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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은 이 골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www.kfa.or.kr)를 통해 12월 19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2006년 한해 리그 또는 각급 대표팀 경기를 통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되는 선수는?’이라는 주제의 설문에서 787명 중 221명(약 2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설기현은 독일 월드컵이 끝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으로 이적한 뒤 팀의 공격을 이끌며 3골-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등 축구본가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점이 축구팬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설기현의 뒤를 이어서 2006년 K리그 성남 우승의 주역인 김두현이 160명(약 20%)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박지성(맨유) 역시 134표로 3위에, 그리고 올 시즌 전북에 입단한 신예 염기훈이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등에서의 활약을 등에 업고 116표를 획득해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김두현(성남)이 대만전에서 터트린 드리블 후 왼발 터닝슛은 축구팬들이 뽑은 2006년 각급 대표팀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김두현의 이 골은 ‘당신이 생각하는 2006년 각급 대표팀의 득점 중 최고의 골은?’이란 주제의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총 응답자 787명 중 172명(약 22%)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선정됐다.
김두현은 지난 9월 6일 국가대표팀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에서 대만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미드필드 중앙에서 왼발로 트래핑한 뒤 대만 선수가 따라붙자 2차례에 걸쳐 왼발로 볼을 치고나간 후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이 슛은 김두현의 발등에 정확히 걸렸고, 골문 앞에서 뚝 떨어지며 대만의 골네트를 갈랐다. 트래핑 후 왼발슛까지의 과정이 완벽하게 이어지며, 김두현의 탁월한 감각을 엿볼 수 있었던 장면.
한편 지난 2월 8일 LA 갤럭시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나온 이동국(포항)의 왼발 캐논슛이 155표(약 20%)를 얻어 2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안게임 북한전에서 나온 김치우(인천)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148표)과 아시안게임 바레인전에서 오범석(포항)의 왼발 중거리슛(128표), U-20 아시아선수권 요르단전에서 나온 심영성(제주)의 가슴 트래핑 후 발리슛(92표) 등이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2006년 한해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국제 경기는?’이란 주제의 설문에서는 독일 월드컵에서의 프랑스전이 257명(약 33%)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후반 막판 박지성의 극적인 동점골로 강호 프랑스와 1-1로 비긴 바 있다.
2위 역시 199명의 지지로 독일 월드컵에서 이천수와 안정환의 연속골로 토고에 2-1 역전승을 거둔 경기가 선정됐다. 3위는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활기찬 공격으로 북한에 3-0 완승을 거둔 경기가 뽑혔다.
이상헌 기자
사진=축구팬이 뽑은 2006년 최고의 선수 설기현 ⓒGettyImages/Multibits/나비뉴스/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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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드디어 인정을 받는구나...
엥?? 이런것도 했단말야?! 우리지성이 뽑아줬어야 했는데...
ㅊㅋㅊㅋ~
기현씨가 3도움이었나요?? ㅎㅎ 그건 몰랐네...ㅎㅎ
진짜 올해는 설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