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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갔다 오니깐 컴퓨터가 있군요...
모니터가 티비 가타여~.~아 행복해
이제 글 편하게 쓸수 있을듯
지금 준혁이 제 침대에 누워서 수삼 봄
드라마 광팬임ㅋ아줌마
*36*
제가 아파서
준혁이랑 제대로 데이트를 못하고 있음
미안함..뉴뉴
그래도 제 건강이 우선이니깐 v.v
제 생일때 얘기 해드릴께요
8월달 얘기라 생각만해도 덥군요 하핫ㅎㅎ
12시쯤에 문자가 왔어요
아 김준혁이 또 제일먼저 생일 축하해준다고 문자 보냈네 훗
이생각으로 폴더를 딱 열었죠
하지만 김준혁이 아니였죠
중학교때 친구였어요
그리고 바로 준혁이한테 문자 왔어여
[자기야 생일 축하해♥
태어나줘서 고마워 사랑해
앞으로도 쭉~사랑하자!]
[안타깝게 두번째로 문자 보냈네ㅠ.ㅠ힝
나도 사랑하고 고마워! 이따 아침에 보자!]
[ㅡㅡ헐 예약 문자 해놨는데
누가 보냈냐]
[친구ㅋㅋㅋㅋㅋ]
[짜증나..그래도 내가 제일 많이 축하해!
잘자고 내일보자! 우유먹고자 안그럼 붓는다]
ㅈㄹ...저 원래 잘 부어서 우유 꼭 먹고 아침에 얼음팩으로
얼굴 ㅁㅏ사지 하는 여자에용...
수학여행, 야영 어딜 가든 얼음팩은 꼭 챙기는 그런 꼼꼼한 여자에요
그리고 아침에
엄마가 끓여준 미역국 먹고
엄마보고 선물 달라고 했는데
샵에 두고 왔다고 시내 나올때 들리랬죠
그리고 아빠한테 선물은? 이라는 눈빛으로 쳐다봤는데
아빠는...
딸~아빠가 재광이 삼촌이랑 일본 갔다오느라
선물을 못샀어
헐..그럼 면세점에서 사면 되잖아ㅠㅠ
내년에 선물 두개로 사줄께 응?
넌 아빠가 생일 아니여도 사달라는거 다 사주잖아!
언능 밥먹어!-엄마
흐이.ㅇ....미어
결국 돈으로 받은 다미였죠ㅋㅋㅋㅋㅋㅋㅋ
아침먹고 티비좀 보다가
준혁이가 준비하래서
준비했져
준비하고 있는데 10시쯤에 준혁이가 집으로 델로 왔어요
장모님은ㅋㅋㅋ벌써 나갔어?
응!
근데 너 준비하랬는데 아직도 이러고 있냐
하고 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해
준혁이는 티비보고
저는 언능 제 방으로 달려가서
초스피드로 준비하고 거실로 나갔는데
치마가 너무 짧다..
뭐가 짧어ㅋㅋㅋㅋㅋㅋ
다른거 입고와
다른거 뭐!
내가 골라 줄께
저러곤 방에 들어가서
돌청스키니진 꺼내옴...미친놈
한여름에 쪄죽을일 있나
미쳤어? 더워 죽겠는데..
그럼 이거 입을래?
ㅡㅡ색깔만 다르지 스키니잖아 디질래
뭐가 짧다고 그래 이거 입을꺼야
야 내가 지금 스키니 입고 있지?
근데 하나도 안더워
그건 니 사정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입자 응?
시러시렁
결국 치마 입고 나갔어요
솔직히 기분 좋았어요
남자친구가 치마 짧은거 입으면 뭐라고 하고 그러는거 부러웠거든요~.~
그리고 시내에 나가서
엄마 샵에 들려서 선물 받았는데
말티즈 였음ㅋ....ㅋㅋㅋ
제가 평소에 맨날 강아지 강아지 노래 불렀는데
아빠가 똥싼다고 다른건 다 들어줘도
강아지는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
엄마가 질른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저랑 엄마보다 아빠가 콩을 더 좋아함
엄마가 점심 사준다고 해서 점심먹고
엄마는 샵으로 가고 저렁 준혁이는
커플 카페에 갔음
근데 진짜 온통 커플들ㅋ.......
가서 메모 남기는 것도 있는데
메모도 남기고
사진도 찍어주고 그래요
사진도 찍고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 가졌어요
그리고 동대문 갔는데
동대문 사람 너무 많아서 복잡했음
그리고 다리도 아프고 금방 피곤해짐
밤에 친구들 만나야 되는데 걱정했음
게다가 작은 키를 커버하기 위해 킬힐까지 신고
치마까지 입고..진짜 불편의 그 자체
쇼핑하고 그럴땐 진짜 편하게 입어야 된다는걸 새삼 느끼게 된날
그니깐ㅋㅋㅋㅋㅋㅋ10cm되는 구두를 신으랬냐 어?
야..10cm 신었는데도 168밖에 안되
야 늘리지마 167이잖아
아 똑같잖아!
그렇게 또 티격되다가
청계천 한번 둘러보고 사진좀 찍고
애들 만나러 갔음
그떄가 저녁 시간이라 밥먹으로 갈려고 하는데
아빠한테 전화 왔음
딸 어디야~
시내에 있어
아빠 그 근처야 밥은 먹었어?
아닝 이제 먹을려고
준혁이랑 같이 있어?
응!
아직 안먹었음 준혁이랑
고모집 가있어 아빠가 밥사줄께
애들도 있는뎅?
애들이랑 다 같이 가있어
응!
고모가 갈비집을 하는데
애들이랑 다 같이 고모집으로 가서 갈비 먹고 있는데
아빠옴
안녕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준혁이 오랜만이네?
안본사이에 더 멋있어졌네
아ㅋㅋ아버님도 나이를 거꾸로 드시는거 같아요
갈수록 더 젋어지는거 같아요
ㅋㅋㅋㅋ허허
존나 아부 잘떨어..간신배 같은놈
제 친구들은 아빠 많이 봐서 아는데
준혁이 친구들인 저희 아빠 처음 보는거였어요
민혁이랑 우영이 빼곤
그래서 인사 시켜주고 아빠 다시 가고
애들이랑 후식까지 제대로 얻어먹고
호프집으로 갔죠
가서 술먹고 왕게임하고
분위기 엄청 좋았어요
그리고 생일주..하 진짜
안그래도 비위 약한데 그걸 먹어야 된다고 생각하니
진짜 죽을맛
결국 생일주먹고 생일선물 수거하고
계속 놀다가
민혁이랑 누가 시비 붙었음
대학생들 이였는데
민혁이가 화장실 갔다가 오는데
민혁이 신발에 일부로 맥주를 쏟았어요
민혁이가 신발을 엄청 좋아하고
에어맥스 였는데 그날 처음 신은거였거든요?
술도 들어간 상태라 빡쳐서
아씨발
이랬는데 그 대학생이
너 뭐랬냐? 아씨발?
그래 씨발 아 존나 짜증나게 씨발
이런 좆만한새끼가
너 고등학생이지?
어쩌라고
나이도 어린게 넌 위아래도 없냐
이럴때만 나이 쳐 찾냐 병신같은 새끼야
이 가겐 민증 검사도 안하냐? 어?
말싸움에서 몸싸움으로 번짐
가서 애들이 막 말리고
민혃이랑 그 대학생이랑 싸우니깐
저 겁먹어서 울었어여
아 내 생일인데..ㅠㅠ왜이래 진짜
망해따..
그리고 무엇보다 그 대학생이
미성년자 술먹은거 경찰에 까발리면
오빠네 가게 정지 먹거든요ㅠㅠ
그래서 막 말리는데도
그 대학생이 개 꼬장을 부려요
경찰 불르라고 그러고
그래서 결국 경찰 왔고요
준혁이가
저보고 집에 가있으래서 저랑 여자들은 집에 갔어요
기분 좋다가 진짜 구려졌음
준혁이한테 계속 문자해도 씹고
전화해도 씹고..
같이 있는 애들한테 연락해도 씹고
진짜 복잡하고 뭐 잘못된건 아닌가 별 걱정을 하다가
저도 술을 마셔서 그런지 잠이 오더라고요
그 상황에 저는 집에서 잤죠
두시간쯤 자다가 일어나보니깐
새벽 1시였고
나가보니깐 엄마는 들어와서 자고 있고
아빠는 안들어 왔고
우리 콩이는 거실에서 혼자 외롭게 있고ㅠㅠ
다시 방 들어가서 핸드폰 열어보니깐
준혁이한테 전화랑 문자 와있었어요
애들한테도 와있었고
자느라 전화 못받아서 바로 전화했죠
☎
야 전화를 왜 이제해
잤어! 아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어떻게 됬어?
잘해결 됬어
어뜨케?
형이 말빨이 좋잖아ㅋㅋㅋㅋㅋ해결 잘됨
휴..다행이다 민혁이는 괜차나?
살아서 움직이고 있어
진짜 애떨어질뻔
니가 애가졌냨ㅋㅋㅋㅋㅋㅋ애떨어진데
말이 그렇다는 거지!
야 지금 나올수 있어?
왜?
있어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놀이터로 와
전화끊고 그냥 그대로 놀이터로 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다 일어난 그대로
연애 초기땐 자고 일어나도 비비바르고
머리 빗고 그랬는데
지금은..뭐 쌩얼에 만나고
머리 산발이 되도 걍 만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이터 갔는데
준혁이는 그네 타고 있었음
뒤로 몰래가서 그네 밀었는데[
오!!!시발 깜짝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놀랬잖아!
아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으하하크크하하하하
아..존나 놀랬네
ㅋㅋㅋㅋㅋ아
그만웃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알았어 근데 오ㅐ?
아까 생일 선물 못줬잖아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선물 주는거야?
그럼 주지말까?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줄까 말까?
줘!
싫어
오ㅒ! 준다고 했잖아
춤춰봐
내 생일인데 내가 춤을 왜춰ㅠㅠ진짜
야 니 생일 한시간 하고도 37분이나 지났다
그래놓고 주는 너는 뭐임..
열어봤는데
지갑 향수 였음
제가 준혁이 선물 줬던거랑 똑같았음
지갑도 같은 종인데 여자꺼고
향수는 똑같은거는 아니였지만 같은 브랜드꺼 였어요!
고마워 자기야!!
진심으로 생일축하해
그리고 이어지는 키스타임~꺄
다행이 나갈때 이는 닦고 나가서..
아무리 편하다고 해도 이는 닦고 나가야죠^^
그리고 그네 타고 빙빙이 타고
둘이서 쑈하다가
집으로 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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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플 꺆
언냐 진심 다 낳앗슈?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폭연폭연ㅋㅋㅋ
오홍휴ㅏㅓ후아ㅓㅠㅠ헿부려워ㅠㅠ...
ㅋㅋㅋㅋㅋㅋ아얼굴보고싶당
머싯닼ㅋㅋㅋㅋㅋ
꺄아아앆!!!! 부러워!!!!!!!!1
ㅜ준혁옵하 멋잇어 ㅋ큐ㅠ
ㅋㅋㅋㅋ부럽다 ㅋㅋㅋㅋ맞다. 강아지는 원래 처음 반대하던 사람이 더 이뻐해 ㅋㅋㅋ우리 엄마도 그랬어 ㅋㅋㅋ
부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준혀기 머싯어..
악멋잇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