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이젠 아주버님이 술도 안 드시고
착실하게 일 하시고 해서
차도 사드리고 했는데
아..자랑은 금물인걸 모르고 여기서 자랑을 했더니
딱 40일전
조카늠이 일하는 집 젊은 사장이 아침에 우리집으로 왔다
조카늠이 아침에 문자 하나 달랑 남겨두고 출근하지 않았는데
숙모 삼촌은 조카 어디 가는지 아냐고(문자로 월급 많고
일 편한데로 간다고)
그소릴 들은 앙마씨 당장 조카늠에게 전화를 해 보란다
전화를 하니 지금 시골 집으로 걸어가고 있다네.
여기서 거기 거리가 어디라고 20키로는 넘는 거린데
거길 걸어가고 있다네
울 남편 당장 차를 몰고 달려가 데리고 와선
그 젊은 사장에게 넘겼다
난 이놈 인간 못 만드니까 인간 만들어 달라고..
5년만 기술배우면 우리집 사업체 조카 줄테니 5년만 참으라고..
우리집서 알바하면서 학교 다닐때
술먹고 일도 안 하고 학교도 안가고..
2년간을 속을 썪이니 울집 앙마씨
난 너 도저히 못 데리고 있겠다
니네집 가서 학교다녀..요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채 5분도 안되 짐을싸서 구미로 날라버린 놈,
구미가서 바로 음주 걸리고 벌금 날라오고
9개월동안 3군데 사업체를 돌아다니고
결국엔 1월달쯤 다시 우리집으로 온다는거
난 싫다고..
그래서 다른 농기계에 지가 알아서 취직 해놓곤
그마저 3개월을 넘기더니 집까지 걸어가는 상황.
가불이란 가불은 다 해 쓰고
돈 2천원이 없어서 걸어가는 한심한 녀석.
그리곤 다시 몇일을 근무하더니
결국엔 또다시 안 나가고..
나에게 전화가 와선
나 숙모네 집서 일 하면 안되?
숙모네집이 지옥인줄 알앗는데
숙모집이 천국이란걸 집 나가서 알았다는 놈.
싫다고 햇다.
어차피 사람 인성이 갑자기 바뀌는것도 아닐 뿐더러
더 이상 조카늠 때문에 열받고 화내고 내 마음 지옥을 만들기 싫어서..
울 앙마씨
그래도 자기 조카라고 데리고 와 일 시킨다는거
그럼 데리고 오고 난 나가서 돈 벌꺼라고...
그랫더니 이놈 갈덴 없고 지 아빠 집으로 가서는
하루 일하고 시내 나오고 하루 일하고 시내 나오고
그것도 하루종일 일하는게 아니고
자다가 하다가..얼마나 아주버님이 속이 터졌을까.
그래 이때 아주버님 당신도 내 마음 이해좀 해 보라고...
초등학교때 부터 우리집에 나와 살아서
아주버님은 잘 모르실꺼다
자기 아들이 얼마나 사람 속을 헤집는지...
아주버님 아주버님은 몇일이지만
전 16년 아니 작년엔 내가 안 데리고 있었으니
15년째거든요.
그 소리에 입을 다무시는 아주버님
그 몇일간으로 내 그간의 마음 고생을 아시긴 할까?
.
.
.
그리곤 일할데가 없는지
우리집서 일 하다가 카 센터를 차린 집에
일하러 간다네
그것도 월급 60만원 받고서..
월급을 60만원을 받던 난 모르쇠로 일관하고
남편에게 답답해서 말했더니
이웃집 농기계집 사장집에 소개를 시켰다.
월급 130만원에 점심만 먹기로..
내가 2년전에 데리고 있을때
학교 다니면서 먹여주고 재워주고(어차피 내가 키우던 놈이라)120만원 줬는데
130만원도 좋다며 취직하는 놈
이번엔 앙마씨 그런다
25살때까지 키워주고 재워줬으니
이젠 방값과 전기세 물세 다 받으라고..그리고 밥은 해 주지 말라고.
당신은 조카에게 방값 받아서 부자되것따
전기세 받아서 마음 편하겠다.
그리고 밥은 어째 숙모가 한집이나 같은 집에 살면서
밥 안 해주냐고..
그럼 욕은 누가 먹을까?
저녁엔 남편도 나도 밥을 잘 안 먹으니
밥 하기싫고 이젠 나도 좀 편하게 살고 싶다고...
그러나 어쩌리
아침은 어차피 기사님도 울집에서 먹으니
여기서 먹고 저녁은 니가 알아서 사먹던 해 먹던 알아서 하라고 했다.
.
그래도 밥도 주지말고 다 받으란다.
이젠 사회가 숙모삼촌 집처럼
마음 편하고 몸 편한 그런집이 아니란걸 알게하기 위함이라며.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제
조카늠 방에 청소를 갔다.
이놈은 항상 방이 어질르다 못해
완전 개판 오분전.
저녁은 생라면 두개를 부셔 먹었는지
스프에 버무려서 남겨진 생라면.
그것마저
쓰레기통에 넣지도 않고
방바닥에 작업복이랑 쭉 깔아놨다.
노숙자도 저렇게 해 놓곤 안 살것 같은데
저놈 머리속엔 더러운게 뭔지도 모르는 놈.
이젠 남의집 일 다니니까 안 해줄꺼라고
맘 단단히 먹다가도 약해빠진 이 마음.
청소를 해주곤 가스렌지와 냄비를 하나 사다 놓았다.
마음 같아선
냉장고도 세탁기도 에어컨도 침대도 쇼파도 내 돈 들여서
꾸며졌던 조카늠 방에 있는건 다 빼오고싶다.
작년엔 내친구네 기사님 방으로 세를줘 따박 따박 한달에 10만원의 돈을 받았는데
이놈은 그것마저 알까?
내가 라면까지 한 박스 사줘야 할까?
이리저리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어제 저녁엔 집에와서 밥 먹으라고 했다.
밥 량은 얼마나 또 많이 먹는지.
우리 어른들 세배는 먹는다
어릴적 오토바이 사고로 머리를 다친 놈이라
먹는게 인지가 안되는지
라면 두개 끓이고 밥 한공기 다 말아서 무식하게 먹는 놈.
입에 들어가는 밥 수저도 밉다.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내 마음 내 스스로가 지옥을 만드는데
그게 잘 안된다.
밥 수저 미운사람이 있다더니
이놈 밥 수저가 밉다.
조카늠이 고등학교 다닐적에 시주함을 두번이나 털어서
절 주지스님께 합의서를 받으러 간날
스님 말씀이
**보살은 업보야 전생에 죄가 많아서
이렇게 사는거야. 조카가 36~37살까지 속 썩이겠네.
그냥 내 업보라 생각하고 살아.
그렇게 살다보면 아들이 잘 되겠네.
아들 하나보고 살아봐***그 소리에
두다리 펼치고 스님앞에서 서울서 온 신도들 앞에서
엉엉 소리내는 못 울고 터져 나오는 울음 속으로 꺽꺽 삼키며 울때
스님이 그러셨다.
울려면 저 산속에 가서 울어..산속에서 목 놓아 울다보면 가슴이 쌓인게
많이 토해져 나와..그리고 내일부터 새벽기도 드려봐
4시에 산에오면 스님도 같이 기도하고 신도들도 많이 올라오니 꼭 나와.
서울서 오신 신도님들이 그러신다.
우세요..울고싶으면 여기가 어딘들 못 울어요
우세요 우리앞이라고 터져 나오는 울음 삼키지 마시고 우세요
그 소리에
어쩌면 나를 모르는 사람들도 나를 이렇게 나를 알아줄까
그 생각에 정말 소리내 엉엉 울었던 그날.
그래 내 업보라면 아니 내 살아가는 팔자가 이렇게
힘든거라면 그냥 살아보자.
그렇게 사는것도 아닌 그렇다고 죽은 인생도 아닌
하루하루를 넘기는 나
동서가 살아 있는데 왜 내가 해야해?
왜 내가 그집 식구들 인생을 책임줘야해?
그 갈등................그 속에 삶은 완전 쓰레기 삶.
그리고 동서의 죽음.
이어지는 아주버님의 술타령.
17번째 알콜병원 행.
그 많은 농사 다 나에게 돌아와 때 늦은 농사와 때늦은 수확.
친정 어미 앞에서 더이상 살기 싫다며 들었던 제초제.
3년전 이웃집 항아리 정리하다가
발견한 제초제.
아..엄마가 당신보다 더 딸이 먼저 갈까봐
약을 못 찾게 그렇게 남의집 항아리에 숨겨놨구나.
병원에 정신없이 누워계신 엄마를 붙들고 그렇게 울었던 날
내 눈물을 닦아주시던 엄마의 손.
내가 누구인지 내가 당신 딸인지도 모르면서
손으로 눈물을 닦아 주시던 그 손
그 손을 붙들고 얼마나 울었던가.
내가 아는집 농약집은 다 찾아다니며
우리딸이 오면 제초제 팔지 말라시던 어머니
그 어머니 작년에 하늘나라 보내드리고
장례식에 시누이들 하나도 오시지 않았을때
다신 큰집일이나 시누이들 큰 일엔 가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다짐하고..
속 썩이던 조카늠도 다른데 가버린 작년
아주버님도 1년 기한으로 알콜 병원 보내버리고
1년은 참 행복햇었다.
내가 그리 힘들게 살았나?
내가 그렇게 산날이 진짜 있었나 하고 내 살을 스스로 꼬집어 보았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누가 말했는지
그 1년이 참 행복했었는데...
지금도 난 내 마음속에 앙마와 싸운다.
언제까지 해줘야해?
어제 시어머니 치매약과 노인돌보미 신청을위해 병원 모시고 다니고
진단서 떼고 마음이 지옥 같았다.
시어머니 가끔 정신이 돌아오면
하루종일 눈물만 흘리신다
내가 니한테 미안해서 얼른 죽어야 하는데..
치매진단 신청 하는데 따라 다녀주시는 분들께
우리 며느리같은 사람 이 세상에 없어요
난 이 며느리만 생각하면 눈물만 나와...
이젠 그 말씀도 하나도 위로가 안되거든요.
아니 더이상 그 눈물도 싫거든요..
정말 사람 잘 안 싫어 하는 성격인데
이렇게 사람이 싫어서 평생 내 옆에서 속 썩일것 같은놈을
내가 언제까지 봐줘야 할까.
이제 27살인데 37살 까지라면 10년?
그때까지 내가 살고는 있을까?
지금 내가 지옥을 내가 스스로 만들어
나를 가두고 있는건 아닐까?
첫댓글 님의 조카와 거의 비까 비까 하는 넘을 제가 압니다
안보면 속이 안 터질텐데.
실력도 없는게 입은 살아서 말을 틱틱 거리고
입에서는 복 나가는 소리만 하고
에구...
님의 글 읽으니
내 가슴이 답답합니다.
에구 에구구
어느 누구건 조카늠과 두마디만 하면 성질이나
더이상 말을 하기가 싫어요.
눈에 보이는 거짓말.
아무리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해도
그 거짓말이 입에 베여서 절대 안 되더라는 것.
그리고 철없는 소리로 사람 약 올리기.
학교다니면서 알바하는데도
맨날 알하다가 들어와
숙모 나 현대자동차에 갈꺼야...가 거기서 너 오라고도 안 하겠지만 가..
숙모 나 경기도 어느 큰 회사 갈꺼야ㅐ..가 제발 가..거기서 너 오라고는 하니?..
오라고 한답니다
결국엔 알아보면 카센타에서 오라고 하는거.
현대자동차 옆에 정비공장...하이닉스 옆에 농기계대리점..
그냥 나오는데로 지껄이는 놈.
안보면 속 편하고 보이면 열받는 그런 놈.
지
지 누나도 지 아부지도 몸서래 내는 놈.,
누구에게나 실망만 안겨 주는 놈.
젊은 사장이 그럽니다
정말 답답한 사람이라고..
말도 안 통하고..기술도 없고..술만 먹는 골통이라고...
아무리 업보라지만 마녀님이
그 많은것을 왜 감당하셔야 하는지~
무슨 말씀으로 지금의 마녀님 심경을
위로해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러게요 전생에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전생에 업보라네요.
어느 교인건 다들 그러잖아요
내개 주어진 일이라면 다 참고 인내하고
어른 받아드려 스스로 지옥을 만들지 말라고요.
아마도 절에서도 그런건가 봅니다
힘든 삶이 주어진 사람에겐 업보로 돌려버리는...
업보려니 업보려니 하면 답이 없습니다.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방편이지요.그러려면 조카의 갈 길을 그저 바라만 보시면 됩니다.어차피 정도를 걷기는 힘든 상황일테고...그러니 가끔씩이나마 용돈이나 좀 주시고 그저 등 토닥이며 위로라도 한 말씀 해 주세요.그 정도,그 정도 까지 입니다.부군께서 이를 인정치 않으신다면 어떡하든 설득시키세요.나이가 들어갈 수록 남자란 절대 여성에게 쥐일 수 밖에 없거든요.불완전한 존재인 우리 인간은 곧은 길을 가기란 참 힘이 들지요.한 십미터 정도 땅에 일직선을 그어놓고 곧은 걸음으로 걸어보노라면 거의 대부분 옆길로 발을 내디디던지 중심을 잃고 맙니다.우리네 삶이 그런 것 아닐까요?
용돈을 주시라고요?
그럼 매 달마다 용돈 안 주나 고개내밀 녀석입니다.
돈을 벌면서도 내 돈을 빌려가 안 주는 그런아이입니다.
단 한번도 삼촌 숙모 뭐 먹어보라고 과일 한쪼가리 사준적이 없는 녀석입니다.
27살이면 고마움도 알 나이이고
남으집 갈땐 빈손으로 가는거 아니라고 누누히 말 하건만
지난 추석때 빈손으로 들어오는 녀석.
숙모가 지네집 제사 다 지내면 제주라도 한병 사 오것만..
언제 장가갈찌 언제 인간노릇 할찌가 문제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남들은 늘 그러지
수저 두개만 더 놓으면 된다고..
질려아이는 진짜 수저만 더 놓으면 되었지.
그런데 이놈은 아녀. 온갖 나쁜짓은 다 하고 돌아다니고
아마도 나를 속터져 죽일라고 태어난 놈 같애.
그늠 고등학교 다닐땐
새벽밥(공부를 못해 예천 학교를 못가고 안동까지 다녔음)에
뭐 훔치긴 왜 그리 잘 하던지.
발각된느게 반이고 발각 안되는게 반이고..
우리집에 가져오면 혼 날까봐 집안 뒤안에 농 뒤에 이리저리 처 박아 놓는 아이.
그리고 이게 뭔냐고하면 눈에 보이는 거짓말..난 그 거짓말이 진짜 너무 싫더라.
밥줘야 겠다
그늠 출근하게.
좀 전에도 밥 먹으로와서
우리 부부방에 들어가더니 이리저리 살피기.
담배값이 없으면 숙모한테 달라고 하면 될것을
옛날 버릇 못 고치고..내가 워낙 돈을 여기저기 두는 스탈이니
아무거나 들고가려고 들어 왓다가
돈이 없으니 이젠 딸 방까지 설렵.
딸 방에도 돈이 없으니 돈 1천원만 달라네.
담배값 모자란다고..
아..내일부터 돈 부터 또 단도리 들어가야 하겠어.
차라리 숙모 돈 빌려줘 하면 될것을..몆달전에 빌려간 돈은 있고
염치가 없어서일까..
아..이 모든게 스트레쓰.
전생의 업보라고 생각혀시요.....내가 너무 너무 심했남.ㅎㅎㅎㅎㅎㅎ
업보라....
난 그말이 제일 싫어요
업보니까 참고 살아라?
휴!아무리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라도 참기 힘드시겠네요. 참말로 마녀님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신 것 같군요.
그래도 씩씩하게 이겨가시리라 믿습니다. 파이팅!
토요일날도
빨래거릴 그냥두고 나갔습니다
옷은 또 얼마나 좋아 하는지..
우리집에 있을땐 온 방이 옷으로 도배하던 놈인데
그 많은 옷 다 버리고 양말 다 버리고
삼촌꺼 빤쓰까지 가져갈려고 하네요.
옷도 제가 자주 안 빨아주면
외출복도 다 작업복이 되는데..그래서ㅏ 자주 빨아 입으라고
드럼세탁기도 사 줬것만..그 마저 힘들어 빨래도 제가 늘 해주며 삽니다.
조카가 사고로 인해 인지력도 없고 미안하지만 몊 프로 모자라는것 같아요...정상적이지를 못하니 주변인들이 더 힘들것 같아요...정말 정답이 없네요...불쌍해서 내치지도 못할거고...그냥 두면 더더욱 안될것 같고....아휴!!! 참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지가 세상에서 제일 잘난 놈으로 아는데.
참 이기적이고 지만 알고.. 어릴때 조카늠이 지 돈으로 뭐 사먹고 그냥 둘둘 말아 놓은
과자 우리 아이들에게 니네들 먹으라고 안그럼 버린다 했더니
형아꺼라 먹으면 안 된데요.
우리 아이들 앞에서 먹으면서 지꺼라고 손도 못되게 합니다
지금은요?
지금도 당연히 그래요.
통닭 한마릴 시켜먹으면 그거 남아도 숙모삼촌 아이들 먹으라고 안주고
그냥 방에서 썩히는 놈입니다.
우리식구에게만 지네 식구들 삼촌네 식구들 다그래요
지 친구들에겐 안 그러는거 같은데..
그 세월속에 정말 싫은소리 한번 안 하려고 했는데
이젠 싫은소리도 좀 해봐야 겠어요.
앙마와 마녀님 ~~~~~~~~~~~ 토닥토닥
이젠 위로의 말도 싫어요.
동네ㅐ 형님들이 자네 아니면 누가 하겠나?
그 말도 싫어요. 해줘도 끝이없고..
올핸 아주버님이 그나마 술을 아직까진 안 드셔서
이렇게 몸은 편하네요.그런데 몸 보다도 정신이 편해야 하는데
지금 지옥을 왔다리 갔다리..
해로님은 조카를 앞으로 거둘거라 했잖아요
그 마음 존경해요. 아마도 착한 조카라 힘이 안 드실꺼예요.
전 그런 조카가 아닌 진짜 상상도 못할 정도의 조카거든요.
지 누나도 이놈다 단 1분을 이야기 하지 않으려 합니다.
열받는 말만 골라서 하고
아주 이기적이거든요.
오죽하면 우리 아이들이 아예 이 조카랑은 대화 자체를 안해요
토요일날 딸 아이가 보더니 인사는 커녕 화를
내네요.
또 엄마 속을 얼마나 뒤집을까 하고..
앙마와 마녀님 착하기로 하면 그 누가 따라오겠어요.우리 마녀님이
건강하시기만을 기도 드립니다.
살며 사랑하며...어느 책 제목처럼...
마녀님 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그리고 타인을 생각 하기를 바래요.
내가 있어야 너라는 존재도 있는 것이니까요.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이제까진 제 자신은 없었고
'오로지 큰집 식구와 내 가족들을 위해 살다보니
몸에 병이 왔어요.
그 울화를 참다참다..큰집 마루에서 두 다리 펼치고 울었습니다.
나도 내 식구들만 위해서 밥도 하고 싶고
봄이오면 꽃구경 가고싶다.
일요일도 없이 이렇게 살긴 싫다고..참 많이도 울었답니다.
나만 생각했으면 편햇겟지만
시어머니에 호자되신 시숙에..술 드시고 일 안하시면
아이들 데리고가 때 늦은 농사에..멀리사는 시동생에는 강건너 불구경.
오죽하면 나도 멀리 이사를 가고 싶더라는..
이제까진 제 자신은 없었고
'오로지 큰집 식구와 내 가족들을 위해 살다보니
몸에 병이 왔어요.
그 울화를 참다참다..큰집 마루에서 두 다리 펼치고 울었습니다.
나도 내 식구들만 위해서 밥도 하고 싶고
봄이오면 꽃구경 가고싶다.
일요일도 없이 이렇게 살긴 싫다고..참 많이도 울었답니다.
나만 생각했으면 편햇겟지만
시어머니에 혼자되신 시숙에..술 드시고 일 안하시면
아이들 데리고가 때 늦은 농사에..멀리사는 시동생에는 강건너 불구경.
오죽하면 나도 멀리 이사를 가고 싶더라는..
우선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천당 지옥도 내마음에 있다지만, 무엇보다 마음을 비우시고 초연하게 생각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초연이라..
지옥과 천국은 내 마음 먹기에 달렸다지요
그런데 안되네요.
아무리 마음을 좋게 먹으려고해도 그놈이 하는짓이 이상하니.
엊그젠 밤 12시 넘어서 그 친구놈들이 ㅇㅇㅇ 기계가 어디냐고
이웃집 아줌마께 묻더랍니다.
그 시간에 그 농기계집을 찾아 가겠다는건지.
이웃집 아줌마 많이 아파서 충격받거나 하면 병원 입원 하는 사람인데
조카늠이 그 옆에 사는지라 그 친구들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해요.
그 친구 놈들도 하나같이 철이 없는 놈들.
거리에서 싸우고 험악한 분위기 거리에 조장하고..
그러니 그 아주머니가 많이 겁내네요.
앙마씨가 그나마
이젠 친구가 찾아오고 또 험악한 분위기
길거리서 만들면 방 빼고 앞뒤보지 말고 내 보내라고.
아니 자기가 그렇게 말하면 될것을 꼭 그런 서운한 말은
나에게 왜 시키냐고요.
마녀님 어깨에 겹겹이 얹어져 있는 그 무게 언제나 조금 가벼워지려나...제 가슴이 다 답답합니다...지옥속에서 허우적대다가 병나실까 걱정됩니다...마녀님! 모쪼록 몸도 마음도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제마음이 지금 지옥입니다.
정말 안 보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치매 시어머니는 당신이 죽어야 며느리 니가 편하다 하면서
혹시나 아프면 나 이러다가 죽는건 아니지?
아...인생의 숙제는 해도해도 끝없는건가 봅니다.
내마음이 지옥이단 말이 백번 이해가 가네요
마녀님같이 선한 사람이면 더더욱...
이런경우 악이 맞는데 선한사람은 적응이 안돼 더 힘들어 하지요
평생을 돌봐 줄수 없으므로 어느선을 그어놓고 대응하셔야 덜 힘들지
않을까요~~다른 좋은일이 생겨 마녀님 활짝 웃엇으면 좋겠어요
정말 딱 1년은 행복했습니다.
그 일년동안이 혹시 내 행복의 마지막 단계일까봐 겁이납니다.
그나마 아주버님 스트레쓰라도 하나 줄긴 햇지;만
언제 또 술 마시면 또 지옥일꺼고.
아직도 술은 마시고 싶지만
1년동안이나 독하게 병원에 넣어놨다고.. 이젠 병원 들어가면
다신 안 꺼내줄꺼고 땅팔아서 병원비 할꺼라고 했으니 겁이 나나봅니다.
17번의 병원생활.나도 진저릴쳤고 질녀아이도 진저릴쳤지요.
조카늠이야 지만 아는 놈이니 아빠가 병원을 가건 말건 강건너 불구경이고.
노는날 지네집에 일하러 가자고하면 가서 성질만 내는 놈.
우리 아이들은 뭔죄가 있어서 일요일마다 끌려가 일하는데
지놈은 지네 일이면서 멀뚱멀뚱
글을 보며 내맘이 답답하네요.잘라버릴수도 없고 안본다고 돌아설수도 없고,
답이없는 님의고통스러운 생활이 언제 끝나게될지 저도 막막해 지는군요.
그런 고통속에서 살아온세월이 님을 도인으로 만들엇나보네요.
항상 속정깊고 대범한 여자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엇는데.....
어쩌겠나요.그렇다고 그꼴 보기싫타고 안살수도 없고,
나중에 아들딸이 잘될꺼예요.힘 내고 털어버려야 내가 사는길입니다.
그러게요 안 보고 돌아설수도 없지요
내 눈앞에서 항상 알짱 거리니.
때론 내가 왜 이러지 그러지 말자 수없이 다집하고 다집 하지만
그 아이랑 1분 아니 2마디만 해도 열이 받으니,,
서로 안 보고 살면 좋겟지요.
그런데 핏줄이 뭔지 또 이넘의 정이 뭔지//
조카늠 퇴근할 시간이네요. 밥줘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