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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101101552829

‘사후이혼’을 아십니까?

일본에서 '사후이혼'이 급증하고 있다.
사후이혼은 법률상 개념은 아니다.
사망한 배우자의 친족과의 관계 단절을 요구하거나 배우자와 별도의 무덤에 묻히기를 원하는 현상을 말한다.
배우자가 사망한 뒤, 배우자 쪽 가족·친척과 법적 관계의 청산을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그쪽 사람들과 인연을 아예 끊고 싶다', '남편과 같은 무덤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 등등의 말이 공공연히 퍼지고 있다고 한다.
법률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지만, 현실적으로 존재하며 갈수록 확산되는 현상이다.
배우자가 사망한 이후, '인척관계 종료신고서'라는 생소한 서류를 관공서에 제출하면,
배우자의 부모, 형제 등과의 법적 관계가 청산된다고 한다.
배우자 친족의 동의도 필요없이 일방적으로 법적 관계를 단절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결혼 뒤 남편의 성을 따르게 되는데, 자신의 성을 되찾고 싶으면 별도의 법적 절차를 밟으면 된다.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배우자와의 단절을 요구할 만큼 절실하고 간절한 문제는 무엇일까?
NHK는 최근 신고서를 제출한 59세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남편은 5년 간의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남편 사후에 유품을 정리하던 중 외도의 정황증거를 발견했다.
상대방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부터 적나라한 내용의 이메일까지.
남편을 간병하며 임종을 지켜본 여성은 극도의 분노를 느꼈다.
"그런 인간에게 내 인생을 걸었던 것일까?" 배신감과 함께 자기모멸감에 빠졌다.
남편의 호적에 자신의 이름이 남아 있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결국 2년 뒤, 인척관계 종료신고서를 제출했다.
신고를 내는 쪽은 대부분 여성이라고 한다.
남편의 외도, 학대 또는 방임 등으로 혼인생활의 의미를 찾지 못했던 여성이 '관계단절'이라는 상징적인 행위를 통해 자아찾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오랜 결혼생활에서 쌓인 불만, 시어머니 등 시집 식구들에 대한 불만도 작용하고 있다.
부부문제 상담소에는 '남편 사망에 대해 시집이 나를 탓한다'는 류의 상담이 접수되고 있다.
나신하기자 (daniel@kbs.co.kr)
일본에서 황혼이혼이 많이 있다는건 알았는데 사후이혼은 처음 들어보네요;;;
첫댓글 일본은 결혼하면 성이 바뀌니까 더 그런걸까요??
남편성을 따르는 것도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그러고보면 꽤많은 나라들이 결혼하면 남편성으로 바꾸는데 우리나라는 그대로 있네요 ㅇㅅㅇ뭔가 싱기
일본 여성인권 진짜...... 여자들은 이혼하고 재혼도 바로 못하잖아요. 이런 법이 있는 나라.
한국도입이 시급함....주변에 저런 사례 몇 있는데 친가(시댁)때문에 진짜 별의별 꼴 다보고ㅠㅠ 그래도 어른들은 효심과 인내와 희생 뭐 그런걸로 넘겼지만 앞으로 바뀌어야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