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마동교당 권연도 교도가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에 앞장선 공로로 지난해 12월23일 익산시장상을 수상했다. 마동교당 교도회장이기도 한 그는 지역에 노인인구가 많은 점을 착안, 휴원 중인 마동원광어린이집을 지역민의 편의시설로 제공했다.
이를 위해 마동교당은 익산시 보건소 건강생활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지역민들이 마동원광어린이집 소법당에서 매주 2회씩 건강프로그램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했다. 지역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당을 오고가면서 교화도 무르익고 있다는 것이 김인진 교무의 설명이다.
권 교도는 "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교당을 찾아오는 어르신들을 대접만 했을 뿐인데 익산시장상을 받아 부끄럽다"며 "시 보건소와 협약을 한 만큼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교당을 개방하고,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동원광어린이집은 김인진 교무가 부임한 후 활로를 모색했으나 지역 특성상 휴원을 결정했다. 어린이집 공간 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모색하던 중 익산시 보건소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민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동네교화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것이 권 교도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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