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하와이 빅아일랜드 - 블랙샌드비치에서 만난 바다 거북이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화산국립공원을 둘러보고 내려와 코나 쪽에 예약해놓은 호텔로 이동하면서
푸날루우 블랙 샌드비치(Punaluu Black Sand Beach)에 잠시 들려갑니다.
푸날루우 블랙 샌드 비치는
말그대로 새카만 모래로 뒤덮인 해변이에요~
블랙 샌드비치의 이 검은 모래는 용암이 잘게 부서져 형성된것이라고 합니다.
블랙 샌드비치가 유명한 이유는
해안으로 올라온 바다거북이를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비치이니.. 간단하게 소금기를 제거할 수 있는 샤워시설도 있습니다.
거북이를 볼땐, 거리를 유지해줘야 하고..
절대로 만지거나 먹이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저녁이 되어가는 시간이라서 그랬는지
사진이 많이 어두운게 아쉽네요.
어둑어둑한 날씨에 검은 모래밭을 무심코 거닐다 자칫 잘못하면
거북이를 밟을수 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ㅋㅋ
저 사진찍을때 거북이가 있는지도 모르고 계속 걸아가는 두 남자에게 제가 소리를 빽~ 질렀었답니다.
거북이 조심해!!하며...ㅋㅋ
거북이를 보려고 일부러 찾아간 블랙 샌드비치였지만,
저렇게 큰 거북이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을지는 정말 몰랐네요~ㅎㅎ
아~~ 진짜 진짜 신기했습니다.
너무 잘생긴 거북이의 모습에 마음이 마구 설레였고요~~
저보다 더 설레이고 흥분한건
당연히 정군이었겠지요?
근데 그것도 잠시...ㅋㅋ
애는 애에요~~
한참 거북이를 보던 정군은
이제 아빠 발 파묻기 놀이중이네요~ㅎㅎ
그냥 있는 그대로가 그림이고,
책입니다.
하와이의 자연에 또 한번 깜짝 놀란 날로 기억되네요.
야자수 아래에는 마치 톰소여의 모험에 나오는 주인공같은 모습의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것또한 그림이 따로 없더라고요~ㅋㅋ
뒤엔 톰소여 가족, 앞엔 거북이들~
느릿 느릿, 힘겹게..
그렇지만 성실하게 바다를 향하는 바다거북 한마리
그 거북에게 작별인사를 건네는 우리 정군~~~
다음번엔 고기구워 먹고싶은 맘까지 더해져..
완벽한곳이었습니다.
하와이 빅아일랜드 가시는분들,
푸날루우 블랙 샌드비치(Punaluu Black Sand Beach)에 꼭 들려보세요~
첫댓글 블랙샌드도 독특한데 거북이 또한 특별하네요.. 저렇게 많이 나와 있다니... 오하우에서는 라인을 쳐 놓은듯 하던데요.. 거북이 뒷테가 정말 아름답네요~~
하와이 섬들이 각각 특성이 다른것 같아요. 빅아일 랜드는 느낌이 좀 웅장하면서 으시시... 스케일이 큰듯 하네요!
검정모래는 느낌이 조금 거칠할것 같아요. 고운모래는 아닌듯.. 정군이는 거북이를 가까이서 보고 무슨생각을 했을까요??
푸하하... 저희딸에게 거북이를 보여주니 왜 모레가 저렇게 까맣냐고 하네요. 모레는 똥색인데... ㅋㅋㅋㅋ
거북이를 사랑하는 외국인들 존경 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