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4가 주얼리 업주, 고객 금·현금 들고 잠적
서울 종로4가 소재 주얼리 상가 2층에서 영업하던 한 업주가 고객이 맡긴 금제품과 금괴 구매 대금 등을 챙겨 갑자기 잠적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50대 주얼리 업주 A씨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2일 오후 6시 40분쯤 매장을 정리하는 듯한 행동을 보인 뒤, 고객들이 맡긴 금제품과 금괴 구매를 위해 미리 지급된 현금 등을 챙겨 연락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단체 채팅방 등에서 모인 피해 신고에 따르면, A씨가 챙겨간 금의 규모는 약 3,000돈(약 11.25kg)에 달하며, 현재 시세로 약 26억 원이 넘는 금액이라고 주장되고 있다. 현재 업주는 연락을 끊고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해당 매장의 CCTV 영상과 금융 거래 기록 등을 확보해 A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며, 다수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여러 피해 신고가 들어온 만큼 사건의 실체와 전말을 밝혀내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접수 내용과 영상 자료를 토대로 추가 피해 사례를 확인하고 있으며, A씨가 소지한 금·현금 등을 확보하기 위한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건의 성격상 사기·횡령 혐의 적용 가능성이 제기되며, 향후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은 현재 경찰 신고 외에도 법적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 김태수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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