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대형마트 반값TV 잇단 출시… DTV교체수요 100만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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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23일 32인치와 42인치 반값TV '이마트 TV 드림뷰 Ⅱ'를 선보였다. 가격은 각각 46만9000원, 73만9000원이다. |
'반값TV' 돌풍 1년 만에 대형마트들이 잇따라 새로운 '반값TV'를 출시하고 나섰다. 연말 디지털방송 전환을 앞두고 TV 교체수요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마트 (232,000원 1500 -0.6%)는 오는 24일 이마트가 주문자 생산한 프리미엄급 반값TV인 '이마트 드림뷰II'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32인치와 42인치 2가지 모델로 각각 46만9000원과 73만9000원이다. 유사한 사양의 LED TV 대비 약 30% 저렴하다.
글로벌 TV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업체인 대만 TPV에서 생산하며 패널은 LG디스플레이의 S-IP 패널을 사용했다. 지난해 출시됐던 이마트 반값TV는 대만업체의 패널을 사용한 바 있다.
풀HD(1920*1080) 해상도에 화면전환속도도 기존 60HZ에서 120HZ로 업그레이드 됐다. USB 메모리를 이용해 사진과 음악, 동영상이 구현 가능하다. TG삼보와 A/S 전문계약을 체결, 무상 1년 유상 7년 등 총 8년의 A/S기간을 보증한다.
홈플러스도 자사 브랜드인 엑스피어(Xpeer) TV 시리즈 '39형 풀HD LED TV'를 출시한다. 가격은 59만9000원. 기존 22인치와 32인치 제품에 이어 39인치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LED 패널, 풀HD 해상도(1920x1080), 밝기 450cd/㎡ 명암비 5000:1, 스피커 출력 2x10W, 돌비 사운드 지원 등의 사양을 갖췄다. 25일부터 1000대 한정으로 판매되며 A/S는 전국 대우일렉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들이 잇따라 중저가형 TV를 내놓는 것은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따른 TV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이마트는 TV 교체수요가 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반값TV' 돌풍이 또 다시 재현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TV'는
삼성전자 (1,313,000원 2000 -0.1%)와
LG전자 (73,000원 200 0.3%)등 쟁쟁한 가전업체의 제품을 제치고 이마트 32인치 모델 중 판매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1차 물량 5000대가 1주일만에 완판됐고, 1월 추가 생산한 5000대로 한달만에 완판됐다. 3월에는 2만대를 추가 생산해 대부분을 판매했다. 이마트TV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경쟁 대형마트는 물론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도 잇따라 반값TV를 출시하기도 했다.
김선혁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이번 상품은 기존보다 품질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고 가격은 지난 이마트TV보다 더욱 저렴하다"며 "올해 아날로그 방송 전환으로 TV를 교체하거나 새로 구입하려는 고객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