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1월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5년여동안..
주,야 교대근무... 때로는 24시간 휴식없는 풀근무(24시간동안 휴식시간없음)...로.. 지치고 힘들고 잠못자고...
시간에 쫒기는일을 하다보니 항상 신경은 예민하고 날카로와져있고...
극심한 스트레스로인한 위장장애,헛구역질증세,두통.. 동기들은 원형탈모증세..
이대로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오랜동안의 깊은 고민과 생각끝에 결국 어제 사표를내고..
오늘부터 무직자..가 되었네요..^^
그동안 힘든회사생활속에서도 나자신과의 약속은 지키자... 하여
24시간근무후 아침퇴근해서도 꼭 운동2시간은 하고잠자고 (회원님들이 저보고 미쳤다고하셨죠..^^)
회사의 스트레스를 다른쪽으로 풀도록 노력했지만.. 한번 마음이 틀어지니까 마음잡기가 쉽지가않더라구요...
웃긴건.. 그런거있잖아요. 회사에서 한명이 차사면 우루루 사고싶은마음...^^
이번에 저와 후배한명이 동시에 그만두니까 회사사람들이 웅성웅성,싱숭생숭 하더라구요..
다들 마음한편으로는 떠나고싶은데 쉽게 용기를 못내고있는상황이라...
이번달에 또 2명이 퇴사한다고하더군요..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회사생활이 어떠냐면.....( 대기업입니다. ㅡ.,ㅡ )
낮근무 = 아침6까지출근 19시쯤 퇴근.(늦으면 20시정도..)
밤근무 = 16시출근 담날 오전7시퇴근.
24시간근무 = 아침6시출근 담날 아침7시경퇴근인데
식사시간,휴식시간없음. 알아서 밥먹고 알아서 쉬어야함.
밥먹다가도 숟깔놓고 뛰쳐나가거나. 아니면 초스피드로 입안에 쑤셔놓고 뛰쳐나가야함.
고객한테 멱살잡히고 뺨맞는경우도 있음.
급하게 이동하다보니 운전에 서툰사람들은 교통사고도 많이 일어남.
(안타깝게 사망한 분들도 계심.. 참 안타까운일이죠.정말...)
근무는 주일,주말,공휴일,명절등등..과는상관없이 100%근무표대로 움직임..
5년동안 명절에쉬어본적없음.. ㅠ.ㅠ
더 힘든분들도 당연히 계시겠지만.. 암튼 너무 힘든 생활임... ㅠ.ㅠ
아무튼..어제 사표내고..
어제밤에자서 오늘오후2시까지 푹~~~ 잤지만... 몸은 편해도100% 마음이 편안하지만은않습니다..^^;
참.. 인간이란게.. 5년여동안 죽어라 잠못자고 피곤해서 입안이 계속 헐고...해도 딱 하루 제대로 쉬고나니까..
약간 지겨워집니다... ㅎㅎㅎ
21살에 군 전역해서 지금까지 단 일주일을 쉬어보지못하고 일만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는데..
어차피 이렇게 된거 저 좋아하는 운동도 열씸히하면서 맘편안히 좀 쉬려고합니다.^^
일단 개판상황인 집부터 싹~ 청소하고말이죠..
회원님들도 회사생활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인생의 변화를 준비하고계신 분이시라면 때로는 과감할 필요도 있다고봅니다.
그렇다고 조금 힘들다고 다 그만둬라...라는건절대아니구요..
참고있다보면 좋은날온다...라는분도 분명이 계실테지만..
조금만 더 참아보자,아니면 과감히 아니다싶으면 용기내서 박차고나오자...
그어느것도 정답이아니고 오답도 아니라고봅니다..^^
중요한건 자기 스스로 후회없는 판단...을 하는거...라고봅니다.
더운날씨 음식조심하시고.. 힘들어도 운동은 놓지마시기바랍니다~~ ^^
첫댓글 힘내세요~~ 다들 사는게 똑같아요 ..^^ 님보다 더 힘든사람들이 산다고 생각한다면 조금이나마 힘이나죠 ! 파이팅
아 정말 감사합니다. 얼굴도모르는데 이런좋은말 해주시니 정말감사합니다.^^ 같은관심사로모인 카페분들이니만큼 다들 좋으신분들같습니다.^^
나도추성훈님보다 힘든사람이 저임.. 그니간 힘네샘ㅃㅃ
아 감사합니다. 희망이있다면 분명히 좋은날올거라 생각합니다.
그만둘 용기라면 어딘가에 문을 열 용기도 충분합니다.
잘했다는 말씀이시죠? ^^ "끝"과 동시에 새로운"시작" 이 올거라믿습니다. ^^
교대근무하면 살도 찌기 어렵더군요..잘 되실거에요!^^
교대근무, 24시간 휴식없는풀근무로 신입사원들이 들어오면 90%가 못버티고 도망가는상황..^^ 그걸 5년동안했으니..^^ 앞으로 돼지되는건아닌지.. 자기관리잘해야겠습니다^^
처지가 비슷하시네요...일할땐 일주일만 쉬고싶다라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일을 놓고 몇일 지나니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ㅎㅎ
맞습니다.ㅋㅋㅋ일주일만쉬게해주면 퇴사안하겠다..라는생각도있었는데.ㅋㅋㅋ
대단한 결심하셨네요.. 곧 정리하시고 새로운 맘으로 취업준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출근해야될거같은생각에 아직은 실감이 안나네요. 몇일더있어봐야알듯....^^
교대 근무 한다는게 내 삶의 반절 정도는 놓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래서 전 그냥 낮 근무만 하는 일을 선택 해 왔는데 힘들 다 불평 하고 산걸 반성 하게 됩니다. 힘내십시요,,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교대근무해보셨나보네요..^^ 너무너무 힘들고 위장장애.. ^^ 그래도 좋은말씀많이해주시니까 용기가나네요^^
일단 쪼까 쉬었다가 다시 달려보셈 ㅋ
감사합니다. 회사는쉬더라도 운동은 안쉬어야지요. 더 달려야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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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면.. 슬슬 지겨울때 됐을텐데요..^^ 잘되시면 꼭 글남겨주세요~ ^^
운동쉬시고 얼른병원에가보시는데... 근육.관절쪽이 한번 어긋나면 평생고생하는지라.. 병원꼭가보세요.
아이고.......고생 하셨네요.... 맘 정리하실겸 여행한번 다녀오시는건 어떠신지요..^^
언능 건강 회복하시고 좋은 일자리를 구하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쓰는핸드폰 항공마일리지..라는걸신청했는데. 1년썼는데 국내선왕복항공권이공짜네요. 그래서 공짜로 제주도한번갔다오려구요..^^ 참 좋은세상입니다.ㅋㅋ 좋은말씀정말 감사드려요^^
5년이면 경험할만큼하셨네요. 이제 님의 꿈을펼쳐보세요 성공하실꺼에요 ㅎㅎ
역시 좋은말씀 정말감사드려요..^^
화이팅임다! 몇일 푹 쉬시고 다른 곳 취직 준비하시면 되겠네요. 경험상 너무 쉬면 늘어지더라구요. 대신 쉬기로 한 그 몇일간은 아무 걱정 없이, 모든 근심들 다 내려놓고요. ^^
그래서 늘어지지않으려고 알람 아침7시에맞춰놨는데. 아직피로가안풀려서그런지 못일어나겠더라구요.^^ 쉬는데 조금씩조금씩 불안감이밀려오는데.ㅋ 마음정화하려 제주도나갔다와야겠어요..^^;
어려운 선택, 그러나 용기있는 선택 하셨네여..!!! 저두 지금 하는 일에 회의를 많이 느끼면서도 나이와 먹고 살아야된다는 부담에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데...!!! 어찌보면 핑계겠죠... 적지 않은 나이에 그만두고 다시 새로운일을 시작해야한다는 두려움...!!! 그런면에서 님의 그 용기.. 부럽습니다.. 앞으로 더 잘되실 거예여...!! 아자 아자 화이팅~~ ^^
감사합니다. 저도 이런결단을내리기 정말 수개월동안 고민하고... 결정내리기 쉽지않았는데.. 후련~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