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비가 장마비처럼 내리네요.
어제 냉장고 정리를 해야겠다고 뒤지다가 커다란 쑥 한덩이를 내놓고 오늘 일어나자마자 쌀을 푹 쏟아서 씻어 담가놓고 아침을 서둘러 끝내고 빗속을 뚫고 방앗간을 갔더니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금방 빻아 올수 있었네요.
씻어 불린쌀 4.7K 쑥 2.5K 빻아서 반죽까지 해주는데 11,000원주고 왔네요.
쑥개떡을 만들어서 남편한테 점심으로 내놨더니 맛있다며 잘 먹네요.
또 한번 만들어서 쪄 낸 다음 들기름과 소금을 섞어서 발라서 식히니까 쫄깃쫄깃하고 고소하고 간간하니 정말 맛있긴 하네요.
몸이 불편해서 쑥도 못 뜯고 이런거는 해먹을수 없는 친구가 맘에 걸러서 얼른 한접시 만들어서 접시에 담아 비닐에 넣고 구멍을 뽕뽕 내서 뜨거운 김이 서리지 않게 해서 얼른 저녁으로 먹으라고 갖다주고 방금 왔네요.
한쪽 손발이 불편해서 걸음을 걷는것도 먹는것도 부자연스런 친구가 맛있다며 먹는걸 보니 괜히 맘이 뿌듯하더라구요.
낼 아침이면 뱃속에서 쑤~욱하고 쑥이 나올거
라면서 우스개 소리도 하면서 몇개 먹는걸 보고 집에 남편 챙겨야 된다고 부리나케 집에 왔지요.
오늘 비 온 후엔 쑥이 한층더 쑥 커있을테니 내일 친구랑 쑥 뜯으러 가자고 약속했답니다.
첫댓글 맛나보여요!!!
감사합니다.
요즘 봄이라 쑥개떡이 봄맛을 살려 주더군요.
맛나겠습니다 ~~^^
간간하고 고소하고 쫄깃도 하니 맛은 있던데요~ㅎ
가까이 계시면 드릴수도 있는데요.ㅎ
맛있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시지요?
봄이라 한번 만들어 봤는데
방앗간에서 처음보는이가 하도 색도 곱다고 해서 한번 만들어 먹을만큼 떼어서 줬더니 방앗간 사장님이 아는 분이냐고 해서 처음 보는분이라고 했더니 놀라더라구요.
맛 있겠다니 나눠먹고 싶어서 나눠주고 왔답니다.
맛나게도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옆에들 계시다면 많이 만들어서 쑥개떡 파티 하고 싶네요~ㅎ
쫄깃하고 짠닥 짠닥 맛나겠어요
네~선생님.
쫀득쫀득하고 고소해서 맛나게 점심을 저녁으로 두끼를 먹고 냉장고에 반죽을 몇개 넣어뒀어요.
드릴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오정숙(강원) 오메~남겨둔것
갖고와서 먹어버리고 싶네요
저도 어제 주문해서 내일
도착 하거든요
봄 쑥이 약이된다
해서 좋아합니다
쫀득하니 너무 맛나겠어요~
감사합니다.
방앗간에서 갖고간 소금을 조절해서 넣어주니 간도 딱 맞고 찐 다음에 기름에 소금 약간 섞어서 바르니 맛나요~ㅎ
보기에도 쫀득하니 맛나보입니다..
아픈친구도 챙기는 이쁜 마음이 쑥떡과 함께 오래
오래 맛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십년도 더 묵은 친구인데 아픈지가 오래 됐어요.
이십년전 삼개월된 새차로 그친구 바람쐬어 준다고 산길을 갔다가 혼이 나가고 차가 다 긁힌적이 있답니다.
@오정숙(강원) 아이쿠야~큰일날뻔 하셨네요 십년감수 하셨겠어요 그만하기 다행이라더만..오래오래
우정쌓아 가시기 바랍니다*^.^*
@심영희(창원) 감사합니다.
그 친구가 지난번 저의 남편 서울 외래로 갔다가 그날입원 담날 머리 수술하고 36일만에 집에 왔는데 냉장고며 식탁에 음식이며 몽땅 썪고...
다 버리고 정신도 없는데 나를 부르더니 반찬을 얼마나 많이 주던지...
서로 챙기는 친구입니다~^^
@오정숙(강원) 좋으시겠어요 이런친구가 있다는게 서로가 잘해서 이기도 하지만 서로의 복이자 행운입니다..축하드려요~
@심영희(창원) 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맛있긴 해요~ㅎ
맛난 쑥개떡으로 옆지기와 친구의 마음을 꽉 잡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옆지도 맛있다고 하고 친구도 아주 좋아해서 그릇채 놓고 왔읍니다.
다 먹으면 그릇 찾아온다구요~ㅎ
진초록 쑥개떡이 맛나 보이네요
몸이 불편한 친구를 챙기는 마음 씀씀이가 너무 좋아보이네요!
감사합니다.
오랜 친구라서 서로 맘을 헤아리지요~ㅎ
와
강원도에 사시네요
저는 홍천이 고향인데
ㅎ
강원도 분 뵈니 반갑네요~
친구분과 의 우정 부럽습니다
저도 친구 하고 싶네요 ㅎ
반갑네요~
저도 고향은 홍천입니다.
홍천어디세요.
저는 서석면이고 홍천에서도 살았더랬습니다.
친구 하면 좋지요~~^^
@오정숙(강원) 아
저는 내촌이에요 ㅎ
시골 나온지는 오래 됐구요
친가 외가 다 강원도에 계세요~^^
@이금숙(서울노원구) 네~
내촌은 서석에서는 동창쪽으로 가면 가깝지요.
저도 고향에선 일찍 나왔지요.
@오정숙(강원) ㅎ
동창도 아시고 ㅎ
암튼 반갑습니다
@이금숙(서울노원구) 그러게요.
저도 반갑네요.
건강하시게 잘 지내세요.
@오정숙(강원)
와우 겁나 맛있어보여요
초록 초록 색상이 너무 이뽀요
친구분 챙기시는 마음은 더 예쁘네요
훈훈한 글 입니다
참기름 반짝반짝 맛있는 쑥개떡 보니 나도 오늘 쑥 뜯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