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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들이 학회원들(사회대 해방광장 앞에서)
2004년 3학년 겨울 방학 때부터 학회 활동에 관한 필요성을 느껴
제 동기인 나찬호와 신창호 남자 학우와 함께 2005년에 소모임 "너나들이" 을 만들었습니다.
1학기에는 사회복지정책행정이라는 타이틀로
사회복지관련 논문을 읽고 토론하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동시에 매월 '사회복지 특강'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사회복지관련 실무자를 초청하여
특강을 열었습니다.
1학기
1회 - 우리복지시민연합 은재식 처장님 "사회복지운동과 나"
2회 - 청구재활원 사회복지사 김순호 선생님 "고민없이 사회복지 하지 마라"
3회 - 대구노숙인상담지원센터 현시웅 소장님 "노숙인과 사회"
2학기
4회 - 우리복지시민연합 김구정책실장님 "시민사회와 사회복지"
2학기에는 대구노숙인상담지원센터에서의 "노숙인인권문화제"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여
11월 24일 대구시 최초 노숙인인권문화제를 위한 소모임으로 전환했습니다.
9월 계획서 작성을 시작하여 조직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노숙인인권문화제 준비팀을 발족하여 학술준비팀과 문화제준비팀을 구성했습니다.
학술준비팀은 노숙인에 관한 학술과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문화제준비팀은 율동 및 몸짓 공연, 섭외, 퍼포먼스를 준비했습니다.
창호를 중심으로 노숙인에 관한 자료와 문헌 및 문화제 계획서를 준비했고
찬호를 중심으로 율동 및 몸짓 공연팀이 구성되었고
저는 섭외, 퍼포먼스 연출 및 시나리오작업을 맡았습니다.
홍보를 위해 문화제 이틀 전 11월 24일
사회대 앞 해방광장에서 12시에서 1시 사이에 준비한 노숙인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몸짓 공연을 몸소(?) 보여드렸습니다.
우연찮게 여성학우가 없어서 준비팀 전원 남자 9명이 춤을 추는 광경이
관중들의 폭발적인 지지와 응원 속에 몸짓 공연이 이루어졌습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연령을 따져보면 최소 23세에서 26세까지였는데
평균 연령이 25세였다는 점은 가히 고학년이라 할지라도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준
젊은 패기의 본보기가 되었다는 사실이 기분 좋았습니다.
사진을 한 번 보실까요?
제 1 부
<2005년 11월 21일 서울노숙인인권문화제에 참여하며>

노숙인상담지원센터의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는 중 이택성 학우의 잠든 모습

2006년 여름 순례를 참여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이현기 학우(뒤에 찬호가 자고 있어요~)

(달리는 차 안에서 책 읽는 '나' ^ㅡ^)

퍼포먼스 "김씨의 일기" 에서 김씨를 맡은 김기석 학우(내년 사회복지학과 학생 회장입니다~ )

구 서울역 앞에서 치뤄진 노숙인 인권문화제 "내 이름을 불러줘"
추운 날씨 임에도 많이 참석해주신 아저씨들~

서울팀의 노래 공연

김씨를 맡았던 김기석 학우가 매스컴 타는 장면
이날 "너나들이"가 전국 방송을 타던 날이었습니다. ^^



서울 노숙인문화행동팀의 퍼포먼스
세 분 모두 2005년 여름빈민현장활동 했을 때 만났던 분으로,
좌측(감신대 박장용학우), 중앙(노숙당사자 모임 송주상 형)
우측(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 송화영 학우)



힙합 그룹 Down on the street 공연

서울노숙인인권문화제 진행을 맡은 MC

서울노숙인인권문화제 마지막을 우리 너나들이가 멋진 율동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열띤 호응과 광적인 환호 속에서 저도 췄습니다. ^ㅡ^

특히 아저씨들의 호응이 대단했습니다. ^^


우리 "너나들이" 몸짓과 함께 흥이 나는 아저씨들


퍼포먼스 "김씨의 일기"에 관한 사진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퍼포먼스 도중 약주를 드신 아저씨가 올라왔으나 자칫 '방해공작(?)'으로 이어질 뻔 했으나
오히려 역할 배우와 자연스럽게 주고 받는 능숙함으로 극적 효과를 배가시킨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제2부
<11월 24일 사회대 해방광장에서 홍보 공연>

12시 즈음 긴장되는 우리 너나들이 학우들.

노숙인권리선언문 뒤에 함께 한 후배들



빨간 티셔츠에다가 청바지로 통일한 우리 사랑스런 고학년들~ ^^



나찬호 율동 팀장의 미소~~~~ ^^

오래 묵은 관습처럼 닫혀진 굳은 관절을 유연하게 하는 몸짓들....


26세 최고령 신창호와 김진원... 이쁘지 않나요? 하하

몸짓의 몸치를 보여준 너나들이의 반항아 장정현 학우

과장된 율동 액션의 이택성 학우

"너나들이" 율동을 지켜보는 학우들

계명대 사회복지학과 지은구 교수님도 함께 관람(?)


너나들이 김재성 학우가 음향 조절하고 있는 모습~


"꿈은 이루어진다???!!!"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잘 할 수 있을까로 시작하여 아 이제 잘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얻었던 그 날의 율동들.



아, 부자연스러움 속의 환상적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듯 하지 않습니까? ^^

이날 이렇게 따로 노는 듯 해도 그 실수가 우리 자신에게도 관중에게도 정말 이뻐보였습니다.

아, 이 장면은 거울 닦는 듯한 "얼굴찌푸리지 말아요" 쏭~



마이크 잡은 1기 신창호 학우가 대구노숙인인권문화제 홍보 발언


신창호 학우는 현재 대구노숙인상담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학우들의 진심어린 관심과 환호~

저는 이렇게 통일되지 않은 동작이 좋습니다, 하하하~ 다양성이 드러나거든요~




이날 앵콜 공연까지 포함해서 "얼굴찌푸리지 말아요, 뉴 둘리쏭, 바위처럼" 총 3곡을 공연

내년 여름 복지순례를 독려하며 "사회복귀훈련"을 준비하는 "복지 끼(?)"가 다분한 김기석 학우

아, 이것은.... 날아가는 뉴 둘리 쏭 아닙니까? 율동의 난동꾼 이택성 학우
이상으로 대망의 11월 26일 대구노숙인인권문화제 전까지의 과정입니다~
첫댓글 EBS에서 노숙인 인권 문화제를 취재하고, 방영하였습니다. '생방송-시선'이란 프로그램이며, 20분 부터 문화제관련 내용이 나옵니다. http://www.ebs.co.kr/Homepage/VODList.asp?progcd=0003161&menucode=0400&homepage=Y&subflag=subtop#none 으로 가시면 되나, 로그인이 필요하며, 500원의 요금이 필요합니다
와~~ 실천....정말 멋집니다. 너나들이 화이팅!!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
김진원, 나찬호 학우의 10 10한 마음이 없었다면 남겨질수 없을 흔적이지요... 선배들이 순례를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는데 전부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들의 모습의 또한, 정예화 캠프의 힘이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