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수백만원하는 그래픽카드, 가치가 있을까? 수백만원하는 그래픽카드에 수백만원하는 모니터가 있다고 해도, 둘을 연결해주는 '인터페이스'가 성능을 받쳐주지 못한다면, 고가 제품으로서의 가치는(성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헌데 많은 분들이 '인터페이스'에 대해선 그다지 관심이 없다. 설사 관심을 가지고 싶어도 제조사들이 '인터페이스'에 대해 정확히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제조사들의 과도한 홍보만 믿고, 비싸면 좋을 거라는 생각에 수백만원하는 그래픽카드를 구입하고 있다. 그럼 비싸면 좋은 것일까? NVIDIA 최신 그래픽카드 중 최상위 모델인 Geforce RTX 5090 가격은 440~680만원 한다. 반면 최하위 모델인 RTX 5050은 10분의 1도 안 되는 30~40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문제는 이런 엄청난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들 그래픽카들이 눈으로 보여주는 해상도와 주사율 지원은 같다는 것이다.
즉, "4K at 480Hz or 8K at 165Hz with DSC" 지원으로 동일한 해상도와 동일한 주사율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 엄청난 가격 차이는 비디오 메모리 용량과 동작 클럭 속도 정도여서, 가격차에 비해 성능 차이가 있다고 보기엔 무리수가 따른다. 2.4K/480Hz, 8K/165Hz 전송의 허상 그런데 최상위 제품과 최하위 제품이 지원한다는 해상도와 주사율 전송이 "4K at 480Hz or 8K at 165Hz with DSC"라는 부분에도 많은 맹점이 있다. 즉, NVIDIA는 "4K at 480Hz or 8K at 165Hz with DSC" 전송을 풀어서 설명을 하면 DP 2.1 'UHBR20(80Gbps)+DSC'내지는 HDMI 2.1 'FRL12(48Gbps)+DSC' 전송을 의미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4K/480Hz는, DP 2.1 'UHBR 13.5(54Gbps)+DSC'로도 충분히 전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NVIDIA가 밝힌 'UHBR20(80Gbps)+DSC' 지원은, 정확히 이야기해서 'UHBR 13.5(54Gbps)+DSC' 내지는 'UHBR20(80Gbps)' 지원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다.
또한 HDMI 2.1+DSC로 지원하는 4K/480Hz는, CVT-R2로만 전송이 가능한데, 문제는 CVT-R2를 지원하는 모니터가 없어, HDMI 2.1+DSC로는 사실상 4K/480Hz는 지원하지 못한다. 8K/165Hz를 HDMI 2.1 'FRL12(48Gbps)+DSC'로 전송한다는 것도 논란이 될 수 있다.
HDMI 2.1 'FRL12(48Gbps)+DSC'로 전송할 수 있는 8K/165Hz는, 12bit/YCbCr 4:2:0으로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통상 그래픽카드나 모니터가 RGB(YCbCr 4:4:4) 지원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에서, "8K at 165Hz with DSC" 지원은 적절치 않다.
해서 HDMI 2.1 'FRL12(48Gbps)+DSC'가 지원할 수 있는 최대 해상도와 주사율은 8K/144Hz, 12bit/RGB(YCbCr 4:4:4)다. 고로 HDMI 2.1 'FRL12(48Gbps)+DSC'지원은, "8K at 144Hz with DSC"라고 표기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현실은 이 보다도 못한 해상도와 주사율 지원이라는 점에서 더한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유는, 4K/480Hz는 아직 지원하는 모니터가 없어, 사실상 4K/240Hz까지밖에 활용을 못하고, 또한 지금까지 출시된 8K TV는, HDMI가 DSC를 온전하게 지원하지 못해 8K/60Hz까지밖에 지원이 안 되고 있고,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4K/5K/6K/8K 모니터들도 모두 240Hz이상은 지원하지 못한다.
가령 2026년에 출시 예정인 수백만원하는 삼성전자가 6K(6144x3456) 모니터는(Odyssey G8/G80HS) 165Hz까지만 지원을 하고, 4K(3840x2160) 모니터(Odyssey OLED G8/G80SH)도 240Hz까지가 최대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2025년에 출시한 8K-4K(7680x2160) 모니터도 240Hz(Odyssey G9/S57CG950)까지가 최대다.
그리고 화면이 작은 30"내외의 모니터에서 120Hz(fps)와 240Hz(fps)도 구분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30"내외의 모니터에서 240Hz(fps) 이상을 지원한다는 것은 실효성이 없어(차이를 눈으로 느끼기 힘들어), 무의미한 지원이 되고 있다. 3.DP 2.1, HDMI 2.1/2.2의 한계에 대응할 수 있는 GPMI 최신의 그래픽카드들이 DP 2.1에 HDMI 2.1까지 지원한다면서, 고화질 고주사율 지원엔 한계가 있는 것일까? 답은 이들 모니터들이 DSC를 온전하게 지원하지 못해, DP 2.1은 무 압축 전송량(80Gbps)으로만 지원을 한다는 점이다.
고로 '차기 인터페이스'의 기준은, 무 압축 전송량이 많은 것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HDMI 2.1(2.2)보다 4배(2배), DP 2.1보다 2.4배나 전송량이 많은 GPMI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물론 GPMI가 중국 내수용 규격이라는 점과 이제 막 나온 인터페이스에 중국을 제외한 제조사들이 GPMI 채택을 꺼려한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견해지만, 반대로 고해상(8K~)과 고주사울(240Hz~) 지원에 가장 목메는 모니터나 TV제조사들의 경우는, GPMI를 마냥 모로쇠로만 일관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특히 최신의 HDMI나 DP단자를 가장 먼저 채용해온 PC용 그래픽카드사들은, GPMI는 유혹일 수밖에 없다. 즉, NVIDIA·AMD의 최신 그래픽카드들이 DP 2.1 'UHBR20(80Gbps)+DSC'내지는 HDMI 2.1 'FRL12(48Gbps)+DSC' 지원이, 실상은 DP 2.1이 'UHBR13.5(54Gbps)+DSC'까지에, DSC지원마저 한계에 있다 보니 192Gbps의 전송량을 갖는 GPMI는 구세주가 될 수밖에 없다. 해서 NVIDIA·AMD의 차기 그래픽카드가 어떤 인터페이스를 선택할지가 관심이 되는 것이다. 물론 예상대로라면 NVIDIA·AMD의 차기 그래픽카드엔 HDMI 2.2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지만, NVIDIA Geforce RTX 6000시리즈나 AMD Radeon 10000시리즈와 같은 차기 그래픽카드 출시가 예상되는 2027년에나 상용화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TV나 모니터, 재생기(세톱박스)까지 적용되는 시기는 2028년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HDMI 2.2가 2~3년 후에 상용하가 되더라도 변수가 있을 수 있다. HDMI 2.2 전송규격이 FRL16(64Gbps)와 FRL20(80Gbps), FRL24(96Gbps) 3가지가 있다는 점에서, 64Gbps내지는 80Gbps까지만 상용화가 되고, 96Gbps의 HDMI 2.2는 더 늦게 상용화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HDMI 2.2(96Gbps)의 온전한 상용화는 어쩌면 2030년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HDMI 2.1에서 이미 경험을 하였다. 즉, 2017년 11월에 발표된 HDMI 2.1이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전하게 상용화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4.'고화질(8K~)-고주사율' 지원에 목숨 건 제조사들, GPMI는 선택 아닌 필수 하지만, 192Gbps의 전송량을 갖는 GPMI에 대한 표준은 이미 정해졌고(25년 12월), 그를 지원하는 칩셋들도 속속 상용 출시가 되면서, GPMI에 대한 상용화는 이미 시작이 되어, 2026년부터 본격으로 상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GPMI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된다면, 우리는 지금까지는 느껴보지 못한 화질(해상도)에 더 높은 고주사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GPMI를 통해 단순 A/V전송을 넘어(HDMI 기능을 넘어), 데이터 In/Out과 초고속(480W) 충전(전원)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중국 제조사들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과 중국 정부의 지원이 있다면, 중국 제조사들이 HDMI나 DP, USB-C와 함께 GPMI를 함께 내장해서 해외시장에 출시한다면, GPMI는 의외로 빠르게 세계시장에 확산 될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GPMI가 빠르게 확산이 될 수 있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GPMI가 기존 HDMI나 DP가 갖지 못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GPMI는 총 8Lane(40pin)을 사용하여, 유동적인 Lane수와 유동적인 포로토콜(전송체계)을 사용하여, 4/2Lane(19~24pin)을 사용하는 HDMI 2.1/2.2 뿐만 아니라 DisplayPort 2.1, USB-C(USB4 v2.0/Thunderbolt 5)까지 모두 호환 연동을 할 수 있다. 즉, GPMI(192Gbps)를 통해 HDMI 2.2(96Gbps)는 물론, DisplayPort 2.1(80Gbps), USB-C(USB4 v2.0/Thunderbolt 5)와 동일한 전송규격으로 동일한 전송량을 전송할 수 있다. 특히 GPMI Type-C(96Gbps)는 USB-IF로부터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USB-C(USB4 v2.0/Thunderbolt 5)의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HDMI 2.2(96Gbps) 변환 컨버터를 사용하면, HDMI 2.2(96Gbps)의 성능을 당장이라도 이용할 수도 있다. 고로 HDMI 2.2(96Gbps)는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시들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강점 때문에, 중국을 제외한 제조사들이 GPMI 채택을 마냥 무시할 수만도 없다. 가령 NVIDIA Geforce RTX 6000시리즈나 AMD Radeon 10000시리즈와 같은 PC용 차기 그래픽카드가, GPMI(192Gbps)를 채택한다면, HDMI 2.2(96Gbps)내지는 DisplayPort 2.1(80Gbps), USB-C(USB4 v2.0/Thunderbolt 5)까지 변환 컨버터로 모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을 제외한 제조사들이 GPMI(192Gbps) 채택을 꺼릴 명분도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즉, HDMI 2.2(96Gbps)내지는 DisplayPort 2.1(80Gbps)가 DSC전송에 한계성을 드러내면서, 전송량이 2배이상 많은 GPMI(192Gbps) 채택은, 거부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해서 GPMI(192Gbps)는 중국 내수용 규격의 한계를 넘어, 세계시장에 빠르게 확산 될 가능성이 높다. 5.차기 인터페이스의 누가 차지할까? 그것이 아니라면, HDMI 2.2가 전송량을 GPMI를 넘어서는 전송량으로 새롭게 수정 발표를 하거나 DisplayPort는 버전 2.2를 출시하여 200Gbps이상을 지원해야만 하겠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해서 NVIDIA/AMD를 비롯하여, TV나 모니터 제조사들은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제 그 선택은 2026년에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2027년에 NVIDIA Geforce RTX 6000시리즈나 AMD Radeon 10000시리즈와 같은 PC용 차기 그래픽카드 출시에 맞추어 HDMI 2.2 내지는 GPMI를 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로 2026년 GPMI 상용화는, '차기 인터페이스'를 차지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