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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경선불복한 구경서후보에 대한 글이 계속 보여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지난 4년간 이명박정권의 후안무치한 독재정치에 치를 떨며 올해 국회의원선거만 손꼽아 기다렸고 단일화 완료된걸로
알았는데 선거일 얼마 안 남기고 정말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고 허탈할 뿐입니다. 구후보외 무소속 없습니다.
통합진보당 후보가 경선 불복한 경우는 거의 유일한 것같아 더 답답합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진보당보다는 민주통합당쪽 분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 합니다.
여기서 이쪽당이니 저쪽당이니 잘잘못을 가리자고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원래 구경서후보(50세)는 민주당 문학진의원(57세)과 정치활동하시던 분이었고
지난 2010년 지방선거이후에 시장공천문제로 탈당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 하남시 시민단체에서 지역활동하며 정치활동을 겸하다가 몇달전 국민참여당에 입당하였고
이번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야권단일화 경선에 출마하였고 지난 주말 탈락후 탈당 후보등록했습니다.
구경서후보 본인은 당선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판단했던지 아니면 당선은 힘들더라도 문의원은 탈락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 출마할 수도 있습니다. 하남에서 문의원이나 새누리당 이현재후보보다는 지명도가 훨씬 떨어지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시민들입니다. 야권단일화를 바라는...
하남이 원래 한나라당 성향이 강한 곳입니다. 물론 특이하게도 민주노동당출신 여성시의회 의장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갖고 있는 시이기도 합니다만.
2000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되었고 2004년엔 탄핵역풍과 보수표분산으로 문학진의원이 당선됩니다.
그럼 2008년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열세인 상황에서 문의원이 당선된 건 뭐냐?고 물으시겠지요.
물론 문의원님의 국회의원으로서의 역량(?)덕이기도 하지만 하남에선 2006년부터 1년반동안 광역화장장 건설관련
광풍이 불었습니다. 한나라당은 역풍을 맞았고요. 이때 문의원이 재선에 성공합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 3선 어렵습니다.
화장장관련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다 지나간 일이고 다만 현재 제주의 강정마을이나 부안 방패장같은 일이 하남시민들은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당해보면 압니다.
이제 결론을 말씀드리면, 구경서의원의 개인적인 욕심이든 원망이든 단일화불복에 따른 피해는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게 생겼고 이에 여하튼 자당 후보였으니 통합진보당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수하에
있던 정치인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문의원에게도 이차적인 책임이 따른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하남시민 사회에도
책임이 있고 무엇보다 구경서후보 본인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봉도사 감옥에 있는 것도 열받는데 하나마나한 선거를 앞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금치 못할따름입니다.
야권연대 되신 지역분들은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구경서의원 트위터 프로필에 있는 글을 소개해 드리며 글을 마칠까 합니다.
"원칙이 지켜지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위하여!"
첫댓글 닥치고 야권연대 후보 찍자 어떤놈이든 무소속나간 새끼는 영원히 저주한다
문학진 정동영계인데 그렇잖아도 얼마 남지 않은 정동영계 다 죽겠네 ㅡㅡ;;
야권연대 반한 무소속 출마는 국민에 대한 무시요 오로지 사리사욕으로 가득찬 인간성을 보여주는 조! 지도부에서 설득,협박해서라도 포기시켜야 .........일루미님 화이팅
저두 하남시인데요 구경서씨 당선확률 0 입니다 제발 야권단일화 똥탕튀기 마시기를,,,
경선전에 아드님 데리고 다니면서 인사 하러 다니시던데 아들 보기 부끄럽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