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카테고리 이동
kimkwangsooblo
검색 MY메뉴 열기
사진
사람의 소리
프로필
별명없음
2019. 6. 26. 12:43
이웃추가본문 기타 기능
사람의 소리
6월에 들리는 소리에는 우울한 소리뿐이다. 분명히 사람이 하는 소리인데 들리는 데는 사람의 소리가 아닌 것이 문제가 있다. 나팔관으로 들어오는 소식이라는 것이 여우들의 소리인지 늑대들의 부르짖는 것인지 알쏭달쏭 한 소리들이 사람을 현혹시키고 있다. 러브콜을 하였는데 싸늘하게 거부를 당하였다고 한다. 그간 고공으로 기를 세워 금기사항도 무시하고 만천하에 공개함으로써 쌍심지를 돋우어 전선을 넓혀 현해탄의 파고는 높아만 갔다. 투계장(鬪鷄場)인지 투견장인지 헷갈리기도 하다. 진치고 있는 관중은 쪼아라. 물어라 함성은 구름 위를 날았다. 사람의 소리는 언제 들어보았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오다가다 가물에 콩 나듯 피를 토하는 절규는 있었지만 어는 누구도 관심 밖이었다. 하기야! 관전하는 모두는 가면의 탈을 쓰고 될 대로 되어도 좋다는 탈바가지들뿐이니 무엇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인지도 모를 일이다. 나라고 별수 있겠는가, 이들과 똑같은 얼간이다. 목에 걸어놓은 밧줄은 점점 조여 오는데 느끼지도 실감하지도 예측도 못하는 무리들이 시시닥거리는 모습에 희망도 꿈도 사라 진지도 오래다. 투견장(鬪犬場)에는 견(犬)들만의 세상이다. 소곤소곤 들릴 듯 말 듯, 보일 듯 말 듯한 소리들이 바다에도 육지에서 하늘에도 있는 모양이지만 알려지면 만수무강에 곤란하니 감추기에 급급하다.
투계나 투견을 사육하고 지휘하는 곳에서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 날마다 짓는 소리는 사람의 소리가 아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는 사람의 소리가 있어야 하는데 아닌 모양이다. 닭이 우는소리도 있고 개가 짖는 소리에다, 여우나 늑대가 부르짖는 소리도 들리니 이상한 나라에 온 것 같다. 분명 생시인데 꿈속을 헤매는 모습은 아닌지 뒤돌아보니 파도 높은 검은 바다만이 나를 가로막고 있다. 가도 오도 못하는 절지인 외딴섬에 갇힌 내 신세는 아니닌지 암담한 심정이다. 하늘로 통하는 사다리나 밧줄이라도 있었으면 하고 살펴보았지만 보이는 것은 눈시울이 뜨거워진 물방울 안개만이 전부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은 있지만 통한다는 막연한 그 말 믿고 오늘까지 잘못 살아온 전력을 깨끗이 지우개로 지우고 싶다.
하얀 도화지에 새로이 그리고 싶지만 너무나 멀리 와 버렸다. 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 심정이다. 판을 바꿀만한 구세주는 어디에 있는지 하나님에게 기도나 하는 일이 나의 일이다. 올 때부터 그분으로부터 왔으니 갈 때도 그분에게 돌아가는 길이 나의 길임을 만시지탄은 있자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았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사다리도 내려 주십사 또는 밧줄이라도 손에 잡게 하여 달라고 때도 쓰고 애원도 해 본다. 내가 할 수 있은 일이 이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단다. 사람 사는 세상에 이리들이 우글거린다. 이들 모두가 탈을 쓰고 있다. 봉산 탈도 보이고 하회탈 같은 모습 보인다. 거짓이 만연하였다. 속이고 죽이기를 밥 먹듯 하는 금수들의 세상이나 다름이 없다.
마지막 막이 올랐다. 광대들의 춤은 점점 격렬해진다.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난 과거사도 모두 바꾸고자 광분하고 있다. 듣는 소리가 개소리인지 오늘은 어린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교과서를 어느 짐승이 시켰는지 새끼를 시켜 도장을 위조하여 날인하고 제출하여 바꾸었다는데 현재의 것과 비교해 보니 무려 200군데나 정정하였다고 한다. 이런 왜곡되고 잘못된 교과서를 가지고 어린아이들에게 교육하겠단다. 그래도 괜찮은 세상이 된 모양이다. 그러하니 사람의 세상이 아니란 말이다.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고 한다. 교육은 100년 지 대계라고 하였다. 그런데 지금에 금수들이 지향하는 세상은 조석으로 바꾼다는 이야기다. 올바른 역사관 없이는 그 뿌리는 곧 병들어 쓰러진다는 가르침도 아량 하지 않는다.
샘이 깊은 물은 바람에 아니 흔들릴 세라는 가르침을 어느 개가 짖어대느냐는 식이다. 되놈들은 동북공정이란 이름으로 나라의 고대사를 자기의 지방정부로 편입시키는 오랑캐들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는 순한 양처럼 21세기 판 사대주의를 부르짖는 얼간이들이다. 이들은 왜곡하고 속이기를 밥 먹듯 하고 있다. 좋은 교육이 된 모습이다. 그러니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역사를 왜곡 폄하하고 지우고자 어린아이들을 쇠뇌 시키기 위하여 개들까지 동원하였나 보다. 잃어버린 역사를 찾자는 운동을 해도 모자랄 판이다. 그런데 내 역사 아니 우리의 역사마저 도둑질하는 죽일 놈들에 말 한마디도 못하는 들개들이 하는 짓이 자랑스러운 내 역사마저도 왜곡하여 가르치겠다고 한다.
이것이 내 얼굴이고 당시의 얼굴임을 알아야 한다. 나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도는 알아야 사람 소리를 하고 들을 수 있는 자격의 소유자란 말씀이야. 그래야 선열들의 흘린 피에 만분지일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란 말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통스럽고 아픔이 지속될 때는 본향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본향은 항상 대기하고 있다. 코끼리도 죽을 때는 자신의 죽음 터를 찾아간다는 것이다. 하물며 사람이라 자처하는 자들이 자신이 죽어 갈 곳이 어딘지 정도 알아야 사람이라 할 수 있고 사람의 소리를 듣고 말 할 수 있다는 말씀이다. 날마다 만나는 친구들 모두가 사람으로 착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무슨 탈바가지를 쓰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항상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믿는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좋은 일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친구로 믿고 믿었는데 그들은 아니라고 한다. 우리의 목숨 줄을 저들이 잡고 악어의 이빨로 물어뜯으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천인단애의 깊고 깊은 흑암으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 그들은 누구인가 우리들의 이웃이었고 친구였으며 지인들이었는데 지금에는 이리로 변하였다. 언제라도 기회가 닿으면 붉은 입술로 감언 이설하여 시식회를 가질 것이다. 이것을 예의 주시하여야 한다. 호랑이한테 물려도 정신을 차리면 살아날 길이 있다는 속담쯤은 기억하였으면 졸겠다. 외출을 하려면 문 지박을 넘어야 하고 대문을 열고 나가야 한다. 우리는 지금 어디쯤에 와 있는 것일까. 생각이 나 해보았는지 자신의 위치쯤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아침마다 저녁마다 들리는 이리들의 소리를 들어보자, 들어 보아야 알 것이 아니겠는가. 무작정 친구가 좋다고 하니 그냥 나도 좋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당신의 목숨 줄을 그들에게 맡기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러시아의 전신인 소련의 비밀문서의 50년 시한이 만료된 사안을 공개한 바 있다. 그중에 6.25 전쟁과 관련된 내용에 따르면 소련의 스탈린은 김일성을 사주하여 전쟁 물자를 지원하고 인력을 지원한다는 약속을 하고 일으킨 전쟁이었다고 하였는데 직접 전쟁을 사주 한자가 고백한 것인데 이것이 아니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왈 쌍방이 일으킨 전쟁이었다고 한다. 내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건 분명히 사람의 소리가 아니다. 세계인이 모두가 알고 있는 전쟁을 남과 북이 함께 일으킨 전쟁이었다. 이것을 사람의 소리라고 믿는 자가 있는 모양이니 어디쯤 와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있다. 호랑에게 물렸다 하여도 정신만은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끝
2019년 6월 26일 수요일 오후에
夢室에서 法珉 김광수 씀
#사회·정치
1
공감한 사람 보러가기댓글 0공유하기
별명없음
별명없음
나만의 공간을 갖고싶은 사람입니다. 평소의 생각들을 기고하여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웃추가
이 블로그
사진
카테고리 글
환상에서 깨어나자!
2019. 6. 28.
0
댓글 0
소리쳐보자
2019. 6. 27.
0
댓글 0
사람의 소리
2019. 6. 26.
1
댓글 0
표리부동(表裏不同)
2019. 6. 25.
0
댓글 0
대문을 활짝 열었다.
2019. 6. 24.
1
댓글 0
이전
다음
이 블로그 인기글
기절초풍할 문재인 예우법
2022. 6. 10.
2
댓글 0
#아 이럴수가 있나? 퍼왔네요 여러분
2021. 6. 18.
1
댓글 0
♡커피는 과연 좋은가 ? 좋은정도가아니라,기막힌 명약입니다 !
2022. 6. 12.
2
댓글 0
아마도 죽을 맛일 것이다.
2022. 6. 14.
2
댓글 1
[지구를 설계한 놀라운 지혜와 은혜]
2022. 6. 18.
2
댓글 0
💥한국공산당의 거두 백낙청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2022. 4. 16.
2
댓글 0
오늘아침 산책, 2022,1,25,
2022. 1. 28.
1
댓글 0
국가정보원 발신: 육사애국포럼 제목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X-파일' 발설 실증법 위반 의법 처리 청원
2022. 6. 13.
2
댓글 0
1분 30초의 법칙
2022. 6. 12.
1
댓글 0
[공유] 경주 버드파크 동궁원 동물원 실내 아이랑 경주 가볼만한곳
2022. 6. 17.
1
댓글 0
이전
다음
맨 위로
PC버전으로 보기
1
공감한 사람 보러가기댓글 0공유하기
별명없음(kimks0184)
님을 이웃추가하고 새글을 받아보세요
취소
이웃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