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ony Fauci 백악관 Covid-19 대책본부장은 이틀 전 CNN 과의 인터뷰에서
“ 이제 희미한 빛을 보기 시작했다(We are starting to see glimmers..)” 라고 언급했다.
Andrew Cuomo 뉴욕 주지사도 신규 감염자 상승 곡선이 다소
꺾이고 있다( We are flattening the curve..) 라고 언급하면서
“Thank God “를 세 번이나 반복하였다.
겉잡을 수 없이 확산 일로에 있던 이탈리아, 스페인의 감염자 발생 숫자도 어느 정도 주춤한 것 같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확산세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라고 말한다.
플로리다 대학 생물통계학(biostatistics) 교수 Natalie Dean 의 말이다.
“이건 간단한 수학이다. 사람들이 접촉자를 현저하게 줄이면 그것이 바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것이다.
” Dean 교수는 5-6월이 되면 닫힌 문의 25-50% 정도, 여름 쯤이면 70-80% 가 열릴 수 있을 것이나
야구 경기 관람 같은 대규모 행사는 갖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어찌되었건 암흑 속에서 희미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니 다행한 일이다.
며칠 전 오스트레일리아 Monah 대학 생물의학 연구소의 Kylie Wagstaff 박사는
1981년 개발된 기생충 약(parasitic drug) Ivermectin 의
Coronavirus 소멸 효과를 암시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연구실에서의 시험(tests in vitro)에서 Ivermectin 1회분(a single dose) 투약으로
Covid-19를 일으키는 SARS-CoV-2가 48 시간에 소멸되었다고 밝혔다.
물론 앞으로 사람에 대한 임상 실험을 통해 효능을 확인해야 하고
또 얼마만한 분량의 약(dose)을 써야할지 등
규명되어야 할 사항이 많으나 하나의 가능성이 생겼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한 며칠 전 Bill Gates 는 자신의 재단(B.G Foundation) 이 지원하는
The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전염병대비 기술 혁신 연합(?))가
미국의 의약품 개발 회사 Moderna, Inovio, CureVac, Novavax 등의 8개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수 십억불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고 몇 몇회사는 이미 시약이 임상실험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고무적인 소식이다. 그러나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백신과 치료약이 개발되어 코로나의 고비를 넘긴다 해도
바이러스가 남기고 갈 큰 상처들의 치유가 문제다.
며칠 전 Kissinger 박사는
“ The Coronavirus Pandemic Will Forever Alter the World Order”제하의
월스트리트 저널 기고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세계질서를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는 바이러스 문제는 인류의 건강 문제를 넘어 앞으로
수 세대에 걸쳐 정치적, 경제적으로 큰 충격을 주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범 국제적 협력을 통한 전염병에 대한 대처능력 향상,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심대한 경제적 타격으로 부터의 빠른 회복이 각국 정부가 안고 있는 중대한 과제라고 말하면서
이 변환의 시기에 민주주의 국가들이
자유주의 세계 질서(liberal world order)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시대착오적인 “ 성곽 도시( walled city)” 시대로 회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한 바이러스가 인류의 생활 방식과 의식과 국제 경제, 정치 질서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고 바꾸어 버렸다.
인류가 대오 각성해야 할 때가 온것 같다.
지금까지 이룩한 얄팍한 과학적 업적에 자만했던 인간의 한계가 보이는 것 같다.
서로를 향해 겨누는 대량살상 무기 개발을 위한 힘을
인류 공동의 적 바이러스 퇴치에 돌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코로나의 충격, 교만하고 포악한 인간들에게 평화와 화합의 교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