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아시아 자유민주 이사회 [CALD] 2012-9-10 (번역) 크메르의 세계
삼랑시 총재 필리핀 방문 : "총선 전에 결단코 귀국할 것"
Manila Witnesses Birth of International Parliamentary Committee on Cambodia
'캄보디아 민주선거를 위한 국제 의회 위원회'(International Parliamentary Committee for Democratic Elections in Cambodia: IPCDEC)가 필리핀 동부의 산 후안(San Juan) 시에 위치한 유서깊은 '클럽 필리피노'(Club Filipino)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 자리에는 IPCDEC 의장을 맡게 된 프랭클린 드릴론(Franklin Drilon) 필리핀 상원의원, 캄보디아 야당의 삼 랑시(Sam Rainsy) 총재, 네릭 아코스타(Neric Acosta) 필리핀 대통령 자문위원, 제리 트레나스(Jerry Trenas) 필리핀 하원의원, '프리드리히 나우만 자유 재단'(Friedrich Naumann Foundation for Freedom: FNF)의 필리핀 지부장인 율레스 마텐(Jules Maaten: 네델란드 출신) 전직 유럽의회 의원, 그리고 캄보디아 야당 의원들인 띠오울롱 사우무라(Saumura Tioulong: 삼 랑시 총재 부인) 및 유임 소완(Yim Sovann) 의원이 참석했다.
IPCDEC는 캄보디아의 완전하고 포괄적인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그에 대한 연대감을 표명하는 의회 의원들이 모인 단체이다. IPCDEC는 특히 2013년 7월 28일에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는 '캄보디아 국회의원 총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며 국제적인 표준에 부합하여 실시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발표한 보고서 <캄보디아 2008년 7월 27일의 총선거에 관한 최종 보고서>(EU Election Observation Mission in 2008) 및 '국제의원연맹'(Inter-Parliamentary Union: IPU)이나 '리버럴 인터네셔날'(Liberal International, 국제 자유주의 정당연맹: LI)이 발표한 성명서들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치뤄진 이전의 선거들은 폭력 및 선거부정으로 몸살을 앓았다.
IPCDEC 의장인 드릴론 상원의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캄보디아 정부를 설득하여 야당들에게도 평화롭고 개방적인 선거환경을 증진토록 해주길 바란다. 특히 정치적 진행과정에서 그러한 야당 지도자들에게 자유롭고 공정한 지회가 부여돼야만 한다. 우리 IPCDEC는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하기 위한 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진 모든 능력을 동원하여 캄보디아에서 민주주의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나설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캄보디아 국민들이 자유롭고 보다 정보가 공개된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모든 이가 민주주의 체제에서 살아가는 일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일이다." |
이에 대해, 삼 랑시 총재는 드릴론 상원의원의 발언에 감사하면서, IPCDEC가 캄보디아가 오랜 기간 기다려왔던 민주적 기회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을 지적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1993년 이래로, 캄보디아에서 선거들은 조작되었고, 국민들의 의지를 왜곡시켰다. 이제 대중적인 불만족이 성장하고 있다. 약 40% 정도의 유권자 대중이 [사실상] 공민권을 박탈당해왔다. 토지수탈 역시 정치적 폭력과 소요를 가중시키고 있다. 민주적인 선거가 없다면, 정치적 폭력을 완화시킬 방도가 없다. 이제 캄보디아는 전환점에 서 있다. 권력의 균형이 이미 요동치기 시작했다. 내년의 선거가 민주적으로 진행되기만 하면, 그러한 변화는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
삼 랑시 총재는, 자신을 과거 해외망명에서 귀국하던 길에 공항에서 암살당한 니노이 아키노(Ninoy Aquino) 전 필리핀 상원의원과 비교하는 이들에게 답변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내년 총선을 위해 결단코 캄보디아로 귀국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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