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년간 삼성·LG전자 TV를 보고 있노라면, 이젠 삼성·LG전자가 선도자가 아닌 추격자가 된 모양새다. 즉, 삼성·LG전자 TV가 중국산 TV를 따라가는 형국이 되면서, 불안감을 느껴지는 행동만(혁신보다는 폄하)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에 대한 반론도 있겠지만, TV를 25년 이상 지켜봐온 한 사람으로서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항목별로 짚어 보면, 이러한 생각이 나만의 착각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중국산 Mini LED TV를 따라서 출시 2019년 중국 TCL이 시작하여 시장에서 승승장구하자, 2021년부터 삼성·LG전자 따라서 출시하였지만, 국내 언론 대다수가 중국이 삼성·LG전자를 따라서 출시하였다는 오도성 보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100인치 내외의 LCD(Mini LED) TV로 삼성·LG전자 OLED TV를 무력화 해나가고 있다.
2.중국산 RGB LED TV를 따라서 출시 2025년 3월에 중국 하이센스가 4K 116" RGB Mini LED TV를 1,600만원에 최초로 출시하자, 2025년 8월에 삼성전자가 따라서 4K 115" RGB Micro LED TV를 4,490만원에 출시를 하였지만, 워낙에 비싸서 구입자는 거의 없었다. 삼성전자가 초고가에 그것도 한 개의 사이즈만 제한적으로 RGB Micro LED TV를 출시하자, 중국 TCL과 하이센스는 9월에 55"/65"/75"/85"/100"(98")/115"(116") 6개 사이즈를 고급형과 보급형으로 나누어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RGB LED TV를 상용화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반면 삼성전자는 2026년에 55"/65"/75"/85"/100"/115" 6개를 출시한다고 예고하고 있고, LG전자는 75"/86"/100" 3개 사이즈로 RGB Micro LED TV를 2026년에 출시한다고 예고하였지만, 이미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화질과 성능마저 우수한 중국산 RGB LED TV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결국 삼성·LG전자는 RGB LED TV도 중국을 따라서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3.LCD TV의 화질이 OLED TV 화질을 넘어선다는 자기모순 LG전자가 주도하던 OLED TV가 2021년 650만대를 정점으로 역성장에 돌입하였다. 그러자 이에 고무된 삼성전자는 만들지 않겠다던 OLED TV를 2021년에 출시하였지만, 이후 OLED TV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였음에도, 일부 시장조사기관의 발표라며 성장하고 있다고 외쳤지만, 중국의 Mini LED TV에 밀리면서, OLED TV의 한계는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결국 삼성·LG전자는 LCD TV인 RGB Micro LED TV의 화질이 OLED TV보다 좋다는 인증기관의 발표까지 동원하며 악수를 두고 있지만, RGB Mini LED TV로 시장 선점을 한 중국산 TV의 아성을 무너뜨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중국산 RGB Mini LED TV와 삼성·LG전자 RGB Micro LED TV의 차이는, 단순히 LED소자 크기만 차이가 있을 뿐 같은 RGB LED TV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격은 중국산이 절반이하로 저렴하고, 성능(HDR방식)은 중국산이 더 우수하여, 삼성·LG전자 RGB Micro LED TV를 구입할 이유와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4.가짜 QLED TV로 가짜 QLED TV를 폄하하는 자기모순 삼성전자는 2017년 OLED TV에 맞서 대표 TV로 LCD TV인 QLED TV를 내세우다가 한계성에 다다르자 O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우며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였지만, OLED TV가 기대한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자, 삼성전자는 중국산 QLED TV에 들어가는 QD시트의 QD함량이 적다며 2025년부터 '가짜 QLED TV'라는 프레임을 씌워 중국산 QLED TV를 견제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2019년 LG전자가 삼성전자 QLED TV에 대해 '가짜 QLED TV'라며 공정위에 신고까지 한 사례가 있고, QLED TV에 대한 국제 기준도 없어, 삼성전자가 주장하는 '가짜 QLED TV'는, 자신들이 정한 QD시트의 QD함량 기준이 전부다. 참고로 QLED소자가 자체 발광하여 색상을 구현하는 진짜 QLED TV는 없다. 앞으로도 나올 가능성은 없다. 헌데도 삼성전자는 '가짜 QLED TV'로 중국산 QLED TV에 대해 '가짜 QLED TV'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고로 삼성전자의 중국산 QLED TV에 대한 '가짜 QLED TV' 주장은 명분도 근거도 없는 주장이다. 5.UHD영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HDR방식 지원에 있어 중국산이 앞서있다. UHD콘텐츠는 상당수가 HDR을 적용해서 제작이 되고 있다. 즉, HDR로 제작되는 UHD콘텐츠의 경우 Dolby Vision방식이 50%이상이고, HDR10이 30%내외, HLG가 15%, HDR10+ 5%정도다. 헌데, 삼성전자 UHDTV는 Dolby Vision 자체를 지원하지 않고 있고, LG전자는 HDR10+를 지원하지 않아, 온전한 UHD화질을 구현하지 못한다. 반면 중국산 UHDTV는 Dolby Vision은 물론 HDR10+등 대다수의 HDR방식을 지원한다. 결국 UHD영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HDR방식 미 지원으로, 삼성·LG전자 UHDTV는, 중국산 UHDTV보다 못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6.대중화로 치고 나오는 중국산 Micro LED TV 2012년 1월 소니가 시작하고, 2018년 삼성전자가 붐을 조성한 진짜 Micro LED TV를 대만과 중국이 대중화 선봉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하이센스는 자사 136" 4K Micro LED TV를 미국시장에서 $100,000에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중국 TCL은 자국 시장에서 136" 4K Micro LED TV를 1억원 이하로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중국은 Micro 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기 위한 시설을 갖추고, 빠르면 1~2년 늦어도 3~4년 안에는 적어도 8K OLED TV 가격 수준에 100인치 내외의 8K/10K Micro LED TV를 내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LG전자는 Micro LED TV를 대중화하기 위한 양산 시설도 없고, 기술도 대만이나 중국에 한참 뒤쳐진 상황이다.
7.혁신(차별화)에서도 중국산에 밀리고 있다. 삼성·LG전자 LCD TV에 들어가는 LCD패널은 대다수 중국산이다. 이런 현실속에 삼성전자는 97%, LG전자는 85%이상을 LCD로 TV를 만들고 있어, 삼성·LG전자 TV기술은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반면 중국산 TV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국산 LCD패널을 채용하고, TV를 제어하는 메인 칩셋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미디어텍 칩셋을 사용하고, TV성능을 제어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구굴 스마트(AI) TV OS를 사용한다. 하지만, 삼성·LG전자는 자체 칩셋과 일부 외부 기술(Wi-Fi/HDMI등)과 자체 OS를 사용하여, 스마트TV로서의 성능과 호환성이 떨어지고, AI에서도 뒤쳐진다. 특히 중국산 TV들이 빠르면 2026년부터 세계최고 수준의 GPMI(192Gbps)를 내장해서 출시한다면, HDMI 2.1(48Gbps)만 지원하는 삼성·LG전자 TV는 더욱 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GPMI는 전송량이 4배 많은 것을 넘어 단방향의 HDMI와는 다르게 양방향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도 있고, HDMI나 DP, USB-C와 연동도 가능하여 호환성 유지는 물론, 각종 모바일 기기의 충전도 지원하여, 중국산 TV는 삼성·LG전자 TV와는 전혀 다른 혁신(차별화)을 가져가고 있다.
삼성·LG전자가, 더 이상 TV에 대한 혁신(차별화)도 없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저렴하면서 화질과 성능에서 쳐지지 않는 중국산 TV를 이길 수는 없다. 해서 삼성·LG전자는 어떤 형태로든 중국산 TV와는 완전 다른 혁신(차별화)의 TV로 중국산 TV를 따돌려야만 차기 TV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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