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씨알의 먹갈치로
소금구이했습니다.
무게가 2.7kg에
일단 10토막으로 자르고 스티로폼 박스(가로 75cm)에 두 줄로 얹었는데도 남는 걸 보니, 얼추 150cm는 넘는 장신이더군요.
(대가리는 아가미만 제거함.)
살 두께가 2指보다 더 두껍습니다.
요렇게 분리해서 담아 놓으면 꺼내서 조리하기 편하답니다.
절대 씻지 않고 뒀다가 조리할 때 비늘 긁고 씻어요.
요 두 토막은 먼저 소금구이해서 맛보렵니다. 오른쪽 벌건 건 아가미예요.
꼬리 쪽 두 토막을 비늘 긁어내고 씻어 채반에 얹어 놓고 굵은소금을 뿌려 놨습니다.
팬에 구울 때는 식용유 두르지 않고 소금 친 면을 밑바닥으로 향하게 올리고,
윗면에도 굵은소금을 살짝 뿌려서
약한 불로 굽습니다.
처음에 15분, 뒤집어서 10분 구운 상태로 놀놀한 게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지 않는지요?
갈치를 보다 쉽게 먹는 방법입니다.
살밥 좀 보시렵니까?
살살 녹는군요.
먼저 한쪽면을 발라 먹고,
반대쪽도
발라 먹으면,
몸통가시만 쏙 남는답니다.
등 쪽 부분으로 지느러미와 가시가 잘 분리됩니다.
요건
밑부분이에요.
팬에 껍질만 붙어있는 거 있죠.
고추냉이 얹어 먹었더니 얼마나 맛나던지......
그다음은 말 안 할래요~
먹다 보니 꼬랑지만.....
간단한 소금구이지만 어떻게 굽느냐? 에 따라 맛을 좌우하지 않나 합니다.
물론 신선도도 한몫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갈치를 보내주신 판매자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덕분에 먹갈치소금구이로 저녁 잘 먹었습니다.
첫댓글 목포 먹갈치소금구이의 맛은 보증수표입니다
소금구이가 깔끔하지요.
넘넘 맛나게 구워셨습니다~
신선도가 좋으니 맛은 당근이지요.
일찍 기침하셨네요.
@김병수(아마도난) 다시 잤다가
들락날락 합니다~~^^
깨끗이 씻어서
냉동실에 넣는데
또 배워갑니다
생선도 육고기도 과일도 보관할 때 씻지 않아요.
채소들도 대부분 씻지 않고 보관하잖아요.
먹갈치 참 맛있어 보입니다.
생선 씻지 않고 보관하는 것 몰라서
여지껏 잘 씻어서 보관했더랬습니다.
좋은 것 가르쳐주시어 감사합니다.^^
씻어 보관하시는 분이 의외로 많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