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도다리 세꼬시

[루어]

음식은 제철음식이 가장 맛나고 몸에도 좋다고 하죠~~ 또 이때가 아니면 일년을 기다려야 하기에 봄의 대표 주자인 도다리를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 갔습니다~~ 일단 산오징어회로 입가심을 시작합니다~~ 쫄깃하고 상쾌함이 오징어회의 매력이죠~~

고추냉이장에 찍어 먹어 줍니다~~

주인공인 도다리 세꼬시와 잡어지만 별미인 베도라치류 회가 먼길을 달려온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도다리는 마늘다데기와 땡초다데기가 듬뿍 들어간 된장에 찍어 먹어 줍니다~~ 쫀득하고 다네요~~ㅎㅎ

양념의 조화가 훌륭했던 바지락 찜~~

시원한 굴무침~~

비오는 날 막걸리와 어울리는 고소하고 개운한 해물김치전~~

콩의 건강을 고스란히 담은 두부김치~~ 반찬 하나도 버릴게 없이 정성이 가득합니다~~

마지막으로 못생겼지만 고급어종으로 대접받는 쑤기미 한마리와 잡어들이 들어간 매운탕으로 마무리 해줍니다~~ 지쳐있던 몸과 마음에 활력이 생깁니다~~ 회원님들도 가족이나 친구들과 제철음식 많이 드시고 봄의 정취를 느끼시기 바랍니다~~~

명정구 박사님이 펴낸 어류도감에 의하면 실제 도다리(방언 담배도다리)는 먼 바다에서 잡혀 육지에서는 살아있는 것을 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도다리라고 부르는 것은 남해안 지역에서는 여기서 많이 잡히는 문치가자미를 이르고 서해안 지역에서는 돌가자미를 이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중국산 양식 강도다리를 봄도다리 인양 파는 횟집이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내가 먹는 어종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고 먹어야 될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뭐가 들어갔는지 알 수 없는 모듬회를 먹지 않고 수족관의 고기를 지정해서 먹는 편입니다~    

[버들붕어(in naver)]

오징어회 사진을 보니..입에 군침이 도네요 ^^
저는 다른 회는 잘 먹지만 아직 세꼬시는 가시 때문인지 잘 못 먹겠더라고요.
(이전에 생선 먹다가 목에 가시가 심하게 걸린 이후로 생선 먹을 때는 항상 꼼꼼하게 가시를 발라먹는 습관이 생겨버렸네요 ㅎㅎ;;)

[루어]

가시 조심하셔야죠~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저도 두어번 생각나네요~

[narcinark]

으악~~~~~자기전에 못볼사진을 봤네요...조만간 근처 횟집이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루어]

싱싱하고 맛난 회 드시기 바랍니다~~

[루어]

음식은 나눠 먹는게 정이긴 한데 배달은 거시기 하네요~ㅋ

[루삥쥔]

재떨이만 빼고 음식이 모두 깔끔하고 정갈해 보입니다. ^^;

[루어]

그래서 단골집이 되었습니다~ 재떨이는 미쳐 빼지를 못했네요...^^; 저는 처음부터 비흡연자였고 친구들은 모두 흡연자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건강 챙긴다고 반은 끊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간접흡연 25년째인데 괜찮을런지...ㅎㅎ

[ㅎㅎㅎ경현]

와 사진 자체로 봐도 입맛이 땡기는데요

[루어]

실제로는 듁음입니다~ 저도 또 먹고 싶습니다~TT

[런던피뤠미]

아.. 이런.. 배고픈데.. 아아..

[루어]

죄송합니다~*^^*

[을지문덕장군]

루어님의 풍유생활이 시작되는군요 저도 회도 좋아하고 낚시도 좋아하는데 올해는 기회 한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루어]

풍유까지는 아니구요, 평일에는 일에 지쳐 살다가 주말에 보상받기 위해 부지런히 마실 다니는 편입니다~ 참 작년에 쏘가리 마수는 하셨나요?? 올해 쏘가리 시즌은 시작되었는데 바람이 많고 날씨가 변덕이 심해 저도 첫 출조를 하지 못했습니다...

[을지문덕장군]

작년에 알려주신 곳으로 갔었는데 낚시도 못하고 참중이도 못봤네요 물도 깨끗하고 인상깊은 곳이라 다시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시원한 제첩국도 생각나구요^^

[코란도쏘나타]

아, 고향이 어디세요? 거기로 바로 떠나야겠습니다,ㅋㅋ

[루어]

경남 진주입니다~ 고향집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남강이 있어 걷기 시작하면서 물고기와 칭구가 되었습니다~

[용갈]

덕분에 눈요기 잘했습니다
사진에 생생해서 마치 내 눈 앞에 있는듯한 착각이 들정도네요

[이성진]

하하...순식간에 군침이 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