다. 스와핑 거래를 부부가 즐기는 시대이며, 쌍바람이나 맞바람을 공공연히 피우는 시대이다.
진흙탕에 쓰러진 남자를 누구인지 획인을 하는데 여성 셋이서 바지를 벗기고 확인을 했단다. 한 여자 왈 ''네 남편은 아니구나'' 마지막 여자는 한수 더 떠서 ''우리동리 남자는 아니네''라 했단다. 이러한 세상이다.
물론 웃기려고 한 말이긴 하나 세태를 꼬집은 인생사의 한 단면같아 씁쓸한
마음이다.
간음이든 사음이든 지키면 편하다. 일시적 감각의 짜릿함은 세월이 지나면 희미한 기억속에 남을 뿐이기 때문이다.
카페 게시글
이경국 프리랜서
간음과 사음에 대한 이해/이경국
류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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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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