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검색 사이트에 '간재미'란 키워드를 입력하면 수 많은 질문과 답변이 검색됩니다.
일부 답변을 살펴보면 '홍어와 견줄 만큼 맛이 좋다', '간재미는 홍어종류이며 더이상 자라지않는
소형어이다' 등등이 있었습니다.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간재미'는 틀린 표기였습니다.
'간자미'가 바른 표기로 그 의미는 가오리의 새끼라고 합니다.
인터넷상에 올라와 있는 '간재미'에 대한 설명은 여러갈래였습니다. '간재미'란 무엇이죠? 국립수산과학원 자원연구팀의 관계자에 의하면 '간재미'라는 종은 없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이 30Cm정도 크기인 홍어의 새끼를 보고 부르는 방언이라 설명했습니다.
어떤 것이 가오리인지 홍어인지 쉽게 맞히셨나요? 첫번째 사진은 노랑가오리,
두번째 사진은 참홍어입니다. 가오리와 홍어,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요? 독자
여러분들은 가오리와 홍어를 확실히 구별할 수 있으신지요.
아래는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홈페이지의 '지식정보-유사품종구별요령'란에 올라와 있는
구별법입니다.
전남 진도군은 섬이지만 싱싱한 해물 먹거리가 많겠거니 기대하고 갔다가는 실망하기 십상이다. 옥주(沃州)라고도 할 정도로 농토가 많고 땅이 비옥해 농업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자미(사진)만큼은 진도 것을 최고로 쳐 준다.
간자미라는 이름은 정약전의 『현산어보』에 나와 있는 ‘간잠어’에서 유래된것으로 추정된다. 서해안 지역에서는 흔히 ‘간제미’ ‘간재미’로 통한다. 사전에서는 ‘가오리 새끼’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현지 상인과 주민들은 엄연히 다를 뿐만 아니라 맛도 가오리보다 훨씬 낫다고 주장한다. 모양은 홍어·가오리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다. 또 코(주둥이) 모양이 홍어는 뾰족하고 가오리는 둥그스름하지만, 간자미는 약간 모가 난 정도다. 값은 홍어보다는 싸지만 가오리보다는 비싸다.
이 간자미가 요즘 제철이다. 수온이 내려가면서 육질에 탄력이 붙었기 때문이다. 간자미는 매월 음력 보름 조금 전후 대엿새 동안 바닷물의 흐름이 잠잠할 때 주낙으로 잡는다. 진도수협 서망위판장에 따르면 요즘 경락가격이 살아 있는 활어는 20마리 한 바구니에 7만~8만원, 죽은 것은 상자(30~40마리)당 3만~4만원이다. 소비자들이 사려면 산 것은 마리당 5000~7000원 정도 줘야 한다.
간자미는 회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며, 탕·찜·국으로 요리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회 무침이 별미다. 곱(겉의 진득한 액체)을 신문지 등으로 닦아낸 뒤 내장을 빼고 꼬리 부분을 버린다. 포를 뜬 살을 막걸리로 치대면 부드러워진다. 미나리·무 썬 것과 마늘·참깨·고추장·식초 등을 넣어 버무린다. 진도읍 ‘제진관’의 조권의(59·여)씨는 “살은 물컹하지만 물렁뼈가 오돌오돌 씹히고, 전체적으로 매콤하고 새콤하고 달콤한 맛이 난다”고 자랑했다. 한 접시에 2만5000~3만원 하며, 2~3명이 먹을 수 있다. 진도군 외에 충남 당진군 송산면 성구미 포구, 보령군 오천항 등에도 전문 식당이 많다.
서망위판장의 중매인 박정애씨는 “진도 간자미는 펄 간재미라서 다른 지역 것보다 맛이 낫고 값을 높게 쳐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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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김치와 삶은 돼지고기, 그리고 홍어회를 섞은 세가지 음식을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한 음식이다. 김치는 반드시 묵은 김치로 발효된 것이어야 하며 삶은 돼지고기도 뜨거울 때보다 촉촉하게 식혀 먹어야 세가지 음식이 어우러진 삼합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기름진 돼지고기와 매콤한 김치 때문에 처음에는 홍어 특유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전부 먹은 후에는 홍어 특유의 향이 입안 전체를 휘감는다. 이때 막걸리를 한사발 쭈욱 들이키면 부드러운 기운이 입안을 정화시킨다. 원래 삼합(三合)이란 용어는 음양오행설에서 나오는 용어로서 삭힌 홍어회와 삶은 돼지고기, 곰삭은 배추김치 이 세가지 음식은 서로 궁합이 잘 맞는다하여 홍어삼합이라고 한다. 국립수산진흥원이 발간한 "한국 음식물 성분표" 에 의하면 홍어살 100g당 지방질 성분은 0.6g으로 각종 수산물 중 최저치로저지방성 식품임을 알 수 있으며 또한 소화력이 뛰어난 식품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에 지방질이 많은 돼지고기와 김치가 어우러져 숙성홍어의 특유한 향과 맛에 현대인들까지도 매료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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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기도 하지만 삭혀 먹어야 제맛이다. 삭혀도 살색은 여전히 먹음직한 선홍색이다. 이것을 두툼하게 썰어서 자연그대로 먹기도 하고 얇게 저며서 고춧가루 섞은 소금에 찍어 먹기도 한다.혀끝을 톡 쏘는 화끈하고 찰진 감칠맛이 압권이다. 그리고 막걸리안주로 먹는 것을 홍탁이라고 한다. 싱싱한 홍어 애(간)는 날로 먹으면 입안에서 흐물흐물 허물어지면서 우유처럼 감미로운 뒷맛이 혀에 박힌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홍어를 먹으면, 장이 깨끗해지고 술독을 해독한다고 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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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지방에서 가장 으뜸으로 치며 숙성도를 극대화시킨 요리이다. 암모니아산이 입안에 베어오면 입천정이 벗겨지면서 먹는 요리가 홍어찜이다. 홍어회처럼 씹는 맛은 없지만 그 맛이 강하여 눈물이 핑 돌정도이며 삼키고 난 다음에도 숨 쉴 때 마다 목구멍에서 느끼는 자극과 함께 맛의 특유함이 콧바람에 베어나온다. 또한 홍어의 살이 먹기 좋게 결을 이뤄 찢어서 먹는데 쫄깃쫄깃한 맛이 있다. 독특한 홍어향이 강하게 베어있는 홍어찜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확실한 미식가의 대열에 올라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국내산은 질기면서 부드럽지만 외국산(칠레산)은 씹으면 고기의 질이 부서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국내산과 외국산(칠레산)의 맛을 가장 쉽게 알아 낼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하다. 홍어찜은 삭힌 홍어를 갖은 양념하여 다른 물고기 찜을 하듯이 뭉근하게 쪄서 내는데 살과 뼈를 모두 함께 먹을수있다. 잔뼈가 많이 들어있는 지느러미께는 마치 중국요리의 샥스핀처럼 부드럽고 아작거리는 맛이 그만이다. 보통 양념 맛에 따라 음식맛이 달라진다고 하나, 홍어 요리의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홍어찜 역시 양념맛에 크게 좌우되지는 않는다. 홍어의 맛을 아는 사람들은 오히려 홍어의 독특한 맛에 양념이 베어있는 것을 싫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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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야채와 갖은 양념들과 홍어회를 머무려서 만든 대중적인 음식이다. 홍어를 처음 드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드실수 있다. 흑산도 홍어의 찰진 감칠맛을 느끼면서도 톡 쏘는 맛을 양념이 막아준다. 한번도 홍어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을 기준으로 하여 발효가 전혀 않된 것부터 어느정도 발효 정도에 따라 양념의 양이나 재료등이 달라지므로 여러 가지 맛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요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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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앳국'이라고 칭하며, 홍어내장과 홍어를 넣고 초봄 어린 보리대와 파래, 톳, 시래기 등과 함께 된장을 넣고 끓인다. 국물을 먹는 순간, 몸 밑바닥에 있던 체증이 송두리째 뽑히는 느낌이랄까? 숙취효과에도 최고로 시원하다는 복어국도 홍어탕에는 미치지 못한다. 탕국물이 목구멍을 훑어내릴 때 그 쾨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 | 오도독 오도독, 간제미회
충청도에서 강개미로 불리는 간제미는 가오리 새끼로 오해받을 만큼 비슷하다. 서해안에서 흔한 생선으로, 보령에서 이 요리를 잘하는 집을 꼽아보라면 이구동성으로 가장 외진 오천면 오천포구 끝에 있는 이 집을 추천한다. 고춧가루로 빨갛게 버무려 매워보이지만 시큼한 맛이 먼저고 끝맛은 달콤하다. 뼈째 썰어 무치기 때문에 오도독하고 씹히는 맛이 일품. 잔 조개로 끓인 탕과 키조개 날개를 조린 밑반찬도 빼놓을 수 없다. 한 접시를 시키면 두세명이 거뜬히 먹을 수 있지만 값이 비싼 것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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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사 가부리 맞있겠다 냠냠
가부리? 별 희안한 이름을 알고 계시군요....가오리를 가부리라 하지요?
간재미무침 정말 맛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