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12일 일요일 합천 가야산 남산제일봉에 올랐다.
1000고지가 더되니 올라간다고 땀깨나 뺏고 능산을 타고 12키로를 6시간남짓 걸었다.
그날 그시간 모교 가락초등학교는 개교99회 동문가족축제가 있었던 날이다.
코로나로 몇해 행사가 잠정 중단되었다가 올해다시 행사가 이어지는 귀한시간이였는데 우리42회는 참석을 안했다.
한달전 동창친구 수산쪽음식점 개업 모임때 42회 회장이 참여기수는 58~43회까지라며 참가비용도 그렇고 우리는 공식적으로 참석 안하기로 결정했다는 말을하여 선배기수들도 참석을 안하는 줄알았고, 6월10일 저녁8시경 회장이 보낸문자에 12일날
모교동문축제행사가 있는데 우리기수는 제외되었으나 총동창회에서 당일 행사에 선배님들 참석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참석할 사람은 참석하던지 알아서하라 식의 내용을 보내왔다.
물에 물탄듯 하루 이틀전에 문자를 보내면 개인적으로 뻘줌해서 누가 모교행사에 참석을 할까?
내용이 이러한대도 고향에 사는 친구 김성철, 안승열, 김태식, 또한명 4사람이 참석을 하였다고한다.
42회 천막이 덩그러니 쳐있는데 4명이 앉아 있으니 민망하기도 했겠지... 김성철이는 통화중 회장실수에 열변을 토한다!
우리기수는 모교축제행사때마다 참석자수가 3등안에는 들었다. 오랫만에 정다운 얼굴들이 지난이야기를 꽃피우며 추억의 쪼가리들을 맞추기도하고 별칭도 부르고 웃고 즐기고 재수좋으면 경품도타고 오랫만에 선후배들이 상면하여 안부인사도 나누는 일년에 한번 봄철 5월에 주최하는 귀한시간인데 그냥 흘러보내기에는 너무 아쉬운 행사라생각이된다.
41회는 10년전부터 모교행사에 참석안했고, 42회선배들은 많이왔다하고 그위에 선배들도 많이 참석하였더라는 후문이다.
한참후배들이 선배들 천막에 와서 인사하면서 마련해온 음식들을 줄줄이 갖다주더라는데 선배들은 행사비20만원을 찬조하였다고 한다. 내년은 가락초등학교가 일제강점기에 개교하여 100년이다.
전국을 다 돌아봐도 100년이 된 학교가 흔하지는 않다.
내년100주년행사에도 참석을 안할려 하는지?
올해 이런식으로 모교행사참석을 미지근하게 처리했으니 동창들도 참석하라고 하면 열정이 시들해 졌을 것이 분명하다.
회장이 새로 선출될련지 모르지만 내년100주년행사에 많은 인원이 참석하도록 독려해야된다.
내년이면 인생70에 잘난친구 못난친구없다 다 똑같다.
전해들은 말이 진짜일까하고 확인해보니 모교 가락중학교는 입학하는 학생이없어 금년3.1자폐교되었다고한다.
먼녹산에서 뻘밭길 갈밭마을에서 걸어서 오고 아찔아찔나룻배를 타고 통학해오던 그많던 학생들이 어디로 사라져 버리고
모교보다 학생수가 적었던 낙동중학교와 통합되어 폐교된다하니 실감이 안된다.
학교건물은 어떻게 활용될련지 미지수이나 모교 가락중학교는 지구상에서 교명을 되찾고 다시부활되기는 어려울것같다.
구심점이 없는 동문은 해가 갈수록 관심이 시들해질것이나 금년가을 모교동문축제는 성대히 개최한다고 하니 친구들아
정다운 얼굴 좀보자. 세월 참 원망스럽네...
신문기사-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2022년 3월 1일 강서구 가락중학교를 낙동중학교로 통합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강서구 가락동과 강동동 지역의 학령인구가 급감함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여건 개선, 교육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것이다.
북부교육지원청은 가락중학교 학생수가 2005년 113명에서 현재 31명으로 15년 사이 약 73%나 감소하였으며, 올해는 신입생이 한 명도 없어 2, 3학년 전교생이 31명(2학급)에 불과하다.
* 학교 연혁[편집]
모교동문체육대회 ... 금년부터 행사도 없어지나?
첫댓글 안타깝고 아쉽네.
세월이 속절없이 흐르다보니 그립고 정다웠던 옛일들이 허무하게 사라져가고......
이런 귀한 자료를 올려주시다니 정말 고맙습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