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 시간 입니다.
옛날에는 사진을 찍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카메라가 귀했습니다. 사진을 찍고나면 몇날 몇일을 기다려야 사진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스마트폰으로 누구든지 멋진 사진을 찍습니다. 오늘도 내 모습을 잘 찍어서 하나님께 보여드립시다. 시편, 육십 오편, 9절과, 10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앞에 멋진 포즈를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9절 :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10절 :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아 멘
'하나님의 전원일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묵상하려 합니다.
전원일기라는 드라마를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 드라마는 1980년, 10월 어느날 부터 방영하기 시작하여, 22년 동안, 1088회를 방영했을 정도로 '한국 드라마 역사에 기념비적인 드라마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전원일기가 본래는 매주 화요일 밤시간에 방영하다가 언제부터인가, 수요일밤 7시 30분으로 옮겨서 방영하기 시작하면서,수요일 밤예배 시간을 당겨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말이 들릴 정도로 전원일기는 성도들의 신앙까지도 흔들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가 있었습니다.
전원일기는 노인 아이 할 것 없이, 또한 남자 여자 구분없이, 그리고 도시 사람, 시골사람 할 것 없이..., 즉 전국민이 좋아하는 국민 드라마가 되었을까요?
전원일기가 방영되던 그 시대는 농촌,어촌, 산촌 할 것 없이 도시로 대이동이 일어났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도시로 도시로 밀려들던 시대였습니다. 이때부터 농어촌 학교들이 폐교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시골교회들이 반토막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도시의 초등학교는 오전반 오후반이 생겨날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도시로 썰물처럼 농촌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래서 도시 사람들의 대부분이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몸은 비록 도시에 살고있지만, 고향에 대한 향수가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전원일기는 향수를 달래주기에는 더할수 없는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그런가하면, 농촌에 남아있는 이들에게 전원일기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전원일기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바로 농촌에 살고있는 나의 이야기 였으며, 우리집의 일이었으며, 우리 마을의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이러므로, 도시 사람들에게도, 시골 사람들에게도, 전원일기는 사랑받는 드라마가 되었던 것입니다.
누구는 말하기를 '하나님은 자연을 만들었으나,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전원을 만드시고 가꾸시는 정원사와도 같으십니다. 시편의 성도는 하나님이 자신의 전원을 어떻게 돌보셨는가를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땅을 돌보아 주셨도다.
땅을 기름지게 해주셨도다.
밭고랑마다 흡족한 물로 채워 주셨도다.
비를 내려 밭을 부드럽게 해주셨도다.
곡식들을 잘 여물게 해 주셨도다.
넉넉한 추수를 하게 해 주셨도다.
마차마다 곡식들을 넘치도록 실도록해 주셨도다.
풍성하고 넉넉함이 넘치는 농촌의 들녘을, 그림으로 보는듯한 말씀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넉넉하고 넘치도록 은혜를 주시는 풍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들의 가정도, 우리 마음도, 우리들의 교회도, 하나님이 가꾸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전원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체워주시고 돌봐주시고, 넘치도록 부어주셨는가를 우리들도 우리들의 일기장에 적어봅시다. 하나님이 만드신 하나님의 전원인 우리들에게 주신 은혜들을 적어봅시다.
다같이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이 삭막하지 않도록 넉넉하고 넘치는 전원을 체워주시듯이 넘치는 은혜로 체워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