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다람쥐
박 영 춘
가지에서 가지로
나무에서 나무로
이 산에서 저 산으로
땅은 밟지 않고
하늘에서 하늘로
날아다니는구나, 너는
너는 삶을
맑고 빈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아름답게 사는구나
무릇 사람들은
나와 나의 것으로 가득 찬 삶을 살려 하는데
너는 받을 것도 줄 것도 없이
밝은 삶을 있는 그대로 사는구나
침묵으로 사위를 살필 뿐
가지에서 먹고
가지에서 사랑하고
가지에서 하늘을 꿈꾸는구나
가지에서 가지로
이 산에서 저 산으로
하늘을 마음껏 뛰며 날며
너 없고 나 없는 고요한 삶을
너는 그저 말갛게 사는구나
첫댓글 도토리 나무가 많은 뒷산에서
날다람쥐가 나는 모습 봤는데 감탄했답니다.
멀리 날더라구요.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아직 날다람쥐를 본적이 없습니다
멀리 날더라니ᆢ
궁금해요
들소님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산에 가실 때에
눈 여겨 보시면
볼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