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 묵상
욥13:20 <욥의 기도> 오직 내게 이 두 가지 일을 행하지 마옵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얼굴을 피하여 숨지 아니하오리니
욥13:21 곧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마시오며 주의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하지 마실 것이니이다
욥13:22 그리하시고 주는 나를 부르소서 내가 대답하리이다 혹 내가 말씀하게 하옵시고 주는 내게 대답하옵소서
욥13:23 나의 죄악이 얼마나 많으니이까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
욥13:24 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가리시고 나를 주의 원수로 여기시나이까
욥13:25 주께서 어찌하여 날리는 낙엽을 놀라게 하시며 마른 검불을 뒤쫓으시나이까
욥13:26 주께서 나를 대적하사 괴로운 일들을 기록하시며 내가 젊었을 때에 지은 죄를 내가 받게 하시오며
욥13:27 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며 나의 모든 길을 살피사 내 발자취를 점검하시나이다
욥13:28 나는 썩은 물건의 낡아짐 같으며 좀 먹은 의복 같으니이다
욥14:1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
욥14:2 그는 꽃과 같이 자라나서 시들며 그림자 같이 지나가며 머물지 아니하거늘
욥14:3 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여겨 보시나이까 나를 주 앞으로 이끌어서 재판하시나이까
욥14:4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에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
욥14:5 그의 날을 정하셨고 그의 달 수도 주께 있으므로 그의 규례를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사온즉
욥14:6 그에게서 눈을 돌이켜 그가 품꾼 같이 그의 날을 마칠 때까지 그를 홀로 있게 하옵소서
욥14:7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욥14:8 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욥14:9 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뻗어서 새로 심은 것과 같거니와
욥14:10 장정이라도 죽으면 소멸되나니 인생이 숨을 거두면 그가 어디 있느냐
욥14:11 물이 바다에서 줄어들고 강물이 잦아서 마름 같이
욥14:12 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을 깨지 못하느니라
욥14:13 주는 나를 스올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실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규례를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
욥14:14 장정이라도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나는 나의 모든 고난의 날 동안을 참으면서 풀려나기를 기다리겠나이다
욥14:15 주께서는 나를 부르시겠고 나는 대답하겠나이다 주께서는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기다리시겠나이다
욥14:16 그러하온데 이제 주께서 나의 걸음을 세시오니 나의 죄를 감찰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욥14:17 주는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나이다
욥14:18 무너지는 산은 반드시 흩어지고 바위는 그 자리에서 옮겨가고
욥14:19 물은 돌을 닳게 하고 넘치는 물은 땅의 티끌을 씻어버리나이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사람의 희망을 끊으시나이다
욥14:20 주께서 사람을 영원히 이기셔서 떠나게 하시며 그의 얼굴 빛을 변하게 하시고 쫓아보내시오니
욥14:21 그의 아들들이 존귀하게 되어도 그가 알지 못하며 그들이 비천하게 되어도 그가 깨닫지 못하나이다
욥14:22 다만 그의 살이 아프고 그의 영혼이 애곡할 뿐이니이다
욥13:20 하나님, 제발 두 가지 소원을 들어 주십시오. 그러면 주를 피하지 않겠습니다.
욥13:21 제게서 당신의 손을 치워 주시고 공포에 사로잡혀 떨지 않게 해 주십시오.
욥13:22 제게 말씀하시면 대답하겠습니다. 아니면 제가 묻는 말씀에 대답해 주십시오.
욥13:23 저의 허물과 죄가 얼마나 많습니까? 제가 반역한 일과 죄를 보여 주십시오.
욥13:24 왜 당신은 저를 피하시고 원수 취급하십니까?
욥13:25 바람에 날리는 낙엽과 같은 저를 왜 괴롭히십니까? 마른 풀과 같은 저를 왜 쫓아오시나요?
욥13:26 당신은 저의 죄를 모두 기록하시고, 어렸을 때의 잘못을 갚으십니다.
욥13:27 당신께서 제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걸음마다 지켜 보시고 내 발자국까지 추적하시니,
욥13:28 내가 썩는 물건처럼 썩어져 가고, 좀먹은 옷처럼 생명이 약해져 갑니다.”
욥14:1 “여인에게서 난 사람의 수명은 짧고, 괴로움으로 가득함이며,
욥14:2 그는 피었다 지는 꽃 같고, 미끄러져가는 그림자와 같아서 곧 사라집니다.
욥14:3 그런데도 당신은 그런 사람을 눈으로 살피시고, 심판을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욥14:4 누가 더러운 것에서 깨끗한 것을 찾아낼 수 있겠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욥14:5 당신이 사람의 날 수와 달 수를 정하셨기 때문에 사람은 정해 주신 그 선을 넘어가지 못합니다.
욥14:6 제발 사람을 내버려 두셔서 품꾼처럼 하루를 마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욥14:7 적어도 나무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찍히더라도 다시 움이 돋고 그 연한 가지들이 계속 나기 때문입니다.
욥14:8 비록 그 뿌리가 땅 속에서 늙고 그 그루터기가 땅에서 죽는다 해도,
욥14:9 물 기운만 있으면 새 나무처럼 다시 싹을 냅니다.
욥14:10 그렇지만 사람은 마지막 호흡이 끊어지면 시체로 드러눕지요.
욥14:11 바닷물이 증발하여 사라지듯, 강물이 말라 없어지듯,
욥14:12 사람이 드러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질 때까지 깨어나지도 못합니다.
욥14:13 제발 주님, 당신의 진노가 지나갈 때까지 나를 무덤에 숨겨 주시고, 때를 정해 두셨다가 그 때가 되면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욥14:14 사람이 죽더라도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다시 살아날 때까지 아무리 어려워도 기다리겠습니다.
욥14:15 당신이 저를 부르신다면 제가 대답하겠습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의 손으로 만드신 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실 것입니다.
욥14:16 당신은 저의 걸음걸이를 세셔도, 저의 죄를 뒤쫓지 않으시고
욥14:17 저의 허물을 주머니에 넣고 묶어서 제 잘못을 덮어 주십니다.
욥14:18 산사태가 나서 무너져 내리고, 바위가 옮겨지듯,
욥14:19 물이 돌을 닳게 하여 없애고, 물살이 흙을 씻어 내리듯, 당신은 사람의 소망을 꺾어 버리십니다.
욥14:20 당신이 사람을 덮어 누르시니, 사람이 떠나가고 맙니다. 당신은 사람의 얼굴빛을 변하게 하시고 멀리 보내 버립니다.
욥14:21 그의 자손이 잘 되어도 알 길이 없고 혹시 잘못되더라도 그는 이것을 알 수 없습니다.
욥14:22 다만 자기 몸의 고통만을 알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탄식할 뿐입니다.”
주일큐티/ 15:1-16
주일 나눔/ 1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