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요청으로 일요일 아침 카메라 들고 시내로 나섰다. 원래 새벽 자전거 타고 춘천 다녀올 계획이었지만, 토요일에도 자전거로 시간 보냈기에 일요일 사진으로 할애하는것도 괜찬은 방법이라 생각 들었다. 아침 시간 동대문은 한적한 분위기에 사진 담기에도 괜찬을거란 생각 햇지만 가본 동대문은 평일과 다름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고, 뙤약볕 아래에서도 열심히 장사 하는 분들과 구경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점심시간 될 무렵, 무더위에 치친 일행은 에어콘 나오는 롯데리아로 향했고 팥빙수 들면서 동대문에 관한 이야기, 사진 이야기 나누었다. 하지만 더위에는 장사가 없은법 사진이고 뭐고 지친 모습에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고 그렇게 오후를 맞이했다.오후 시청 부근에서 콩국수로 점심 해결 하고 가게문을 나서면서 그런데로 휴일을 즐겁게 보냈다고 자위했다.
시간 흘러 저녁 시간이 되고 집으로 항햐는 지하철 역에서 왠지 본듯한 중년이 어색해 보이는 가방메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보기엔 최근까지도 직장에서 일한 분 같고, 55세 정년을 맞이하여 퇴임한 분 같기도 하지만, 쓸쓸함과, 피곤해 보이는 모습에서 평생 일만하다 고물이 되어버린 직장인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마음이 아팠다. 무슨 죄가 있기에 일만하다가 저렇게 배회하듯 사회로 나와야 했는지. 서글픈 마음이 가득한 밤거리를 바쁘게 걸었다.
첫댓글 DDP를 쓸쓸함이 묻어나는 공간으로 표현하셨네요. 멋있습니다 ^^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데
토이의 [그 끝엔 너]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감상해 보겠습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관심과 멘트 감사합니다. DDP를 잘 아시는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구도 참독특하게
잘 담으셨네요
감사합니다.
주변 환경을 잘 이용하시는거 같아요. 중앙에 독특한 구조물로 집중되네요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