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은 출마자에게 당원들이 걸어주는 꽃목걸이가
무척이나 빛난다. 당선된 그날부터 신분이 달라지니 가문의 영광이요 기쁨은 배가 되어있을것이고,
반대로 낙선한 후보들은 아마 초상집 분위기일것이다.
선거에 몇번 출마했다가 가진 재산 탕진하고 패가 망신했던 사람더러있다.
신분상승을 꿈꾸다가 낙선 하고 나면 얼마나 허탈할까!
거리를 뒤덮었던 현수막은 어느 정도 철거되었고 당선감사사례 현수막도 눈에 뛴다.
이번에 지역기초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내 이웃은 이틀째 두문불출이다.
아파트입구 한표부탁한다는 애절한 외침의 이양반 현수막은 철거도 되지 않은 채로 바람에 나부끼는데
언제까지 저래 방치할란지 선거법상 현수막거는거 철거하는거 본인들이 하게 되어있다.
본인손으로 철거한다 치면 얼마나 서글플까!
득표율에따라 선거비용을 보전받는다고는 하나 출마자가 비용청구한다고 국가에서 돈을 다 줄리가 만무하다.
이시간 밖에 당선감사인사 출마자도 지나갔고 떨어져서 미안하다고 읍소하는 출마자도 지나갔다.
당선되었다고 꽃목걸이 걸고 들뜬양반이나 낙선해서 의기소침하고있을 양반이나 인간사 "세옹지마" 다음에
어떻게 될지 누가 아나! 낙선 그날부터 더욱 열심히 이웃에 다가가 보시라고 당부드리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