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명진스님 편에 섰다.
이상돈 교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안상수 원내대표가 '강남 큰 절이 좌파를 하면 되느냐'는 발언을 했는가를 두고
명진 스님과 안상수 원내대표 사이에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나아가 "안상수 대표는 명진 스님을 상대로
명예훼손을 했다고 제소할 수는 있겠지만,
안상수야말로 툭하면 좌파 타령을 했기 때문에
그가 하지도 않은 좌파 발언을 했다고 명진 스님을 고발하거나 제소해도
법원에서 받아 드려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된다"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그는 그 이유로 "평소에 좌파 발언을 하지 않은 사람이
좌파 발언을 했다고 허위로 말을 하면 그것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좌파 발언을 입에 달고 사는 안상수로서는 자신이 이번에는
하지도 않은 좌파 발언으로 인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좌파 발언에 관해서 안상수는 보호 받을 명예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며
연일 좌파발언 논란을 빚어온 안 원내대표를 힐난했다.
그는 또한 "안상수씨가 그런 발언을 한 장소에는 여러 명이 있었기에
그 진위는 법정에서 금방 밝혀질 것"이라며
"안상수씨가 거짓말을 했다면 그는 원내대표는 말할 것 없고
국회의원도 그만 두는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안상수씨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병역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반면 명진 스님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 맹호부대로 베트남에 갔다 오셨다"며
"그렇다면 도무지 누가 더 좌파에 가까운가?
좌파와 우파를 나누는 기준 중의 하나는 국가 안보에 대한 충실성인데,
그렇다면 명진 스님이 오히려 우파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안 원내대표의 병역 문제를 끄집어내기도 했다.
그는 "내가 제일 보기 역겨운 모습은 자신은 병역을 안 한 주제에
검은 옷 입고 국립묘지에 가서 엄숙한 표정지으면서 분향하는 꼴"이라며
"그것이 내가 현 정권을 싫어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통령, 국무총리, 국정원장, 여당 원내대표가 모두 병역면제인 경우가
우리 말고 또 있던가"라는 독설로 글을 끝맺었다.
자신과 4대강 사업 저지에 앞장서온 명진스님이
봉은사 주지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하자,
이상돈 교수가 격노하며 나선 형국이다.
◆◆ 군면제 안상수가 좌파 딱지 붙인 명진스님 프로필
- 맹호부대 베트남전 참전용사
- 2006.11.23. 봉은사 23대 주지 취임
- 엄청난 사찰수입을 둘러싸고 각목부대와 승려들간 폭력이 난무했던
재정구조를 완전히 뜯어고침
- 신도수 30% 증가, 일요법회도 100여명에서 1,000~명으로 급증.
- 주요 회의에 재가 불자들을 참여시키는 파격 단행
- 사찰재정 투명한 공개로 연 80억의 재정규모가 오히려 120억으로 불어남
- 주지가 자기주머니 처럼 사용하던 불전함까지 신도들이 관리하게 함
- 경기도 교육청에 결식아동돕기 성금 9천만원 전달
- 용산참사 유가족에 성금 1억원 전달
사찰 빚을 전주지가 몰고 다니던 외제차
팔아서 갚은 분이 명진스님이십니다. 해인사 계실 때 가끔 제가 있던 서점에 오셔서 얘기하곤 했지요.
전 불자는 아니지만(가톨릭신자) 명진스님은 존경하는 종교인 중 한 분입니다.
그 분이 거짓말을 하실 분이 아니죠.
성철스님 밑에서 학승으로 있다가 주지가 된 이유는 당시 학승들이 절 살림은 맡지 않고 수도만
하니 대부분 절의 주지를 조폭들이 맡고 불교계를 만신창이로 만들었기에 솔선수범해서 주지승을
맡게 된 것입니다.
개인 욕심이 없으신 진정 '무소유'로 사셨던 분인데 이 분 기사 보고 마음이 아프네요
첫댓글 아버님 6.25참전 용사로 쥐뿔만큼 대접받고, 저는 전두환때 수도경비사에서 죽었다 살아났습니다. 우리집은 부자 2대에 걸친 쪼다입니다. 지금도 이가 갈려 제대 못하는 꿈을 아직도 꾸곤 합니다. 우리나란 안갔다 온것들이 의무를 다한이 위에 서있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앞으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이들 나불대지 마시길... 욕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