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6일(일요일)출석부/
인생불만백 상회천세우♠
(人生不滿百 常懷千歲憂)
사람이 백 년을 채워 살지도 못하면서 늘 천년 어치의 걱정을
하고 산답니다. 중국 한나라 때 악부인 서문행에 나오는 말입니다.
인간은 너무 필요 없는 걱정까지 하는 일면이 있는가 하면
당장 눈앞에 닥쳐오는 걱정도 모르고 동분서주하는 일면도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이 지고 있는 특색요 또 모순입니다.
진시왕은 그의 후손이 천년만년 오래오래 황제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았습니다.
겨우 오십 평생을 살고만 그가 단 십년 후의 일도
제대로 짐작하지 못하며 엉뚱한 천년의 꿈을 꾸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라고 했습니다. 당장 밀어닥친 불행이
오히며 다행히 되기도 하고, 그 다행이 불행의 씨가 되기도 합니다.
옛 성인들의 가르침 가운데
내일 일은 내일 걱정으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조물주는 사람을 아무 의미 없이 낳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굶어 죽기는 정승하기보다도 어렵다고 했고, 천년 걱정은 물론
까닭 없는 내일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첫댓글 하루 하루를 소중히
소중한 인연에게도 감사.
갑자기 생각난 사자성어 - '조고각하'/자기가 서 있는 지금 자기의 현실을 살피라는
의미라네요
글 잘 새기고 갑니다 감사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