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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유럽 및 아시아 서부 지역 (or 지중해 연안-농촌진흥청 자료)
역사: 삼국시대
재배지역: 한국(전국), 전 세계
특징: 서늘한 기후를 좋아함(15℃~25℃가 최적, 30℃ 이상은 싹트기 어려움)
분류: 국화과
파종 재배 시기
상추는 재배시기만 지키면 비교적 잘 자라는 작물
기온이 15℃ 이상일 때 파종, 30℃ 이상이
될 때는 서늘해지기를 기다려야 함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우리나라는 봄, 가을이 상추 재배의 적기
파종 준비
파종하기 1~2주 전, 1㎡당 2㎏의 완숙 퇴비와 깻묵을 2컵(400g) 정도 넣고 밭을 일구어 이랑 폭 1m, 높이가 10㎝ 정도 되게 준비
이랑의 폭은 밭의 형편에 따라 적당히
물 빠짐이 좋은 밭은 두둑을 낮게, 습기가 많은 밭은 두둑을 높여 습해를 받지 않도록
파종 및 복토
준비된 밭에 25~30㎝ 정도 간격으로 밭 흙을 살짝 긁어냄
1㎝ 간격에 하나의 씨앗이 떨어지게 줄뿌림
씨앗이 작고 뾰족해 골고루 파종하기 쉽지 않으므로 흙과 섞어 뿌림
파종 후 흙 덮기는 2~3㎜ 정도만 덮어줌
파종 후 물을 흠뻑 주고 마무리
물을 줄 때 물구멍이 작은 물뿌리개를 이용
물이 한꺼번에 많이 쏟아지면 얇게 덮인 상추 씨앗이 떠내려가거나 한쪽으로 쏠려 나중에 덩어리져 싹이 돋아나는 경우가 생김
상추를 파종한 밭
씨앗 및 모종 준비
가까운 종묘상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가꾸고자 하는 상추 종자를 미리 준비
대표적인 종류는 청치마상추, 적치마상추, 배추상추 등
2~3종류의 종자를 파종하면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상추를 즐길 수 있음
종류에 따른 맛의 차이는 별로 없지만 씹히는 정도, 잎의 크기, 색상이 많이 차이 남
상추 씨앗
• 흙과 씨앗을 섞어 씨앗의 밀도를 낮춤
• 흩뿌림 방식으로 씨를 뿌리고 손으로 흙을 쓸어 살짝 (2~3㎜ 정도) 덮어줌
• 물을 뿌려줌
씨앗 파종이 번거롭다면 모종을 구입해 재배
파종시기를 놓친 경우도 마찬가지
이른 봄 주변 종묘상이나 전통 5일장서 구입
상추를 아주 좋아하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15~20포기 정도면 충분
모종 옮겨심기
포트에 들어 있는 모종이 상하지 않게 주의
옮겨심기 전 물을 흠뻑 뿌려주고 2~3시간 그늘에 두었다가 모종을 꺼내어 20~30㎝ 간격으로 심음
상추는 이식성이 뛰어나 아무렇게나 옮겨 심어도 잘 자라는 편이나, 옮겨심기를 한 뒤 반드시 물을 줄 것
옮겨 심을 밭은 반드시 퇴비를 조금 넣고, 깻묵도 넣어 1~2주 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파종 1주 정도 지나면 떡잎이 올라오고 2주가 되면 떡잎 사이로 본 잎이 올라오는데, 조밀한 부분은 1㎝ 간격이 안 되기도 하고 듬성듬성한 부분은 2~3㎝ 간격에 하나의 떡잎이 자라기도 함
보통의 다른 작물은 어릴 때부터 솎아주면서 기르는 데 반해 상추는 나중에 솎음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기름
봄 파종 상추의 경우, 파종 3주 이상 지나면 상추가 자라기에 적합한 날씨
낮 기온이 20℃ 이상 되고 밤 기온도 크게 내려가지 않는 5월 중순이 되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여, 파종 4주가 지나면 키가 8㎝ 정도 되고 본 잎이 4장 이상
이때 복잡한 부분의 상추를 솎아서 수확하고, 일부는 모종삽으로 퍼서 옮겨 심는데, 포기 사이의 간격을 10㎝ 이상 유지
수확
계속 수확을 해가며 6월 말로 접어들어 기온이 올라가면 꽃대가 자라는 상추가 보이기 시작하고, 7월 중순이면 꽃대가 완연히 자라고 일부는 꽃이 피기 시작
상추는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필 때까지 수확을 할 수 있으나 기온이 올라가는 7월이 되면 쓴맛이 증가하고 잎의 섬유질이 질겨짐
상추가 자라면 아래 잎을 수확
아래 잎을 줄기에서 바짝 따주어 줄기에 붙어 있는 상추 잎이 남아 있지 않도록
줄기에 덜 딴 잎이 남아 있으면 짓물러 감염의 원인이나, 공기가 안 통해 잎이 상함
상추가 어릴 때 풀을 잡아 줘야 풀이 만드는 그늘 아래 상추가 놓여 연약해지지 않음 → 상추가 어릴 때, 두 번 정도 꼼꼼히 풀을 정리하면 이후에는 상추가 자라면서 풀을 이김
상추는 수확 기간이 길어 웃거름이 필요 →
웃거름은 파종 후 2개월 또는 아주 심은 지 1개월 정도 지나 포기에서 10㎝ 정도 떨어진 곳에 호미로 구덩이를 10㎝ 정도 파고 퇴비를 한 주먹 넣고 흙을 덮어줌
그 이후에는 여유가 되면 깻묵 액비를 20배 정도 희석해 뿌려줌 (거름 기운이 충분한 밭에서 자란 상추가 잎도 연하고, 통통하고, 아삭거리는 맛도 좋음)
씨받기
상추는 씨받기가 비교적 어려운 작물
6월 말이면 꽃대를 키우는데 꽃이 필 때쯤이면 장마철
잦은 비에 씨앗을 담은 꽃이 모두 삭아버리는 경우가 많음
벌레가 털어가고 빈 꽃만 남아 있는 경우
씨받기 요령
상추 꽃대가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지주를 세워 묶어주거나, 몇 포기의 꽃대를 기대어 묶어줌
꽃이 지고 나서 꽃대 전체가 누렇게 변색될 무렵 베어 말림
잘 마른 상추 꽃망울을 비비면 안에서 상추 씨앗이 나옴
상추 꽃대가 자라는 모습 6월 말
상추 꽃 7월 초
씨받이용 상추 꽃대 7월 중순
상추 꽃대 베어 말리는 모습
재배 주의사항
상추는 무 농약, 무 비료로 재배해도 특별하게 주목할만한 병치레를 하지 않으나, 기온이 높을 때는 파종에 주의
진딧물이 많이 붙어 있는 경우 →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나 요구르트를 물에 2~3배 희석해 진딧물에 분무
희석액을 분무한 지 2~3일 후, 맑은 물을 뿌려 우유나 요구르트의 성분이 붙어 끈적이는 것을 씻어주어야 함
모종을 심으면 가끔은 밑동이 잘려나가기도 하는데, 이는 거세미 나방의 애벌레가 상추의 밑동을 잘라버린 것 → 잘린 밑동을 뿌리째 뽑아 흙을 뒤져보면 거세미 애벌레를 잡을 수 있음
무더위가 오기 전에 솎아주고, 우거진 아래 잎을 따주어 통풍이 잘되게 함
봄 재배는 비교적 파종시기를 가리지 않으나, 가을에는 파종시기를 잘 잡아야 하는데, 빨리 수확할 욕심에 8월 초, 중순에 파종하면 늦더위에 발아가 잘 안 되어 띄엄띄엄 자람 → 이때는 싹을 틔워서 파종함
싹 틔우는 방법
씨앗을 헝겊에 감싸서 물을 뿌린 다음 서늘한 장소에 3~4일 둠
너무 건조하지 않게 수시로 물을 분무
싹을 틔우게 되면 그늘에서 하루 정도 말려 파종
상추는 기온이 30℃ 이상 되면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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