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시: 7월 20일(일) 12시,17시
2.회수: 21, 22회차
3.장소: 여수 마래산 이륙장, 장등 고봉산 이륙장
4.기체: Atlas 주황색
5.풍속: 1~2M/s
6.풍향: 해풍이 이륙장 측풍으로 들어옴.
7.이륙고도: 약 390m
8.비행시간: 약 10분, 7분
9. 비행거리
21회 : 마래산이륙장 -> 만성리해수욕장
22회 : 고봉산이륙장 -> 장등해수욕장
10. 비행자 : 에어포스팀, 전주패러팀, 에이스패러팀
11. 참가자 : 스쿨장님, 퀸님, 용권님 가족
12. 픽업: 포터 4륜 더블캡, 카렌스
13. 소감
오늘은 문화장관배 여수 마래산 대회날. 계속 경각산에서만 비행하다 첫원정이자 첫 패러시합 참가날이다.
7시 40분까지 스쿨에 모여서 출발하여 중간 휴계소에서 모두 라면을 먹고, 난 아침을 잘먹지 않아서 커피 하나 먹음.
10시경 여수 진남체육관에 도착하여 접수 및 개회식을 끝내고 포터 4륜에 기체 및 사람을 가득 태우고 이륙장으로 향했다.
4억을 들여 이륙장 공사를 깔끔하게 해놓았다니 다도해 여수에서의 전망좋은 이륙장 모습이 많이 궁금했다.
이륙장까지 차가 다닐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꼬불꼬불 길을 한번에 못돌고 후진했다 전진했다 하면서 올라감.
산중턱에 차를 세우고 사람들이 기체메고 걸어 올라간다.
허걱~ 여기 가파르다고 하던데.. 걸어올라가는 입구에서 진행청년이 얼린 생수를 하나씩 주길래 받아서
터벅터벅 올라가는데.. 헉헉 점점더 가파라짐.. 20Kg 기체를 메고, 이런 생수도 무겁네ㅠㅠ
3번이나 중간중간 쉬면서 가파른 산길을 15분정도 올랐다.
정상에 오르니 예상대로 전망이 정말 좋다.
이륙장 바닥도 나무로 설치되어 있어 깔끔했다. 그런데 조금 미끄럽고 딱딱한건 어쩔수 없음.
나무로 깔아논 도움닫기 경사면이 많이 가파러 보이고 초보자들은 많이 불안함 느낌이 많이 들거 같음.
내가 초보라서 한번 이륙실패시에 아래까지 심하게 굴러갈거 같아 긴장감 가득함.
스쿨장님께서 먼저 측풍에도 깔끔하게 출발하시고, 까치교관님 이륙콜하에 차례차례 출발함.
측풍이니깐 세우면서 돌아가는쪽을 견제하면서 올리라는 콜을 주심.
월매날자님이 내 이륙 바로전에 측풍에 기체가 불안하게 세워져서 달리다가 이륙실패함.
나도 걸면 어쩌지 하고 엄청 긴장됨. 이륙실패되면 한 10M 이상 가파른 경사지를 굴러내려갈듯 보임.
그래도 자신있게 하면 괜찮다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살짝 견제하면서 세우고 기체 형태가 조금 불안해 보여도
머리위에 올려서 돌아 자신있게 뛰어나감.
휴~~~ 다소 불안했지만 다행히 걸지 않고 한번에 이륙함. ㅎㅎ 기분좋음.
왼편의 산사면을 살짝돌아서 스쿨장님 착륙콜로 착륙장으로 방향을 잡음.
만성리 해수욕장 착륙타켓을 바다위쪽으로 지나서 집들과 해변과 바다쪽을 왔다갔다 하면서 8자비행하면서 고도처리 함.
스쿨장님께서 들어오라는 콜을 주심. 들어오면서 견제와 펌핑으로 알아서 착륙해보라는 콜을 주심.
고도가 조금 높아보여 펌핑을 조금하고 견제하면서 들어감. 착륙타켓에 조금 못미칠것 같아서 강한 견제로 그네타기
한방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욕심이 실력을 앞서버렸음. 슬라이딩 날라차기 엉덩이 착륙이 되어 버렸음.ㅠㅠ
바로 코앞에서 심판이 실격 얘기를 하길래 기분이 팍상함. 나도 알거덩~
하지만 처음 패러대회 및 첫원정비행에 의미를 두고 앞으로 많이 연습하자 생각으로 기분좋게 생각함.
열심히 뙤약볕에 서서 착륙하는 패러 동우회원들 사진을 열심히 찍음.
3시넘어서 점심을 냉면과 시원한 맥주를 먹음. 식사를 하고나니 몸이 나른해짐.
시간이 남아도 15분 걸어올라가서 비행할 마음은 나지 않음.^^ 너무 이륙장 올라가는게 힘듬.
그늘에 앉아서 쉬면서 느긋하게 패러 비행모습을 구경함. 배도 부르고 한번씩 거는 모습도 재미있고(내가 안거니^^)
바다에 빠지는 패러 모습도 구경하고.. 4시쯤 전북연합회 회장님께 경품권을 모두 드리고, 장등해수욕장으로 출발.
오늘은 원정을 2군데나~ㅎㅎ장등 고봉산은 이륙장 앞에까지 차가 다닐수 있고 바다경관이 정말 좋고, 작년 에어포스 하계휴가지 였다고 얘기를 들음.
가는길에 전주패러 회원분들이랑 기체를 포터에 싣고, 화물칸에 타서 포터 드리프트를 하면서 꼬불꼬불 이륙장에 도착함.
도착하니 에이스패러 회원한분이 나무에 걸었음.
복잡한 마래산이륙장에 있다가 숲속에 조용한 고봉산 이륙장에 오니 너무 좋음.
바닥에 잔듸가 깔려있고 바다를 바라보며 전망좋고 깔끔 이륙장임.
다만 약한바람에 살짝 측풍이 부니 초보자는 이륙에 어려움이 있음.
까치교관님이 먼저 출발하시고 바람이 없어서 착륙장 장등해수욕장으로 착륙하심.
측풍이륙에 실력이 들어남. 고수들은 가볍게 세워서 아무렇지 않게 이륙하는데, 나같은 초보는 리버스 기체세우고
제대로 세워지지 않아 2번 시행착오 끝에 3번째에 달려나감.
스쿨장님 콜로 이륙 "절대 올라타면 건다" 말씀하심. 여수에서 나무에 걸지 않기위해 열심히 뛰어나감.
거의 끄트머리까지 뛰어 나가서 살짝 견제하면서 이륙. 휴~ 무사히 아래쪽으로 나무가 지나가는걸 느끼고 안도에 함숨^^
바로 왼쪽편에 봉화대쪽으로 가서 사면비행하라는 스쿨장님 초기 브리핑대로 가고 싶었지만.. 고도가 계속 침하되어서
교관님이 바다를 보고 나오라고 하심. 짧지만 다도해 바다를 감상하면서 잠시 낭만에 빠짐.
해수욕장에 물이 많이 들어서 짧아져서 주의하라는 까치교관님 콜을 받으면서 바위쪽에서 고도처리하고 들어가서
장등해수욕장 모래사장에 사뿐히 내림. 기공쪽이 먼저 쏟아져 모래가 많이 들어감.
수거해서 텐트치는곳 잔듸밭에서 모래를 털고 기체정리함.
여수 해수욕장을 오랫만에 와서인지 해풍의 습기 높아 끈적끈적하고, 전투모기들이 장난아니게 물어댐.
하지만 전주패러 회원분이 캔맥주도 한병 주셔서 시원하게 마시면서 바닷가에 줄줄이 앉아 바다를 감상하면서
스쿨차를 기다림.
여수쪽으로 나가는길에 대회 결과 소식을 들음.
스쿨장님께서 조종사 개인전 2위 입상 얘기를 듣고 덩달아 기분좋아짐. 단체전도 전주한팀으로 묶어 2위 소식을 들음.
여수에서 전주 출발하기전 전주패러분들과 전북연합회 회장님 만나서 전주가서 뒤풀이 하자는 얘기를 하고 전주로 출발함.
8시 넘어 무사히 전주에 도착하여 산오리정 식당에서 뒤풀이 하기로 하고 모두 출발.
에어포스 전주패러 회원님들 모두모여서 오리주물럭과 로스구이를 맛있게 먹음.
1차로 산오리정에서 마무리하고 2차로 스쿨장님 친구분인 산오리정 사장님과 같이 근처 삼겹살집으로 가서 2차로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즐겁게 마무리함.
피곤한데 과음을 해서 차에서 잠깐 쉬었다가 대리불러 가야지 하고 잠깐 누웠는데, 눈떠보니 날이밝았네^^ 피곤하긴 했나부다.ㅎㅎ
오랫동안 운전하시고 안전비행할 수 있게 콜봐주신 스쿨장님, 까치교관님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이렇게 즐겁고 안전하게 원정대회 다녀올 수 있어서 많이 감사드립니다.^^
이상 첫패러대회 및 첫원정 비행일지 끝~
첫댓글 참~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수고해주신 스쿨퀸님께도 많이 많이 감사드립니다.
같이 가셨던 선배 회원님들도 수고하셨고 즐거웠습니다.^^
ㅎㅎ 선준이가 역시 살아가는법을 아는군아..
퀸한테 한달간은 약발있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