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를 사랑하는 여러분들 더운 여름 뜨겁게 보내고 계신지요?
여러분 혹시 기억 하시나요? 유로파가 보드게임으로 제작된다는 사실!
그리고 테이블탑 시뮬레이터( Tabletop Simulator, TTS ) 로 미리 플레이해볼 수 있다는 사실도요!
'보드게임으로 유로파를? 너무 어렵지 않아?' 라고 생각 하실 수 있는데 기존에 EU4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습니다.
'너무 오래걸리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서유럽 4개국 ( 프랑스 카스티야 잉글랜드 오스트리아 ) 4인플레이 기준 1~2시대를 플레이하는 시나리오가 3~4시간으로 충분!
그런고로 여러분에게 간단하게 유로파 보드게임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모두가 익숙할 1444년의 스타팅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보드게임인만큼 많은 프로빈스와 국가가 생략된걸 볼 수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재미까지 생략된것은 아닙니다!
내정과 외교 그리고 모략과 전쟁으로 여러분의 국가를 키우고 승점을 모으세요!
최종승자는 시나리오 종료시점에 가장 많은 승점을 보유한 플레이어입니다!
신롬 황제는 매 라운드 시작마다 제국 권위 만큼의 인력과 수입 그리고 권위 아래에 적힌 군주포인트를 추가로 받습니다.
제국권위가 6이라면 인력6 두캇6 외교2 군사1을 받는 셈이죠!
또한 신롬은 제국 권위가 1이상이기만 하면 자신 포함 신롬이 공격받으면 모든 신롬 구성원들을 동맹으로 부를 수 있고,
3시대 이후 신롬 내 종교상태를 체크해서 신롬 국교를 정하기도 합니다.
물론 신롬 외부의 국가도 황제가 될 수 있죠!
황제가 죽을 때 제국 권위가 4이하면 신롬 선제후 지역에 영향력이 가장 많은 국가가 황제가 됩니다. 영향력을 투사하세요!
교황청은 간단합니다.
추기경이 가장 많으면 교황을 가집니다! 만약 동률이라면 가장 좌측에 있는 추기경을 가진 사람이 교황을 가지죠.
로마를 직접 소유하거나 로마랑 동맹중이라면 로마의 추기경 ( 가장 왼쪽 비어있는 자리 ) 를 얻습니다.
로마에 가까운 ( 물리적이든 외교적이든 ) 편이 교황자리를 가져감에 있어서 유리하겠군요!
교황은 매 라운드 시작마다 외교1을 얻습니다.
조언가와 안정도비용을 1씩 감소시켜주고 승점도 2점씩 준답니다.
물론 파문과 십자군도 가능합니다!
파문당하면 승점과 추기경을 1씩 잃고, 카톨릭지역의 영향력이 4 감소합니다.
(소곤소곤) 우리가 프로방스를 자주 패던 '파문' 명분도 생깁니다.
십자군을 일으키면 대상 국가에 AI십자군을 배치하거나 직접 선전포고할 수도 있죠!
각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어 보드입니다. 인컴과 안정도 군대등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오스트리아의 스타팅 시점의 플레이어 보드네요!
먼저 군대! 각 국가별로 3개 부대까지 유지 가능하며 오직 기병과 포병은 군대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기병이나 포병이 혼자 다닐수는 없는 셈이죠! 현재 오스트리아의 제1군은 2개의 보병으로 이루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함대는 1개 제한입니다. 군대와 마찬가지로 오직 갤리와 대형선은 함대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개별선박으로 다니는것은 오직 경선박 ( 무역보호를 위해 ) 만 가능하죠.
다음 안정도! 안정도는 0으로 시작해 -3 ~ +3 까지 움직입니다. 양음수로 한단계씩 수입 2두캇, 불안1, 군주포인트 각1 씩 변동이 있죠. 안정도가 -3이면 라운드 시작시 각 군주포인트에 -1, 안정도 -2에 마을이나 도시 1곳에 불안 1개 추가, 안정도 -1이면 라운드 시작시 수익에 -2두캇 이런식으로 말이죠. 반대로 양의 안정도라면 안정도 +1에 수익 +2두캇, +2에 불안 1개 제거, +3에 모든 군주포인트 +1 추가획득 인거죠!
안정도 상승에는 행정포인트를 필요로 합니다.
다음은 수익과 인력입니다. 기본적으로 소유중이거나 종속중인 영토에 영향을 받습니다.
현재 오스트리아의 영토는 마을 7개와 대도시 1개로 이루어져 있네요. 그렇다면 +9두캇과 5의 인력을 가집니다.
다만 오스트리아는 신롬의 황제이기 때문에 시작 제국 권위 3에서 오는 +3두캇과 +3인력을 받는 셈이죠.
그리고 현재 배치되어있는 2개의 보병이 있기 때문에 6개의 여유 인력이 남아있는 모습이네요.
유로파 하면 빼먹을수 없는 중요한 요소죠? 군주포인트입니다.
군주포인트는 매 라운드 시작시마다 받으며 라운드 도중에 각종 이벤트나 업적( 마일스톤 )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각 군주포인트는 10까지만 모을수 있으며 그 이외는 다 버려집니다. 그 전에 효과적으로 사용해야겠죠?
매 라운드마다 받는 군주포인트는 군주의 능력치와 조언가로 변동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오스트리아의 스타팅이 적힌 카드입니다.
카드 가장 아래 스타팅 군주인 프리드리히 3세의 능력치는 2/3/1 입니다.
기존 유로파 기준으로는 못봐줄정도의 폐급이지만 보드게임에서 이정도 능력치는 평균정도는 하는 능력치입니다.
가장 높은 수치가 5인데 이건 나폴레옹같은 급이 아니라면 보기 힘든 수치고 거의 최고수치는 4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오스트리아가 만약 조언가를 고용하지 않았다면 다음 라운드에는 행정3 외교4 군사2의 군주포인트를 받게 되겠군요!
군주포인트는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군사모집에는 군사포인트가 들어가며, 개종에는 행정포인트가, 무역에는 외교포인트가 필요하죠. 아낄때는 아껴가며 적재적소에 사용하는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업적 ( 마일스톤 ) 과 미션입니다.
방금 위에서 군주포인트 얘기를 하면서 업적 ( 마일스톤 ) 과 미션에 대해에서 잠깐 얘기가 나왔었죠?
이 두가지는 국가의 운영을 도와주고 방향성을 알려주는 이정표입니다.
먼저 업적 ( 마일스톤 ) 은 해당 시대동안 모든 유저가 도전할 수 있는 부가적인 목표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우선적으로 노릴 필요는 없으나 완수하면 각 군주포인트나 두캇 그리고 승점을 얻을수 있죠.
업적 ( 마일스톤 ) 은 각 시대가 시작할 때 무작위로 하나씩 공개되며 3명의 플레이어가 조건을 달성하여 보상을 획득하면 다음 업적이 개방되는 방식입니다.
뒤늦게 달성할수록 얻는 승점이 줄어드니 가능한 목표라면 빠르게 완수하는것이 좋겠죠?
다음은 미션입니다. 미션은 각 국가별로 고유의 미션트리가 있으며 유로파의 그것과 일맥상통합니다.
미션을 완료하면 해당 국가의 방향성에 걸맞는 보상과 다음 미션이 열리는 방식입니다.
가령 위의 오스트리아 미션은 신롬 황제인 오스트리아에게 지속적으로 신롬권역에 클레임과 영향력을 투사하는 조건과 보상을 제시하고있죠.
물론 미션을 따라가며 플레이 해야한다고 정해져 있는것은 아니지만 기왕이면 여러 보너스들과 승점도 주는 미션을 따라가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지만 길은 여럿이니까요!
승점을 낮추는 이벤트가 여럿 있기 때문에 승점을 얻기 가장 쉬운 방법인 업적( 마일스톤 )과 미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가 글솜씨가 별로라 제가 여러분에게 설명하고 싶은 내용들이 잘 전달이 되었으려나 모르겠네요.
다음 편에선 게임진행에서 제일제일제일제일 중요한 이벤트에 대해서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 보드게임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이 이벤트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벤트카드가 너무 많아 각 시대별로 몇가지만 추려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상기 내용에서 더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추가 설명 드릴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유로파 보드게임 재밌어용~ 많은 관심 주시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소개 감사합니다!!
보드게임->비디오 게임->보드게임이라는 진기한 과정을 거듭한…
상당히 특이한 사례인 것 같습니다 ㅎㅎ 이번 신작은 비디오게임의 장점을 농축해서 전작에 비해 훨씬 업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유로파4를 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해본 분이라면 다 어디서 보신 것들(?)이라 오히려 직관적으로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ㅎㅎ
오히려 본겜보다 신경쓸껀 적습니다
보드게임이라 많이 간략해졌거든요
상당히 복잡해 보이는데 또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요ㅋㅋ
개꿀잼이라 26만원짜리 실물겜도 펀딩하고 TTS도 제작 중에 있습니다. 언제든지 환영이에요!
감사합니다!
https://discord.gg/NG5NzdN2t6
다들 모여서 TTS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든 디스코드입니다. 누구든 환영합니다!
오 이런거 조아요
https://discord.gg/NG5NzdN2t6
환영합니당 같이 즐겜해욧
저도 관심 많고 예약구매까지 했지만 시간이 맞을지 모르겠네요 ㅠㅠ
아무래도 시간이 항상 문제죠 ㅠ
지금은 못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