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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및 게임 소개 https://cafe.daum.net/Europa/2oQs/17258
생각보다 반응도 좋고 게임도 재밌어서 뒷이야기 한 편 더 써볼까 합니다.
여전히 노래보다는 화보 촬영으로 먹고 사는 중이지만 3번째 싱글을 준비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건 다 똑같은데 가사 내용이 사랑이 아니라 반항에 관한 이야기입니다.(프로듀서 연구 포인트가 상대적으로 남아돌아서 하나 더 찍음)
이번 싱글이 잘 팔리면 다음 싱글부터는 디지털 발매가 아니라 CD로 낼 것 같습니다.
막간에 조금씩 진행되는 메인 스토리.
프롤로그에서 등장했던 정체 불명의 넥타이녀는 예상대로 라이벌 그룹의 매니저였고, 아이돌 매니저들이 출연하는 지역 퀴즈쇼에 함께 출연하며 만나게 되었습니다.
라이벌의 이름과 라이벌 그룹 이름도 설정이 가능하군요.
저게 디폴트 이름인지 그냥 랜덤인지는 모르겠는데 설정 창에 저렇게 입력된 상태로 뜨길래 그대로 가겠습니다.
라이벌의 이름은 야스다 코코나, 그룹 이름은 뭐라고 읽는지 잘 모르겠네요 프랑스어 같은데
퀴즈쇼가 끝나고 대기실에서 후지모토 씨와 마주친 야스다는 후지모토에게 매우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무슨 관계냐는 주인공의 물음에 후지모토 사장은 말을 피합니다.(스샷 누락)
함께 활동한지 몇 달이 지나고 나니 처음으로 파벌이 결성되었습니다.
3명짜리 그룹에 3명짜리 파벌이라 지금은 그냥 서로서로 다 사이가 좋구나 하겠지만, 신입 멤버가 들어오면 텃세를 부리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리더는 예상대로 막내이자 에이스인 소녀가장 세이라입니다.
3번째 싱글 발매를 앞두고 세이라가 19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휴게실에서 멤버들끼리 조촐하게 생일파티를 하는게 귀엽네요
funny와 smart 능력치는 나이가 먹으면 오르는 것 같습니다.
3번째 싱글 모닝 초이스가 발매되었고 2380장 팔렸습니다.
이제 좀 유의미한 판매량이 나오네요.
슬슬 멤버들의 스태미너가 한계에 부딪히고 있어서 이번 싱글을 판 돈으로 추가 오디션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제일 낮은 regional 급 오디션으로 했습니다.
키타가와 리나(22)
세로질 5번쯤 해서 뽑은 실버급 후보입니다. 골드급 세이라에 비하면 많이 모자라지만 전반적으로 능력치가 훌륭하니 데려갑니다.
특성이 무성애자라서 연애를 절대 안 한다고 하네요
나카노 히메카(16)
춤, 노래, 예능감 전부 별로지만 외모 능력치에만 몰빵한 비주얼 담당 멤버입니다. 이 친구를 데려가면 세이라의 화보 앵벌이 부담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만 16살이면 아마 고1일텐데 그룹 최초의 미성년자 멤버군요. 특성도 언니들이랑 잘 지낸다고 하니 딱 적절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번 돈을 과감하게 투자해서 의상실을 짓고 스타일리스트를 한 명 고용했습니다.
스타일리스트는 멤버들의 외모 능력치를 올려주는데 춤, 노래 능력치에 비해 오르는 속도가 현저하게 느린 듯 합니다.
또 스타일리스트가 고용되어 있으면 멤버들의 헤어스타일과 패션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선택지가 많지는 않은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리나의 촌스러운 헤어스타일을 바꿔주고 깊은 밤의 천사들이란 이름에 어울리게 까만 유니폼으로 멤버들의 복장을 통일시켜줬습니다.
4번째 싱글은 처음으로 디지털 발매가 아닌 CD로 발매를 해보겠습니다.
마케팅 방식은 '야한 PV'를 찍기로 했고 CD는 4000장 찍어보겠습니다.
야한 PV를 찍으면 남자 팬과 하드코어 팬에게 판매량이 늘어납니다.
보다시피 CD 찍는 데에만 돈이 852000엔이나 들어서 그 이상 찍고 싶어도 찍을 수도 없습니다.
달리 말하면 이번 싱글이 쪽박나서 원금도 못 건지면 파산입니다.
세이라가 센터인 것은 여전하지만 신입멤버 히메카가 둘째 줄로 오면서 아오이가 셋째 줄로 밀려났습니다.
아오이 머리 위에 먹구름 이펙트가 뜨긴 했는데 관계가 나빠지거나 하진 않는 것 같네요
대망의 4번째 싱글 발매.
디지털 발매가 아니라 일반적인 마케팅을 할 경우 이렇게 룰렛을 돌려서 대성공/성공/실패/대실패 여부가 정해집니다.
운 좋게 일반 성공이 떠서 남성 팬 판매량 55%, 하드코어 팬 판매량 15%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룰렛 배치를 보니 아직 멤버들 능력치가 후달려서인지 실패 확률이 훨씬 높았는데 운이 좋았네요
4000장 완판!
CD 찍는 비용을 제하고 순이익만 1148000엔이 나왔습니다. 이제 드디어 가수 노릇해서 버는 돈이 화보 찍어서 버는 돈과 맞먹을만해졌습니다.
5인 체제의 Midnight Angels
이벤트
패독겜을 하던 여러분이라면 익숙하겠지만 이렇게 랜덤 이벤트가 발생하고 선택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스스로 쿨한 이미지를 내세우던 아오이가 어릴 적 학예회에서 바니걸 의상을 입고 재롱을 부리던 영상이 발굴되어 SNS에서 확산 중이라고 합니다. 대체 일본은 학예회에서 뭘 하는 겁니까
때문에 팬들은 <바니걸을 다시 데려와라>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하네요
아오이에게 바니걸 의상을 다시 입히는 첫번째 선택지를 고르겠습니다.
아오이의 팬이 80명 늘어났지만, 아오이의 정신 스태미너가 조금 까인다는 심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팬 +80이 두 번 써있는 것은 아오이 개인 팬이 80명, 그룹 전체 팬이 80명 늘었다는 걸 나눠서 쓴 것 같네요)
스캔들
"믿을 수가 없어! 느그 루저들은 나를 친히 영접하는 영광을 누리고 내 시간을 낭비하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나를 무시하다니!"
히메카가 개인 게임 스트리밍 중에 트롤링을 당하고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깊은 밤의 천사들 최초의 스캔들입니다.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막내 놈이 이런 사고를 쳐버리니 화가 나지만, 히메카를 휴게실로 불러서 혼내주는 건 나중이고 일단 수습을 해야겠습니다.
히메카에게 사과문을 올리게 하고 개인 스트리밍을 관두게 하는 선택지를 고릅니다.
히메카는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시키는대로 했다는군요.
히메카의 하드코어 팬들 중 39명이 다른 멤버로 갈아탔고 34명은 그룹에 관심을 끊었으며 히메카는 정신 스태미너 50을 잃었습니다.
그룹이 충분히 컸으면 모르겠는데 그룹도 작은데다 그 중에서도 제일 인기 없는 멤버여서인지 숫자가 참 조촐하네요
그리고 스캔들 점수 1점을 얻었습니다.
스캔들 점수 1점 때문에 인기도 보너스에 10% 패널티가 생겼습니다. 1점이면 별 일이 없지만 스캔들 점수가 높아질수록 점점 심각한 패널티가 주어집니다.
하지만 스캔들 점수를 유용한 자원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사장님도 와서 뭐라고 하십니다.
5번째 싱글 '남자는 약속을 하지', 야한 PV, 팝, 사랑 이야기, 섹시한 안무.
과감하게 7000장 찍어봅시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세이라를 빼고 리나를 센터로 세워보겠습니다.
세이라가 센터일 때에 비해 효과는 떨어지지만,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마케팅 실패가 떴습니다. 여성 팬과 캐주얼 팬의 구입량이 줄어듭니다.
아마도 수위 조절을 잘못해서 '많이 벗긴 했는데 꼴리진 않는' 뭐 그런 결과물이 나왔나봅니다.
5199장이 팔렸습니다.
완판은 못 했지만 그동안 확보해둔 그룹의 팬 숫자가 넉넉해서 순이익은 지난번 싱글만큼은 났습니다.
콘서트
싱글 5개를 발매한 뒤에는 콘서트를 열 수 있습니다.
콘서트만 제대로 성공시키면 야짤 팔아서 벌어먹던 시절은 끝이고 훨씬 큰 돈을 벌 수 있을 겁니다.
첫 콘서트라서 아직 정원 500명짜리 클럽에서밖에 못 합니다.
어차피 정원이 500명이라 박리다매 전략은 힘들어보이고 입장료를 30000엔으로 높게 잡아서 초 하드코어 팬들 백여명만 호갱으로 잡고 뽑아먹어야겠습니다.
콘서트 일정을 잡아야 하는데, 곡을 넣을 때마다 그 곡에서 센터를 맡은 멤버의 스태미너가 30이나 까입니다. 그래서 리나가 센터인 곡도 일부러 하나 만들었지만, 아무튼 세이라의 부담이 큽니다.
중간에 토크 타임을 넣으면 그동안 다른 멤버들이 쉬면서 스태미너를 조금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말빨 좋은 레노와 말빨은 별로라도 맡은 센터는 없는 아오이, 히메카를 중간에 투입해서 세이라와 리나에게 숨 돌릴 틈을 줘야겠습니다.
목표 열기가 117%라고 표시되는데, 팬들이 이 정도 콘서트에서 117% 정도의 열기를 기대하고, 그보다 낮은 열기로 마무리하면 불만을 듣거나 환불 요청을 받거나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창 콘서트 준비 중인데 또 스캔들이 터졌습니다.
세이라가 연예인들이랑 열애설이 자주 나는 바람둥이로 유명한 운동선수 이치카와 겐타로하고 같이 있는 사진이 찍혔습니다.
세이라에게 물어보니 그 사진이 자기가 맞긴 한데 그냥 한 번 마주쳐서 사진만 찍었을 뿐이고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합니다.
콘서트 비용 대기도 빠듯해서 기사화를 막기 위해 40만엔을 쓰긴 부담스럽고, 큰 일도 아닌데 콘서트를 앞두고 어설프게 대응을 하느니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세이라에게도 스캔들 점수가 1점 쌓였습니다.
팬이 떨어지진 않은 걸 보면 열애설이 되진 않았나 봅니다.
스캔들 점수는 존재만으로 패널티를 주지만 자원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직원을 해고하려면 위약금(퇴직금?)을 줘야 하는데, 스캔들 점수를 소모해서 스캔들 점수를 지워버리면서 그 직원에게 스캔들의 책임을 뒤집어 씌워 위약금 없이 해고해버릴 수 있습니다.
이제 돈도 여유가 생겼으니, 초짜 안무가는 해고하고 전문가로 다시 구해야겠습니다.
그렇게 그동안 열심히 일하면서 멤버들의 댄스 실력을 향상시켜주던 댄스강사 스기우라 씨는 뜬금없이 세이라에게 남자를 소개시켜주고, 히메카에게 욕설을 가르쳤다는 누명을 쓰고 경력에 오점을 남긴 채 회사를 떠났습니다.
안타깝지만 어쩌겠습니까.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데
콘서트
몇 주의 준비 기간을 거쳐 깊은 밤의 천사들의 첫번째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곡 모닝 초이스로 시작합니다.
열기 수치는 20%로 시작했는데 콘서트를 끝낼 때까지 목표였던 117%를 채워야 합니다.
매 곡마다 룰렛을 돌려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이라의 헤드셋 배터리가 꺼져가고 있는데 이번 곡이 끝날 때까지 버틸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위험을 부담할 수 없으니 세이라에게 립싱크를 시킵니다.
립싱크로 곡을 무사히 끝냈지만 팬들이 눈치를 채고 열기가 10% 감소했습니다.
스샷을 못 찍었는데 무난하게 진행하다가 토크 타임에 크리티컬이 터지면서 열기가 하늘을 뚫고 올라갔습니다.
결국 열기는 157%로 마무리, 대성공입니다.
노래는 무난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레노의 말빨이 콘서트를 살렸군요.
소지금이 무려 800만 엔! 게임 시작하고 처음으로 소지금이 초기 자본금 이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이제 야짤 장사로 먹고살던 시절은 끝입니다.(그렇다고 안 찍는 건 아님)
아오이가 21번째 생일을 맞습니다.
추가 멤버 2명이 들어왔는데도 원년멤버들끼리 셋이서만 생일 파티를 하네요
6번째 싱글 '달링, 너를 위한 거야', 이번에는 10000장 찍어보겠습니다.
센터는 다시 세이라.
낮은 확률로 야한 PV 마케팅 대성공이 떴습니다.
남자 팬 판매량이 300%, 하드코어 팬 판매량이 150%나 증가합니다.
10000장 완판!
대성공할 줄 알았으면 15000장 정도 찍을 걸 그랬네요.
통계를 보면 남자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구입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계속 섹시 컨셉만 밀다보니 이제 팬덤 자체가 남초로 치우치고 있어서 나중에도 섹시 컨셉 탈출은 어렵지 싶습니다.
리나와 히메카가 두번째 파벌을 결성했습니다.
아직은 세이라의 원년멤버 파벌과 사이가 좋은 것 같아 다행인데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첫댓글 스캔들 책임 누명싀워서 퇴직금 안물고 퇴사시키는건 어우 ㄷㄷ
와 스캔들도 터지고 파벌 결성하고 게임이 재밌네요 ㅋㅋㅋ
이 게임 확실히 오묘합니다. 초반 밸런스가 좀 요상한 것은 있는데 그걸 극복하고 차차히 확장하기 시작하면 그걸 유지하려는 재미가 좋네요.
가령 제 센터였던 실버급 아이돌이 혹사당한 끝에 부상당해서 거의 5개월간 공백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 원래 깍두기였던 두 멤버가 치고 올라가서 개인 팬덤 각기 8만 단위로 갖고 있는 와중에 원래 센터였던 애는 1만 밖에 안되고 스캔들도 요상하게 얘 위주로 터져서 없는 팬덤도 손절하는 등 안습한 행보가 이어지네요.
그룹에 대한 1급 내부 정보를 물어주는 제 충신이라 더 잘해주고 싶은데 기본 스펙이 좋아서 광고 몰아주는 것 외에는 더 해줄게 없네요 ㅠ
ㄷㄷ 팬덤 8만이라니 어제 나온 게임을 엄청 진행하셨네요
확실히 아직 밸런스는 좀 별로인 것 같습니다
@퍼지 하나 알아낸게...아이돌 숙소가 좀 필수 건물같습니다. 이거없으면 광고받는 것 자체가 지속적인 행동력 소모 때문에 줄부상 각오할 것이 아니면 사실상 불가능하고 스파를 통해서 행동력 회복 외에도 행동력 회복이 가급수적으로 늘어서 장기적으로 돈이 덜 드는 것은 물론 훨씬 더 관리하기 편하고 3일마다 스파가는 것없이도 계속 팬과 공연을 해도 의사없이도 아이돌이 줄부상으로 사실상 게임오버당하는 그런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튜토리얼로 처음 했을 때 이 건물을 필수로 짓고 넘어가도록 했으면 훨씬 더 잘 풀렸을 것같습니다.
@선비욜롱 아직 방송으로 돈버는 방법은 잘 모르겠는데 현재는 파산이 사실상 확정된 배곪는 초반을 어떻게든 버티고 공연을 할 정도로 돈이 안드는 디지털 씨디를 주력으로 낸 다음에 매달마다 공연을 통해서 한탕을 노리고 싱글 앨범도 주기적으로 백업용을 양산해서 쿨타임 찰 때마다 내줘서 용돈벌이하고 팬을 모으는 방식으로 패턴화하면 적어도 중단기적으로 배곪는 일은 없어보입니다. 이 단위에서는 아이돌들을 늘리고 이지메...문제를 해결 하는 것이 급선무로 돌아서는 내부 문제 해결 단위인 듯한데 아직 챕터 3 이상을 진행하지 못해서 그 이상은 말 못하겠네요.
전편부터 봤는데 재밌어보이네요. 킵해둘까……
이게 그 하드코어 아이돌마스터인가요
아동착취 시뮬레이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돌들 중에서 12살...도 발탁이 가능합니다 ㅋㅋㅋㅋ;;; 지금 13살 한명이 16, 20살 언니들에게 이지메당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