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재소는 어원의 한자 그대로 서울에 있는 기관입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그 지방에서 올라오는 별공이나 기타 따위를 관리하여 국가에 납품하는 과정을 감독하는 역할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경재소는 그 지방의 유력관리가 임명되는거로 그 지방의 유향소를 관리 감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유행소가 부정을 저지르는 경우도 생각할수있으니까. 그런 의미로 본다면 경재소에서 유향소의 담당자를 박탈하거나 하는 등의 인사통제권을 쥐고 있었다 보는것도 말이 되는 지문이죠.
하지만 이 경재소-유향소 녀석은 조선 전기~중기에 해당하는 제도니까 후기로 가면서는 향회 to 수령으로 보면 됩니다.
향회와 수령이 갈리는건 조선후기 부농들의 성장으로 인해 새로운 양반층이 생겨나게 됩니다.(제도적으로는 선무군관포를 받은 사람들이라 생각할 수 도있음). 이들 새로운 양반층은 이른바 신향층에 해당되고 기존의 구향세력들과 향전을 벌이는 사태까지 일어납니다. 구향들은 청금록에 포함된 명단에 한해서만 그 향촌의 실질적 지배력을 가진 양반세력으로 인정하였고 신향층은 그게 아니었죠. 향회는 신향이 성장하기 이전의 지방의 유력기관이지만 향전이 일어나는 시점은 수령의 힘이 향회를 누르는 상황이 되므로 향촌의 실질적 지배력을 지방관리가 가졌다보면 됩니다. 역사적인 사건은 이인좌의 난이 이 시점이 되죠.
이 지방관(수령)의 힘이 토착향촌세력의 힘을 누르게 되는 역사적인 사건은 이인좌의 난이 될껍니다. 구향과 신향의 향전도 이에 한몫하고 현직 일부역사교수님에 따라서는 신향과 수령이 힘을 합치고 구향을 대적하였다고도 봅니다. 구향의 세력이 워낙 막강하였기 때문에 혹은 구향은 더이상 지방에서 지도이념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재정적 여유가 구향보다 훨씬 뛰어난 신향과 손을 잡는데 어쩌면 당연했을지도 모르죠.
첫댓글 조선 전기 : 유향소
조선 후기 : 수령
-끝-
2011 수능 대비 국사 교제에도 이렇게 나옵니다
그리고 경제소는 유향소, 경저리를 견제하죠. 즉 지방세력 통제기구입니다
경재소는 어원의 한자 그대로 서울에 있는 기관입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그 지방에서 올라오는 별공이나 기타 따위를 관리하여 국가에 납품하는 과정을 감독하는 역할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경재소는 그 지방의 유력관리가 임명되는거로 그 지방의 유향소를 관리 감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유행소가 부정을 저지르는 경우도 생각할수있으니까.
그런 의미로 본다면 경재소에서 유향소의 담당자를 박탈하거나 하는 등의 인사통제권을 쥐고 있었다 보는것도 말이 되는 지문이죠.
하지만 이 경재소-유향소 녀석은 조선 전기~중기에 해당하는 제도니까 후기로 가면서는 향회 to 수령으로 보면 됩니다.
향회와 수령이 갈리는건
조선후기 부농들의 성장으로 인해 새로운 양반층이 생겨나게 됩니다.(제도적으로는 선무군관포를 받은 사람들이라 생각할 수 도있음). 이들 새로운 양반층은 이른바 신향층에 해당되고 기존의 구향세력들과 향전을 벌이는 사태까지 일어납니다. 구향들은 청금록에 포함된 명단에 한해서만 그 향촌의 실질적 지배력을 가진 양반세력으로 인정하였고 신향층은 그게 아니었죠. 향회는 신향이 성장하기 이전의 지방의 유력기관이지만 향전이 일어나는 시점은 수령의 힘이 향회를 누르는 상황이 되므로 향촌의 실질적 지배력을 지방관리가 가졌다보면 됩니다. 역사적인 사건은 이인좌의 난이 이 시점이 되죠.
이 지방관(수령)의 힘이 토착향촌세력의 힘을 누르게 되는 역사적인 사건은 이인좌의 난이 될껍니다. 구향과 신향의 향전도 이에 한몫하고 현직 일부역사교수님에 따라서는 신향과 수령이 힘을 합치고 구향을 대적하였다고도 봅니다. 구향의 세력이 워낙 막강하였기 때문에 혹은 구향은 더이상 지방에서 지도이념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재정적 여유가 구향보다 훨씬 뛰어난 신향과 손을 잡는데 어쩌면 당연했을지도 모르죠.
경재소는 선조때 폐지 됩니다. 그러니깐 당연히 그 후엔 향회에서 뽑는건 당연하겠죠.. 또한 그 이전시기에도 지역마다 다릅니다. 지방 사족들의 힘이 세다면 유향소에 뽑았을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문제 푸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