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28:22]
그러므로 너희는 경만한 자가 되지 말라 너희 결박이 우심할까하노라 대저 온 땅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신 것을 내가 만군의 주 여호와께로서 들었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경만한 자가 되지 말라 ... 우심할까 하노라 - 결론적으로 선지자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더 이상 비웃지 말라고 경고한다. 이 말을 듣지 않으면 그들을 압박하고 있는 결박 상태가 가중될 것이다. 마치 덫에 걸린 동물이 빠져 나오려고 온몸을 뒤틀면 뒤틀수록 더욱더 단단히 조여드는 것처럼, 그들이 이 경고를 무시하고 하나님의 손에서 빠져 나가려고 한다면 그럴수록 더욱 큰 재난을 맞게 될 것이다.
[사 28:23] "너희는 귀를 기울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자세히 내 말을 들으라....."
너희는 ... 자세히 내 말을 들으라 -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환기시키는 말로서, 지혜 문학에서 주로 사용되는 전형적인 연설 형태이다.
[사 28:24] "파종하려고 가는 자가 어찌 끊이지 않고 갈기만 하겠느냐 그 땅을 개간하며 고르게만 하겠느냐...."
[사 28:25] "지면을 이미 평평히 하였으면 소회향을 뿌리며 대회향을 뿌리며 소맥을 줄줄이 심으며 대맥을 정한 곳에 심으며 귀리를 그 가에 심지 않겠느냐..."
지면을 이미 평평히 하였으면 ... 심지않겠느냐 - 일단 땅을 갈아 고르게 한 뒤에 농부는 파종을 한다. 이때에도 농부는 아무렇게나 하지 않으며 종자의 크기와 특성, 종류에 따라 사려 깊게 행동한다. '소회향'(꽃이 푸르며 향기가 나는 미나리과 제비속의 식물의 일종과 '대회향' 향료로 사용되면 회향풀과
비슷한 미나리과 식물 같은 종자가 작은 것들은 지면에 뿌리면 되었다. 반면에 이보다 종자가 큰 소맥과 대맥은 줄을 지어 심거나 혹은 구획을 나눠 심었다. 마지막으로 밀의 일종인 '귀리'는 가장자리에 심었는데, 이는 지나다니는 사람들로부터 곡식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사 28:26] "이는 그의 하나님이 그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보이사 가르치셨음이며..."
적당한 방법으로 보이사 - 직역하면 '올바른 원리를 따라'이다. 이에서 보다시피, '미쉬파트'(공평)는 단순한 법적 정의를 넘어 물질적, 정신적인 영역에까지 미치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속함을 알 수 있다.
[사 28:27] "소회향은 도리깨로 떨지 아니하며 대회향에는 수레 바퀴를 굴리지 아니하고 소회향은 작대기로 떨고 대회향은 막대기로 떨며...."
소회향은 작대기로 떨고 ... 부수지는 아니하나니 - 타작할 때 보다 가벼운 농작물은 알갱이가 깨어지지 않도록 막대기로 두들겨 탈곡한다. 반면에 보다 단단한 곡식은 수레바튀와 말발굽을 이용해 타작한다. 즉, 농사를 지어본 자라면 각 곡식에 따른 적절한 타작법 정도는 이미 지각하고 있다는 말이다..
[사 28:28] "곡식은 부수는가, 아니라 늘 떨기만 하지 아니하고 그것에 수레 바퀴를 굴리고 그것을 말굽으로 밟게 할지라도 부수지는 아니하나니...."
소회향은 작대기로 떨고 ... 부수지는 아니하나니 - 타작할 때 보다 가벼운 농작물은 알갱이가 깨어지지 않도록 막대기로 두들겨 탈곡한다. 반면에 보다 단단한 곡식은 수레바튀와 말발굽을 이용해 타작한다. 즉, 농사를 지어본 자라면 각 곡식에 따른 적절한 타작법 정도는 이미 지각하고 있다는 말이다.
[사 28:29] "이도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난 것이라 그의 모략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