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obanche gracilis는 열당과(Orobanchaceae) 열당속에 속하는 기생 식물로 영어권에서는 '슬렌더 브룸레이프(Slender Broomrape)', 독일어권에서는 '블루트로테 좀머부르츠(Blutrote Sommerwurz, 피빛 초종용)'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스로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다른 식물의 뿌리에 기생하여 영양분을 공급받아 살아가는 독특한 생태적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속명인 Orobanche는 그리스어로 콩을 뜻하는 'orobos'와 목을 졸라 죽이다를 뜻하는 'anchein'에서 유래하여, 콩과 식물에 기생하여 해를 끼치는 성질을 나타냅니다. 종명인 gracilis는 라틴어로 '가냘픈', '날씬한', '우아한'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 식물의 날씬한 외형을 묘사합니다.
줄기는 보통 15~60cm 높이로 곧게 자라며 적황색을 띱니다.
주로 봄에서 초여름(5월 ~ 7월) 사이에 꽃을 피우며 꽃에서 독특한 정향(Clove) 냄새가 나는데, 이는 열당속 식물 중에서도 몇 안 되는 종만 가진 고유한 특성입니다. 꽃의 겉면은 노란색을 띠며 붉은 핏줄 무늬가 있거나 입술 부위로 갈수록 붉어지지만, 꽃 내부를 들여다보면 윤기 나는 짙은 암적색(피빛)을 띠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식물은 절대 기생식물(Obligate root parasite)로 혼자서는 생존할 수 없고 주로 콩과(Fabaceae) 식물의 뿌리에 붙어서 영양분을 흡수합니다. 주요 숙주 식물로는 벌노랑이(Lotus), Cytisus, Genista, Hippocrepis 등이 있습니다.
중부 및 남부 유럽, 북아프리카(모로코, 알제리 등), 서남 아시아(터키, 코카서스)의 온대 바이옴에 걸쳐 광범위하게 자생합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주로 석회질 토양을 선호하며, 풀밭(초지), 숲의 가장자리, 개활지 등에서 자라납니다. 고산 지대에서는 최대 4,500피트(약 1,370m) 높이에서도 발견됩니다.
이탈리아 돌로미티 프라토 피아자(2026. 6. 28)
첫댓글 아~황종용과는 다른 아이로군요
Romance gracilis 즐공즐감합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피빛 초종용 감사히 봅니다~
열당과의 오묘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피빛 초종용 기생식물의 특징을 자세히 보면서 즐감합니다
저도 이 아이에게 관심이 많았는데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이름을 알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피빛초종용
열당과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