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죽음의 성물
자, 이제…
아쉽지만 두 권 남았구나.
오늘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3권의 이야기를 해보자꾸나.
다시 완전체가 된 해리와 헤르미온느와 론.
똑똑한 헤르미온느가 단서를 하나 잡았어.
<음유 시인 비들 이야기>라는 책과
고드릭 골짜기에서 본 의문의 삼각형 문양이 힌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그 삼각형 문양의 목걸이를
루나의 아빠인 제노 필리우스 러브굿씨가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
그래서 그들은 루나의 아버지를 찾아갔어.
그들은 루나의 아버지로부터 그 삼각형 문양은 죽음의 성물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죽음의 성물은 딱총나무 지팡이, 부활의 돌, 투명망토 이렇게 세 개가 있다고 했어.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해리의 일행은 서로 눈을 마주쳤어.
죽음의 성물들 중에 하나는 그들이 아주 잘 알고 있었거든.
해리가 아버지 제임스로부터 물려받은 투명망토 말이야.
그 죽음의 성물 세 가지를 모두 갖게 되면 죽음을 지배한다고 했어.
죽음의 성물에 대한 정체를 드디어 알게 되었단다.
그런데 루나의 아버지 제로 필리우스 러브굿씨가 이상한 행동을 보였어.
루나도 집에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하고 말이야.
알고 보니 루나가 마법 정부에 갇혀 있었고,
루나의 아버지는 협박 당하고 있었던 거야.
그리고 해리의 소재를 알게 되어 마법정부에 알려주면 루나를 풀어주겠다고 한 것이고..
그래서 해리 몰래 마법정부에 신고를 했고,
죽음을 먹는 자들이 루나의 집에 와서 그들을 공격했어.
해리와 헤르미온느와 론은 간신히 도망을 갔단다.
…
해리, 론, 헤르미온느…
그들은 지금까지 호크룩스를 찾고 있었는데,
이제 죽음의 성물도 찾아야 했어.
해리는 죽음의 성물이 호크룩스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덤블도어 교장 선생님이 남기신 스니치 안에 부활의 돌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어.
그러나 여전히 그 스니치를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단다.
하지만, 론과 헤르미온느는 해리의 의견에 반대하고,
호크룩스를 먼저 찾아야 한다고 했어.
…
그런데 숲 속에서 지내던 그들을 찾아온 이들이 있었어.
인간 사냥꾼인 그레이백과 일당들이었단다.
해리와 헤르미온느와 론은 꼼짝없이 붙잡히고 말았단다.
헤르미온느가 잡히기 직전에 해리의 얼굴에 마법을 써서
얼굴이 탱탱 붓게 만들었어. 해리인 것을 몰라보게 말이야.
그레이백이 어떻게 그들이 있는 곳을 찾아왔는지 알아?
바로 해리, 헤르미온느, 론이 ‘볼드모트’라는 말을 했기 때문이야.
볼드모트가 마법을 걸어 자신의 이름을 말하게 되면 위치가 발각될 수 있는 마법을 걸어놓은 거야.
인간 사냥꾼들에게 잡힌 해리, 헤르미온느, 론은 어디론가 잡혀갔단다.
1. 도비
정신을 차려보니 그곳은 말포이의 집이었어.
말포이의 집 지하 창고에 갇혔는데,
그곳에는 루나도 있었고, 지팡이 제작자로 유명한 올리벤더도 있었고,
고블린인 그립훅도 갇혀 있었어.
그곳에는 말포이 가족뿐만 아니라, 벨라트릭스 등 죽음을 먹는 자들도 있었어.
그런데 이상한 것은 말포이가 해리를 못 알아보았다는 거야.
벨라트릭스는 말포이에게 해리가 맞냐고 물어보았는데, 말포이가 모르겠다고 했어.
해리의 얼굴이 탱탱 부었지만, 못 알아볼 정도는 아니었거든..
말포이가 변한 거야. 일부러 모른 척 한 거지…
지난번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시리즈부터, 말포이의 선함이 조금씩 드러났지.
짜식, 철이 든 건가.
…
지하 창고에 갇힌 해리….
그는 시리우스한테 받은 깨진 마법 거울에 덤블도어의 눈이 자꾸 나타났어.
덤블도어는 죽었는데 말이야.
해리는 그 눈을 보고 도와달라고 했어.
그런데, 정말 잠시 후 집요정 도비가 나타났어.
그리고 도비는 영웅이 된단다.
지하 창고에 있는 이들을 하나둘 공간이동을 해서 모두 구출했어.
헤르미온느는 지하 창고가 아닌 말포이의 집 거실에서
벨라트릭스의 고문을 받고 있어서 헤르미온느를 구하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했어.
해리와 론은 헤르미온느를 구해서 도비의 공간이동으로 탈출해 성공했단다.
그러나 벨라트릭스의 마지막 공격에 도비가 그만 칼에 찔렸단다.
무사히 그곳을 탈출했지만, 도비는 치명상을 입고 그만 죽고 말았어.
도비의 죽음을 보고 너희들도 얼마나 안타깝고 슬퍼했니…
해리 포터 시리즈는 착한 주인공들이 너무 쉽게 죽는 것 같구나.
어린 아이들에게 상처를 너무 주는 건 아닌지…
도비는 어떻게 그들이 있는 곳을 알고 왔을까.
거울 속 눈은 정말 덤블도어의 눈이었을까.
…
2. 어나더 호크룩스
그들이 공간이동으로 온 곳은
론의 형인 빌리와 플뢰르의 신혼집이 있는 셸코티지였어.
그들은 벨과 플뢰르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어.
해리는 그곳에서 같이 구출한 지팡이 기술자인 올리벤더에게 딱총나무 지팡이에 대해 물어봤어.
죽음의 성물 중에 하나인 딱총나무 지팡이 말이야.
그것은 덤블도어가 가지고 있다가 지금은 볼드모트가
덤블도어의 묘를 파헤쳐 훔쳐갔다고 했어.
…
해리는 말포이 집에 갇혀 있을 때,
벨라트릭스의 행동을 보고,
헬라트릭스의 집안인 레스트레인지 집안의 금고에 호크룩스 한 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 금고는 그린고트 은행에 있는데,
그 은행은 고블린들이 관리하고 있었어.
그래서 해리는 함께 잡혀온 고블린 그립훅에게 도움을 청했어.
목숨을 살려주었으니 도와줄 만한데,
은행 일만 하는 이들이 하다 보니 거래가 확실했어.
자신에게 이익이 있어야 도움을 준다고 했지.
그래서 해리는 호크룩스를 찾게 되면 그가 원하는 고드릭의 검을 주겠다고 했어.
하지만, 해리는 협상의 구멍을 만들어 놓았단다.
고드릭의 검을 언제 줄지는 이야기를 안 했어.
아주 먼 미래에 줄 수도 있다는 거야.
…
폴리주스를 이용하여 헤르미온느가 벨라트릭스로 변신을 하고 고린고트 은행에 갔단다.
마법을 쓰면서 잘 헤쳐나갔지만,
거의 마지막에 가서 거짓이라는 것이 들통이 나서
위기에 빠지게 되었단다.
혼란 속에서 금고를 지키고 있던, 눈먼 용을 타고 그린고트를 빠져 나왔어.
그래도 간신히 호크룩스 중에 하나인 황금잔을 훔쳐냈단다.
혼란의 틈을 타서 고드릭의 검은 그립훅이 훔쳐갔단다.
이제 호크룩스 몇 개 남았나.
3. 애버포스 덤블도어
해리는 나머지 호크룩스를 찾기 위해
볼드모트의 머릿속에 들어가 보았어.
볼드모트도 이젠 해리가 호크룩스를 찾아 다니는 것을 알고 있었어.
그래서 볼드모트가 호크룩스를 보호하려는 계획을 세웠어.
그 중에 하나는 호크와트에 있는 게 분명했단다.
그래서 해리, 헤르미온느, 론은 호그와트에 가기로 했어.
그들은 먼저 호그스미스에 갔어.
그곳에는 그들을 기다리는 죽음을 먹는 자들이 있었어.
위기의 순간, 그들을 구해준 이가 있었으니…
숨어 지내던 덤블도어의 동생 에버포스 덤블도어였단다.
해리의 거울 속에 보였던 눈도 덤블도어가 아니고 애버포스 덤블도어였어.
그러니까 도비를 보내준 것도 바로 애버포스였던 거야.
에버포스가 해리, 헤르미온느, 론을 구해주었지만,
해리에게 그만 내려두고 호그와트에 가지 말라고 했어.
볼드모트를 이길 수 없다고…
하지만, 해리는 멈출 수 없었어. 그의 운명이었지.
해리의 강한 의지에 애버포스는 호그와트로 통하는 비밀통로를 알려주었단다.
그 비밀통로로 호그와트에서 반가운 이가 찾아왔어.
네빌 롱보텀이었어.
해리가 없는 동안 호그와트의 학생들을 이끌고 볼드모트와 싸우고 있던 네빌이었지.
여기까지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3권이란다.
이제 마지막 한 권이 남았구나.
해리 포터는 끝나가는데, 코로나는 여전하구나.
해리 포터를 읽기 시작할 때도 코로나가 극성이었는데,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소설 페스트에서처럼 아무 이유 없이 사라졌으면 좋으련만…
PS:
책의 첫 문장 : 해리는 헤르미온느의 분노가 하룻밤 사이에 가라앉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책의 끝 문장 : “네가 올 줄 알았어! 그럴 줄 알았다고, 해리”
책제목 :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3
지은이 : J.K. 롤링
옮긴이 : 강동혁
펴낸곳 : 문학수첩
페이지 : 312 page
책무게 : 332 g
펴낸날 : 2020 년 2월 28일
책정가 : 14,800원
읽은날 : 2020.08.14~2020.08.15
글쓴날 : 2020.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