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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자마자 멘트할때 ㅜㅡ
대구 시민회관은
오늘 하루종일 통곡의 바다였습니다.
울산에서 뛰어올라온
한 아버지,
실종자 게시판에서
아들 이름을 확인합니다.
하늘이 무너질듯한 슬픔에
오열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고
아직도 그 모습이 눈에 선한
금지옥엽같은 외아들이었습니다.
화재당시 대학생인 아들은
취업준비를 위해 대구에 있는 학원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이 어머니는 너무나 어이가 없고
아직도 꿈같은 현실을 믿을수 없어
목놓아 웁니다.
대학교 3학년인 둘째딸은
영어학원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어머니는 실종신고가 제대로 됐는 지
또 확인하고 싶어 상황실을 찾았습니다.
때마침 이곳을 찾은
(이름) 대구시장을 만나자
복받친 슬픔에 톡공합니다.
살아있는 가족들은
지금 이 시간이 지옥같습니다.
화재 현장엔 실종자 가족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가족과 친지들의 생사를 애타게
찾아보지만 어딜가도 속 시원하게
알수없어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갑니다.
사망자와 실종자 명단을 뒤지고 또
뒤져보지만 찾는
이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인터뷰>친구랑 나가 소식이 없다
실종자 가족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보려고 앞다퉈 추적 서비스를 신청합니다
하지만 최종 발신지가
사고현장 부근이란것이 확인되자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은 사라지고
절망이 엄습합니다.
<인터뷰>부모-최종적으로 확인이 됐다
실종자 가족들은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대구지역 병원들을
밤새워 찾아다닙니다.
아들을 찾고있던 이 어머니는
상황실 게시판에서 실종자와 비슷한
인적사항을 발견하자
곧장 병원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찾고있던 아들이
아님을 확인하곤
그 실망감에 어찌할바를 모릅니다.
<인터뷰>친구-고향과 나이는 같았다
올해 결혼 25년째를 맞는 윤승호씨는
아내에게 혹시 소식이 올까봐 휴대폰을
놓지 않습니다.
살아 있기만 하면 약속대로 올해
은혼식을 치를 텐데,
그동안 고생만 시킨 아내가
더 그립습니다.
<인터뷰>그동안 못해준 것이 미안하다
결혼한지 10년째인 이상철씨는
아내의 실종이 믿기지 않습니다.
지금은 살아있을것이라는 희망을 접고
꼭 시신만이라도 찾고 싶습니다.
<인터뷰>모든 것이 꿈만 같다
아들과 딸 남편과 아내의 생사를
모르는 참혹한 현실.....
실종자 가족들은 살아있음이
고통입니다.
kbs 뉴스 김정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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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카페 게시글
--기다림하나 그리움둘
KBS 공정민 아나운서 울먹거리는 장면...뉴스멘트
검증안된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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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25
03.02.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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