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의 감독교체
2007-2008 프리메라리가를 앞둔 AT마드리드는 과거 피오렌티나와 아르헨티나를 이끌었던
레전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를 감독으로 선임하였다.
바티스투타는 기자회견장에서 “우리팀의 스쿼드는 전세계 어느팀과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강한 전력을 지니고 있다. 비록 감독으로서 첫 시즌이긴 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여름이적시장
바티스투타감독은 돈 한푼 들이지 않고 두건의 특급이적을 성사시켰다.
CSKA모스크바의 특급센터백 세르게이 이그나세비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였고,
아스날의 수비형 미드필더 플라미니를 임대영입하였다.
바티스투타 감독은 남은 이적자금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용하게 쓰려고 하는 듯 하다.
전반기 1/4 경기결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8,9,10월의 경기는 순조로운 출발이라 볼 수 있다.
친선경기를 제외한 15경기를 치르면서 32득점 12실점을 하였다.
평균 2.1의 득점력에 비하면 실점률이 높긴 하지만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는
바티스투타로선 무난한 출발이라는 평이다.
AT마드리드는 10월까지 15경기 10승 4무 1패를 기록하였다.
비록 승률은 괜찮지만 리그에선 6승 3무 1패로 무승부가 많은편이다.
후반기에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한번 기대해본다.
세르지오 아게로 부상
AT마드리드에 비상이 걸렸다.
AT마드리드의 아이콘인 세르지오 아게로가 10월의 마지막 경기인
레크레아티보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바티스투타감독은 단순한 1,2주의 부상일것이라고 예상하였으나,
발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해 2008년 3월쯤에나 복귀가 가능할 예정이다.
앞으로 리그에서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발렌시아 등 강호들과의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AT마드리드로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올시즌 팀의 핵심선수인 아게로의 부상으로
AT마드리드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중반기 2/4 경기결과
11월과 12월의 경기에서 AT마드리드는 5승 4무 2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예상대로 강호였던 바르셀로나에게 뼈아픈 완패를 당했으나
레알마드리드에게는 1:1의 무승부를
발렌시아에게는 3:3의 치열한 공방전끝에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숨은 복병 세비야에게 패배를 당하며 2패를 기록하였다.
스페인 국왕컵에서 약체인 레알소시에다드와의 1차전에서의 무승부와
라싱산탄데르와의 무승부는 바티스투타감독이 고민해봐야 할 사항이다.
여전히 높은 실점률은 바티스투타 감독의 큰 고민거리이다.
겨울이적시장
AT마드리드의 바티스투타감독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네델란드의 슈퍼스타 라파엘 반 데 바르트를 410억원에 영입하였다.
감독이 되기 이전부터 그를 지켜봐왔다고 밝힌 바티스투타는
“라파엘이 비센테 칼데론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스티브 시드웰을 영입하며 허리를 강화하였고
호주의 신성 골키퍼 부자니스와 포르투갈의 신예 미드필더 아드리안을 영입하여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중반기 3/4 경기결과
AT마드리드가 2부리그팀 레알소시에다드에게
스페인국왕컵 4라운드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하였다.
1,2월의 경기에서 레알베티스에게 패배한 경기를 제외하면
비교적 무난한 성적을 보여줬지만,
스페인국왕컵 탈락은 여전히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남아있다.
다행히 UEFA컵 16강에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토튼햄을
통합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리그에서 선전하고 있는 무르시아와 무승부를 기록한게 눈에 띈다.
세르지오 아게로 21세이하 최우수선수상 수상
세르지오 아게로가 스페인축구협회가 선정한 21세 이하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였다.
아게로는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바티스투타 감독의 도움이 컸다며 바티스투타에게 공을 돌렸다.
후반기 4/4 경기결과
바티스투타감독의 첫시즌이었던 2007-2008시즌도 막을 내렸다.
AT마드리드는 3월의 마지막경기에서 리그1위 바르셀로나를 꺾는 파란을 연출하였다.
그러나 지역더비 라이벌인 레알마드리드에게 0:3의 뼈아픈 패배를 당하였다.
또한 강호 발렌시아와 복병 사라고사에게도 일격을 당했다.
그동안의 경기들에 비해서 무실점경기가 많아진 것이 눈에 띄는 모습이다.
또한 UEFA컵에서 피오렌티나, 소쇼, 렌을 꺾고 결승전에 올라간 AT마드리드는
결승전에서 독일의 강호 함부르크SV를 만나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4:2로 UEFA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바티스투타 감독은 유명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으로서의 첫시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광을 맛보았다. 지금 이 순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이다.
나의 자랑스러운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올해의감독상과 올해의선수상
AT마드리드의 바티스투타감독이 프리메라리가 올해의 감독상 3위를 수상하였다.
리그 2위를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3위인 레알마드리드의 슈스터 감독보다
낮은 순위를 수상한 것은 어느정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
세르지오 아게로는 리그 챔피언 바르셀로나의 이니에스타와 호나우딩요의 뒤를 이어
올해의 선수상 3위를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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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시즌인데 2위했네요 UEFA컵만 따자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나와서 다음시즌이 걱정이네요 -_-;
처음 써보는 리포트인데 괜찮은가요? ㅋㅋㅋ
첫댓글 재밌게 하시네요 ㅎㅎㅎㅎ 잘쓰셨어요ㅎ
AT마드리드 첫시즌이면 리그 4위이내성적 (챔스진출권) + UEFA집중 두가지가 당면과제죠. 훌륭히 수행하셨네요 +_+ 저도 10-11시즌 끝냈는데 AT마드리드 너무 애착가네요. 재미나게 하셔요~!
ATM은 아게로 때문에 첫시즌 우승도 가능하더군요.. 홀딩이 좀 약해서 그렇지 수비나 공격진도 좋구... 바르샤나 레알에 비하면 약하기는 하지만 그게 매력이죠..ㅎㅎ
감사합니다 ㅋㅋㅋ 조만간 08-09 리포트도 올리겠습니다
잘 썻네 혁아 ㅋ
굿굿 ~ 재미나게 잘 쓰셧내요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