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잔디(클리앙)
2023-11-25 23:04:50
주위에 형제나 심지어 부모님, 친구, 친척들중에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저는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은행에서 다 빌리고 카드론까지 땡겼는데 그래도 안되면 오라고 합니다.
근데 특이하게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들중에 말투와 태도가 갈립니다.
1. 굉장히 미안해 하면서 "진짜 미안하다.", "어려운 부탁인데 등등" 굉장히 사정을 하거나 말투도 미안해 하는 경우
2. 상당히 거칠고, 껄렁껄렁하게
"아씨.. 내가 진짜 하고 싶진 않은데 좀 빌려줘바", "니가 못빌려 줄꺼 같긴한데 그래도 좀 빌려주면 안되겠냐?"
내가 너한테 이런말 하는게 되게 자존심 상한다. 자시이 아주 더러운 상황이라 어쩔 수 없어서 좀 신경질 나는 상황이니까 좀 해줘바바
1번은 거의 돈을 제때 갚습니다. 약속을 거의 지켜요..
근데 2번의 경우는 지금껏 3번정도 되는데 단 한번도 제대로 갚질 않더군요. 오히려 제가 날짜마다 전화해서 달라고 하고
그런식이였습니다. 어떤 경우는 주위에 다른 자기 친한 사람들한테는 안빌리고 별로 안친했던 저한테만 빌렸다거나.. 그리고 연락두절..
친척도 형제도 마찬가지였고요.. 음...
태도가 모든걸 말하는거 같습니다.
첫댓글 댓글 중---
Novonordisk
그냥 돈거래 안합니다.
그 사람과의 관계 정도에 따라 그냥 줄 수 있을 정도 주고 맙니다.
구마적
내가 돈이 많이서 안받아도 된다 그냥 주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빌려주거나
확실하게 계약서를 남기고 안값으면 친구관계 끝낸다고 생각하고 빌려줘야합니다.
저는 신입일때 입사동기 백만원 빌려주고 1년넘게 못 받다가 아는 선배가 해결해줘서 받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