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때 아닌 가을 추위를 몰아내고 훈훈한 감동을 안겨줬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제4회 푸드뱅크 식품나눔 전국대회’가 18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 및 주변 광장에서 열렸다.
 |
'제4회 푸드뱅크 식품나눔 전국대회'가 18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내빈과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맛있는 나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추미애 민주당 의원, 정하균 미래희망연대 의원,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김성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등 내빈과 전국의 푸드뱅크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종근 아나운서의 사회로 기념식, 식품꾸러미 만들기, 김장김치 만들기가 차례로 이어졌다.
 |
문화나눔의 새로운 이정표를 보여주고 있는 '송승환의 난타'팀이 식전 공연을 펼치고 있다. | 기념식에서는 경남 진해푸드뱅크에 8년간 쉬지 않고 콩나물을 기부해온 대야콩나물 대표 박진영 씨(42)를 비롯해 공영시장 내 푸드뱅크가 설치될 수 있도록 힘쓴 대전중앙청화 대표 송성철 씨(63), 2004년부터 한과 여유식품을 결식 가정에 전달하며 활발한 기부활동을 펼친 담양한과 명진식품 대표 박순애 씨(48) 등 22명의 개인과 농심사회공헌단 사랑의 맛차 등 8개 단체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푸드뱅크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은 아산시 기초푸드뱅크 구연자 씨 등 9명의 개인과 강화인삼농협 1개 단체에 수여됐다.
또 지난해 마포구 푸드마켓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매월 2회 이상 지역내 어려운 가정을 직접 찾아 음식을 전달하고 사랑을 나눈 방송인 이태란 씨(35)가 진수희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
장관 표창 수상자들이 진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방송인 송승환(PMC대표이사) 씨도 각종 기부식품 활성화 행사마다 ‘난타공연’ 출연자들과 함께 무료공연을 펼친 공로로 역시 장관 감사패를 수상했다.
기념식 후 내빈들과 방송인 이태란ㆍ송승환 씨, 그리고 서울글로벌 외국인 자원봉사단 등 200여명은 국림중앙박물관 중앙광장에서 결식아동가정에 나눠줄 식품꾸러미(5만원 상당 5,000여 개) 제작과 김장김치(3,000포기)를 담그는 자원봉사를 펼쳤다.
 |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왼쪽)이 강화인삼농협에 표창과 부상을 수여하고 있다. |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은 “푸드뱅크 사업은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된 우리 이웃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기부식품 활성화를 위해 푸드뱅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홍보예산도 증액하는 등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진수희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송승환 PMC대표이사(왼쪽)와 탤런트 이태란 씨(오른쪽). | 올 10월말 현재 전국에는 푸드뱅크 294개소, 푸드마켓 108개소가 각각 설치ㆍ운영되고 있다.
 |
식품나눔 서포터즈 출범식을 알리는 세리모니. '나눔서포터즈가 풀뿌리 나눔문화 확산을 선도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단상에 펼쳐지고 있다. |
 |
기념식 후 대강당 앞 광장에서 펼쳐진 김장담그기 행사. 진수희 장관을 비롯한 내빈들이 직접 복장을 갖추고 김장에 나섰다. |
 |
탤런트 이태란 씨도 김장담그기 자원봉사에 함께 동참했다. 오른쪽 사회자는 개그맨 조영빈. |
 |
김장담그기 자원봉사에 나선 파란 눈의 외국인. 이날 행사에는 서울글로벌 외국인 자원봉사단 소속 회원 200여명이 함께 동참했다. |
 |
소외계층에 전달될 김장이 맛있게 버무려지고 있다. |
 |
김장김치와 함께 소외계층에 전달될 식품꾸러미. |
 |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따뜻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한 농심사회공헌단 사랑의 맛차 차량. 이 차량은 매주 3-4회씩 전국의 보육원 등을 돌며 사랑을 나누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