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80석이 꼭 된다라고 판단했다 보다는 180석에 근접하는 선거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을 했죠. 데이터에 의거해서.
제가 데이터를 지난 6개월 동안 계속 보고서 그리고 마지막 여론조사 데이터에서 한 일주일 정도 후에 총선이 치뤄졌는데
이 데이터가 어떻게 변했을까를 추측해보고 운이 좋으면 범진보가 180석까지 갈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다가 의도치 않게 시청자 질문에 그렇게 답한 거에요. 이게 실수였고요.
이 데이터가 어떻게 나온 데이터인가 궁금하시죠?
그러니까 선거 전에 민주연구원에서 나온 자료라고 카톡에서 돌아다니고 그랬습니다.
민주당에서 아니라고 논평도 냈고요. 거기에도 180석이 아니에요 그거보다 더 적어요
근데 저는 있는대로 말씀드리면 저는 민주당의 어떤 사람에게서도 민주당의 여론조사 데이터를 쪽지 한장 받아본 일이 없습니다.
제가 참고한 자료는 언론에 나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조사자료들 하고요.
특히 중요하게는 이번에 개표방송을 했던 kbs에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6번의 조사. 작년 11월부터.
그러니까 처음에 넉달은 한달에 한번씩. 그리고 마지막 3주간 매주. 그렇게 5차까지는 2천 샘플. 6차에는 5천 샘플의 전국 조사를 했고
그리고 최소 조사 때 미결정층이라고 해서 모르겠다. 결정안했다. 결정은 했는데 바꿀 수 있다고 대답한 분들의 합이 전체의 45% 됐어요.
그러니까 선거 6개월 전에 이미 55%의 유권자는 마음을 정하고 있었어요. 결정했고 안 바꾼다.
결정하지 않았거나 결정했지만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40~50% 사이에 있었어요.
그분들을 따로 패널을 조사를 응낙을 받고 지속적으로 5개월 동안 그 분들만을 대상으로 그 분들이 어디로 가나 파악하는 패널 여론조사 데이터가 있었어요.
이제 그 두 조사를 맞춰보면 전국조사는 끊어서 그 시점에서 하는거고 패널데이터는 같은 대상 유권자를 상대로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조사를 하는거여서 이 두개가 어긋나면 여론조사가 둘 중 하나가 잘못됐거나 둘다 잘못됐을 수도 있었요.
그런데 제가 5개월동안 그 데이터를 봤는데 완전히 일치하는 데이터였어요. 끊어서 하는 전국조사하고 미결정층, 부동층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패널 여론조사가.
뚜렸하게 추세를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6차 조사가 4월 4~6일간 한거 였는데 그게 최신 데이터였어요.
그 데이터에 의거해서 사전투표율, 투표율, 당선숫자. 이걸를 시뮬레이션을 저 개인적으로 했죠.
그 결과가 180석 이쪽저쪽 걸치는 결과로 저는 판단을 했기때문에 아무에게도 말 안하고 혼자 생각을 하고 있었다가 그날 갑자기 나와버리거 거든요.
제가 상세히 말씀드리면 그 한국리서치 5천 샘플 전국조사의 마지막 데이터에 투표를 하겠다.라고 응답한 응답자들 중에 28%가 사전투표날에 하겠다고 대답했어요.
그래서 제가 28%에 0.9를 곱해서 나온게 25%였어요.
그리고 전체 투표율은 지난번 지선 투표율이 60.2%인가 그랫고 대선이 77%였어요.
그런데 총선을 그 관심도면에서 보면 지선과 대선 그 중간쯤에 있어요.
그래서 심플하게 60%하고 77%를 더해서 2로 나누니까 그게 한 68%정도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68%를 찍긴 그렇고 65%는 넘어갈거다. 그렇게 봤어요.
그러니까 제가 받아서 kbs 정치합시다 쭉 진행했던 그 데이터가 사전투표율이 딱 26% 나오는거 보고 이 데이터는 정확한 데이터였다 확신이 됐어요.
최초로 검증할 수 있었던게 사전투표율이었거든요. 그래서 이 데이터의 정확도가 상당이 높다. 이렇게 판단을 했어요.
180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하고 했던 지역구 여론조사 있잖아요.
모든 여론조사를 합치면 샘플수가 엄청 많아진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정확한 득표율 차는 못 맞추지만 어디가 이길 거라는 정도는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우세지역은 민주당 당선으로 보고 5% 이내의 경합지에 대해서는 확률은 50%로 봤어요.
통합당 하나, 민주당 하나. 이 계산을 하니까 지역구가 160개 가까이 나오더라구요 160개를 넘지는 않고요.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는 16개로 계산했고 열린민주당은 좀 많게 계산을 했고. 한 두어석.
그렇게 하니까 지역구가 160석에 육박하니까 거기에 더시민 더하고 열린민주당 더하고 정의당 더하고 그럼 혹시 모를 민생당, 진보 무소속 여기를 더 해보니까 180석이 넘어갈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렇게 계산한거에요. 별로 복잡한거 아니에요.
시중에 나와있는 데이터로 다 알 수 있어요.
첫댓글 글쿠낭
나같은 일반인이 봐도 민주당 압승 뻔히 보이는데 진보진영 인사들이랑 지지자들이 1당 뺏길지도 모른다, 탄핵 할지도 모른다면서 엄살 부리는거 보고 좀 웃겼음ㅋㅋㅋ 물론 그분들은 마케팅 한 것도 있었고 간절한 것도 있었는데 왜 저렇게까지 하지 했음ㅋㅋㅋㅋ - 진보 인사들이랑 지지자들 비꼬는거 아님
그런 마케팅 역시 정치적인 거죠 유시민씨도 180석 발언때문에 접전지역에서 패배한 분들에게 죄송하다구했구요 설사 그것이 결정적 요인이 맞는지 아닌지는 모를지라도 1석 1석의 간절함을 알기에 더 그랬던것 같아요 ㅎㅎ
@서울사는꼬마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랑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올랐는데 너무 엄살 피는거 아닌가 싶었어요ㅋㅋㅋ
이번 선거에서 봤듯이 여전히 이 나라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유권자가 많거든요. 그리고 결집성도 좋고 투표로까지 이어지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나라 언론 지형이 보수당이 별 x랄을 해도 어화둥둥 어이구 내새끼 잘한다 이러는데 민주당은 꼬투리, 여지 하나만 주면 이번처럼 엄청 뜯으니까 그런거 안주려고 한거죠.
미통당 소속으로 일하는 형님도 몇달전부터 총선 개박살 날거야.. 걱정도 안돼 이젠.. 이라고 했음ㅋㅋ
오홍
이게 또 음성지원이 되네
그냥 여론조사 챙겨보기만한 어중이떠중이인 제가 봐도 지역구 최소150석이었음. 서울경기 보수적으로백석가정하고도 그랬음.
그래서 열린민주당 지지했던거고, 근데 이걸민주당이모를리가 만무하고, 그런데 위기론 펼치면서 열민당 쥐잡듯 잡고 국당취급해서 솔직히 개빡쳤음
이제좀 시원하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