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0일 토요일 라트비아 리가, 시굴다, 에스토니아 티르투
* 라트비아 리가 호텔 출발
라트비아 날씨가 쌀쌀하다. 쉐타를 입었다. 오늘 아침은 13도, 낮에는 19도란다. 코끼리 호텔이라는 간판처럼 호텔 내부와 외부 곳곳에 코끼리 동상이 많다. 숲 정원이 매우 아름답다. 호텔 주변을 산책했다. 울창한 숲과 호텔 곁 도로의 아침 풍경을 보았다. 출근하는 자동차들이 분주히 지나간다. 발트3국 한가운데 있는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는 라트비아뿐만 아니라 발트3국 전체에서도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경제와 무역의 중심지다.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리가에 진출해 있어 발트3국 중에서는 한국인 교민의 수나 한국과의 교역량도 가장 많은 곳이다. 그러나 라트비아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다. 1201년 독일 브레멘의 주교였던 알베르트가 이 도시를 건설하였다. 1282년에는 한자동맹 도시로 발트해 연안의 상업도시로 번창했다. 1621년에는 스웨덴이 점령하였으나, 1721년 이후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리가는 1918년 라트비아의 독립과 함께 수도가 되었다. 리가 인구는 약 74만 명이다. 45%가 라트비아인, 40%가 러시아인, 그 외 벨라루스인, 우크라이나인, 폴란드인, 리투아니아인 등이 산다. 러시아인이 많아 긴장감이 돌기도 한다. 대부분이 개신교를 믿지만 일부는 러시아 정교회를 믿는다. 옛 리가를 둘러싸고 있는 신시가지는 19세기와 20세기 초부터 건설되었으며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공존하고 있다. 먼 나라 라트비아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