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 경제 동향>
현재 경제 동향에 대하여
FOMC의 기조와 시장 상황을 간단하게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그냥 '이런 의견도 있구나' 정도로 가볍게 읽으시면 됩니다.
1. 미국은 여전히 실업률이 낮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이나 앞으로는 노동시장이 서서히 약화
할 것이라는 징후가 보이고 있습니다.
2. 최근의 유가와 일부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9.1%에서 8.5%로 낮아졌지만
이 가격하락이 계속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기반을 제공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으며 유가와 천연가스, 원자재 가격은 언제든지
빠르게 반등할 수 있습니다.
3. 지난 FOMC가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하면서 미국 기준금리가 2.5%에 이르렀고, FOMC에서는
실질금리가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인 중립 금리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4. 이 글을 쓰는 현재까지는 시장참여자들이 9월의 FOMC에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금리 인상 수준은 50bp, 빅스텝을 예상하는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5. FOMC에서는 어느 시점에 가서는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지금 주식시장 등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희망적인 예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6. 내년에는 침체를 전제로 하여 FOMC에서 ‘금리 인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예상 등
희망적인 예상을 하고 있고, 이제는 바닥이고 상승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나타내는 등
전반적인 분위기가 기대에 차 있는 것 같습니다.
7.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이제는 빠르게 물가가 잡힐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고,
미 연준도 내년부터는 경기 침체가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것 같습니다.
8. 최근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8%를 상회하고 있으며 FOMC의 물가 목표는 2%대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여전히 금리 인상 기조는 계속되므로 9월 빅스텝을 예상했을 때 3%대이고 남은 11월 2일과
12월 14일의 FOMC에서 베이비스텝만을 밟는다고 해도 연말 미 기준금리는 3.5%대가 됩니다.
9. 아무도 인정하기 싫지만 지금 상황은 스태그플레이션 초입에 있습니다.
여전히 높은 물가에 시달리면서 이제는 높은 금리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장의 전반적인 위와 같은 분위기는 오히려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바로 고물가, 고금리에 시달리면서 침체로 인한 저성장으로 고용시장이 흔들리는 것이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0. FOMC 회의 내용 ‘금리 인상 기조는 이어갈 것이지만 금리 인상 속도는 조절할 수 있다’라는
내용은 결국 인플레이션이 FOMC의 물가 목표에 진입할 때까지 금리 인상은 계속된다는 뜻이며
다만, 자이언트 스텝, 빅스텝과 같은 급격한 금리 인상은 이후 상황에 따라 조절될 것이고
실업률과 비농업 고용지수, 개인소비지출(PCE) 등 지표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더불어 시장의 기대와는 다르게 통화 긴축과 금리 인상 정책 기조의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11. 유가, 천연가스, 원자재 등이 앞으로 계속해서 하락할지는 알 수 없고, 변수에 따라 빠르게
반등할 수 있으며 특히 천연가스 등은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유럽은 물론이고 아시아도 유럽과
경쟁해야 하는 등 불확실성이 큰 편입니다.
전 세계 공급망 또한 회복될 때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또한 미 개인소비지출, 우리나라의 경우 생활물가지수가 엄청나게 높은 편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조금 꺾였다고 해도 시민들의 고통은 체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12. FOMC 회의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FOMC의 목표까지 내려가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동안 시장은 오랜 기간 고물가, 고금리와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러야 하고
이 전쟁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것입니다.
FOMC 회의 참석자들은 정책 강화가 경제성장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모두 인식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을 2%대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13. 8월 말 잭슨홀 미팅에서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재무장관, 경제학자들이 모여
경제 전반에 걸친 거시 경제 정책 논의가 되고 난 뒤에 미 연준의 기조가 어떻게 변화될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14. 물가와 경기 침체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다가는 두 마리 모두 놓치게 될 것입니다.
15. 가계부채 9월의 시한폭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갱신 중입니다.
수출은 줄어들었고 수입 원자재 단가는 상승하고 실질적으로 GDP는 마이너스 상태라고 보아야 합니다.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런 기대도 할 수 없고, 아무런 기대도 되지 않는, 그저 시민들 각자가 알아서 살아남으라는
각자도생이 대책의 유일함인 역대급 무능한 정권.
기나긴 고통의 겨울이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2022년 8월 19일
붕(鵬) 올림.
https://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BEST%2CHOTBEST%2CBESTAC%2CHOTBESTAC&document_srl=747163097
첫댓글 힘든시기 가 오고있군요
근검절약 하면서 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